조글로로고
여소야대 오바마, 향후 국정운영 전망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1월5일 22시48분    조회:14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상 최악의 중간선거 성적표 받은 오바마, 향후 국정운영 전망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로 경색된 정국이 해소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그 바람과 달리, 이번 선거는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었다.

현 정치 시스템에 깊은 좌절감을 느낀 유권자들은 4일(화) 공화당에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줬다. 공화당이 ‘오바마 리더십’을 비판한 주요 선거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다수 민주당 출신 상원의원 후보들은 선거 유세 기간 중 오바마 대통령의 찬조 출연을 극구 사양하면서, 인기 없는 대통령과 거리 두기를 시도했다. 민주당 출신 후보들은 각 선거구에서 중요한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단 한 명과 선거 유세를 펼쳤다. 지난 주말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 출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미시간에서 찬조 연설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중간선거 투표용지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정책은 심판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출신 후보들은 선거 유세 기간 동안 오바마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한 정책 둘 다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캔터미디어 산하 ‘캠페인 미디어 분석 그룹(CMAG)’이 중립 성향의 ‘웨즐리언 미디어 프로젝트’가 제공한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상원 경합 지역 11곳 가운데 4곳에서 공화당 후보들은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 케어)을 TV 광고의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가 이번 주에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등록 유권자의 67%가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 운영 방향을 ‘상당히(a great deal)’ 또는 ‘꽤 많이(quite a bit)’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국정 운영 방향에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2%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통해 국민들이 자신의 리더십에 대단히 불만이 많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중간선거 이후 전면적인 변화를 꾀했다. 2006년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전쟁 수행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결국 공화당은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민주당에 내줬다. 이에 부시 전 대통령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을 전격적으로 경질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6년 민주당이 상원 선거에서 패배하자 참모진을 대거 교체했다.

1994년 민주당은 중간선거에서 참패했다. 백악관은 정책을 전면 재검토했다. 1998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석수를 늘리면서 비로소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전임 대통령들과 비교할 때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에 받아든 중간선거 성적표는 사상 최악의 수준이다.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 민주당은 상하원 모두 다수당으로 시작했다. 2010년 공화당이 63석을 차지하고 민주당은 6석만 추가로 확보하면서 민주당은 하원 선거에서 패배했다.

백악관은 정책과 정치,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오바마 팀’이 현재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분석하는 작업에 이미 돌입했다.

로널드 레이건 재임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켄 두버스타인은 다음과 같은 훈수를 뒀다.

“오바마 대통령이 남은 임기 2년 동안 뭔가 성취하고 싶다면 행정부 내에만 머물러서는 아무것도 달성할 수 없다. 리드하기도 하고 타협하기도 해야 한다. 정치란 때로는 강력한 지지자들의 의견을 과감하게 거부할 수도 있고, 강력한 반대자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수용할 수도 있어야 한다.

중간선거 성적표가 나온 이후, 오바마 대통령이 대대적인 내각 개편을 하거나 국정 운영 스타일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의회와 협력하는 것과 자신의 정책을 추진하는 것 사이에 균형을 잡는 일이 급선무다.

오바마 대통령이 맞닥뜨리게 될 첫 번째 시험은 ‘이민개혁’ 이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달 하순에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강행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개혁을 밀어붙일 경우 공화당 의원들이 등을 돌릴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민개혁 외의 우선과제를 추진하려면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백악관은 대통령이 어느 정도까지 이민개혁을 밀어붙일 것인지 수위를 논의하고 있다. 백악관은 공화당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회가 이민개혁법안을 통과시키면 행정명령을 즉시 철회하겠다는 사실을 대통령이 분명히 밝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간선거 결과가 발표된 이후 오바마 대통령이 제일 먼저 수행해야 할 임무는 신임 법무부 장관 내정자를 임명하는 것이다. 백악관은 권력 누수 현상이 나타나는 기간에 후보자 지명 과정을 그대로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내년에 새로운 의회가 공식 출범할 때까지 기다릴 것인지 아직 방향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임기를 맞은 다른 역대 대통령들처럼 오바마 대통령도 외교정책에 무게 중심을 확실히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일) 출국해, 중국과 미얀마, 호주를 8일 동안 순방할 계획이다.

오바마 행정부 고위 관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약에도 역량을 집중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성애자 권리, 이민, 경제, 경제적 평등 등 민주당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들에서 진전을 이뤄내는 것도 오바마 대통령의 남은 과제다.

월스트리트저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인도의 한 병원에서 불임 수술을 받은 여성 1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담당 의사는 하루에 최대 300명까지 불임 수술을 해 온 걸로 드러났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지난 9일 인도 중부의 한 정부 병원에서 불임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호흡곤란과 쇼크 증세를 보였습니다. 그중 13명이 ...
  • 2014-11-14
  • (AP=연합뉴스 자료사진) 50개국 대상 GfK 국가브랜드지수 조사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이 미국을 제치고 국가이미지 챔피언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업인 GfK의 올해 국가브랜드지수(NBISM)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 2009년부터 이 조사에서 수위를 지켜온 미국을 2위로 밀어...
  • 2014-11-14
  • 억만장자로 미국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억만장자로 미국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가 고교생을 향해 대학 진학보다 배관공이 되는 게 낫다고 한 발언이 화제에 올랐다. CNN 방송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증권산업금융시...
  • 2014-11-13
  •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친척 집에 세탁기를 새로 설치해 주는 과정에서 그만 자신이 끼고 있던 결혼반지 때문에 감전을 당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포트 오렌지 지역에 거주하는 제이슨 퍼거슨(33)은 지난 ...
  • 2014-11-12
  • ● 희망의 풍선에 소원을 담아요. 일요일 오후부터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으로 향하는 대부분 길이 통제되기 시작했습니다. 베를린 뿐만 아니라 독일 전역에서 온 사람들, 그리고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올해 기념식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됐습니다. 바로 희망의 풍...
  • 2014-11-11
  •   미국대통령 오바마는 10일, 2014년APEC공상지도자정상회에서 연설을 발표할시 중미 두나라에서 새로운 비자배치를 동의하였다고 하면서 학생비자유효기를 현재 1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상무와 관광비자는 10년으로 연장하게 된다고 토로하였다. 오바마는 이 중대한 돌파는 경상적으로 왕복으로 다니는 사람들에...
  • 2014-11-11
  • [서울신문 나우뉴스] 러시아의 한 여성 정치인이 국가를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자로 아이를 낳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있다. 현지 언론을 넘어 영미권 언론에도 보도된 화제의 정치인은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여성 의원인 예레나 미줄리나. 최근 토론회 중 나온 것으로 알려진 그녀의 발...
  • 2014-11-11
  • 박 대통령-아베, 위안부 문제 논의 … “국장급 협의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약식 만남을 가졌다. 10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워터큐브(Water Cube)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다. 두 정상은 나란히...
  • 2014-11-11
  • 중·일 정상회담이 2011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10일 오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베이징(北京)에서 20여분 간 회담했다. 회담 내용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으나,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l...
  • 2014-11-11
  • 수사결과 발표에 경악… 전국서 시위 “시장, 부인연설 방해우려 진압 지시… 경찰서 넘겨받은 학생들에 총격 밤새 시신 불태운뒤 강물에 던져” ‘대학생 집단 살해 의혹 윗선에는 마약 폭력 조직과 내통하는 경찰이, 경찰에 살인 행위를 사주한 정치인이 있었다.’ 멕시코 검찰은 게레로...
  • 2014-11-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