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 대학생 취업선호 직장 1위는… 구글-보잉-월트디즈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18일 17시42분    조회:17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美 1977∼1997년생 ‘밀레니엄 세대’들의 일과 꿈

밀레니엄 세대는 ‘새천년 21세기에 세상으로 나온 젊은이’를 일컫는다. 미국에선 ‘밀레니얼스(Millennials)’라고 불린다. 컨설팅 전문업체 ‘FOW(Future Of Work) 커뮤니티’의 공동 창업자인 제이컵 모건 대표는 ‘1977∼1997년생’을 밀레니엄 세대로 분류했지만 일부 학자나 연구소는 ‘1980∼2000년생’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출생 연도는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이 세대가 21세기에 가장 주목해야 할 세력이라는 점에는 모두 공감한다. 미국 언론은 이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기사를 하루가 멀다 하고 내놓는다. 예를 들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밀레니엄 세대는 골프를 ‘재미없고 시간과 돈만 많이 드는 스포츠’로 인식한다. 이대로 가면 미국 골프산업의 미래는 없다”는 기획 기사를 크게 실었다.

밀레니엄 세대의 취향은 이들을 직원으로 맞아야 하는 기업에도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브랜딩 컨설팅업체인 유니버섬은 최근 미국 320개 대학, 약 5만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호 직장, 미래에 대한 인식을 물었다. 그 결과를 WSJ 특집 섹션으로 제작해 배포했다. 유니버섬은 밀레니엄 세대의 직업관을 이렇게 요약했다.

“그들은 일과 생활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가장 중시한다. 그렇다고 그들이 직장에 충실하지 않거나 게으를 것이라고 예단하면 안 된다. 24시간 접속 상태(always on)에서 자란 그들은 열심히 일할 준비와 각오가 돼 있다. 그들을 존중하고 친구처럼 대해주는 근무 환경이 뒷받침되기를 원한다.”

“날 존중해주는 회사라면 기꺼이 헌신한다”

유니버섬에 따르면 기성세대들의 짐작과 달리 젊은 밀레니엄 세대의 직업관이 결코 경박하지 않다. 조사 대상의 85%가 “직업(일)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 그 이상”이라는 데 동의했다. 유니버섬의 멀리사 베일리 사장은 “이 세대는 자신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회사라면 기꺼이 헌신할 태도가 돼 있다. 그들에게 ‘일터에서도, 일상에서도 너의 생각과 가치가 존중받고 있다’는 인식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세대가 ‘미래의 직장’에 바라는 요구사항 중 첫 번째도 ‘직원들 존중’이었다. 그 다음으로 △안정적인 고용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근무 환경 △전문적인 교육과 자기계발 지원 △친근한 근무 환경 순이었다.

그러나 ‘어떤 회사가, 어떤 직장이 나를 존중해 줄 곳인가’를 고르기는 쉽지 않은 듯하다. 조사 대상 5만 명이 입사를 검토해본 기업이 1인당 평균 23.1개에 이르렀다. 그만큼 좌고우면(左顧右眄)하고 있다는 의미다. 유니버섬은 “학문의 영역이 다소 추상적인 인문학 대학생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컴퓨터과학이나 공학 전공도 직장을 고르는 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인문학 전공자의 입사 검토 기업은 평균 17.2개였고, 컴퓨터 과학과 공학 전공자의 검토 기업은 각각 30.9개와 26.3개였다. 경영학도도 평균 29.5개의 기업을 저울질하고 있었다. 자연과학 전공이 13.8개로 가장 적었다. 첫 직장에서 ‘5년 이상 근무하겠다’는 답변은 58%였다. 유니버섬은 “이 세대의 직장관은 긍정적이면서도 열려 있다. 그러나 이는 한 직장에 오래 머무르려 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배울 게 많은 기업’ 선호 직장 상위권


대학 전공별 선호 직장 순위를 보면 경영학도에겐 구글이 1위였다. 그 뒤로 월트디즈니, 애플, 언스트앤드영(EY), JP모건, 딜로이트,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나이키, 골드만삭스 등이 차지했다. 공학도의 선호 직장 1∼3위는 보잉, 미 항공우주국(NASA), 구글이었다.

컴퓨터 과학 전공에선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단연 강세였다. 톱10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블리자드, 소니, IBM, 월트디즈니, 인텔이 올랐다.

자연과학도의 선호 직장은 분위기가 다소 달랐다. 구글이 톱3에 들지 못하고 6위에 그쳤다. 1위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고 2∼5위는 메이요 클리닉,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미국 암학회(ACS), 환경보호국(EPA)이다. 인문학도는 월트디즈니를 가장 선호했고 구글, 미 국무부, 유엔 등이 뒤를 이었다.

경영대학원(MBA) 지망생들의 선호 직장엔 투자 회사나 컨설팅업체가 많았다. 1위 구글의 뒤를 이어 맥킨지, 아마존, 베인앤드컴퍼니, 애플, 보스턴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 골드만삭스, JP모건 순이었다.

유니버섬이 분야별 100대 선호기업에 포함된 회사들의 일부 직원도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한결같이 “회사에서 ‘내가 뭔가를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고 느낄 때 가장 보람이 있다”고 대답했다. GE의 레인 컹클 씨는 “나를 이끌어주고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 선배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 그들은 내가 뭘 배우고 있고 뭘 성취하고 있는지를 늘 챙겨준다”고 말했다. 자연과학도 선호 1위 직장인 NIH의 베로니카 앨버레즈 박사도 “직장 동료나 선배들과 대화하는 것만으로 매우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그런 대화를 통해) 뭔가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밀레니엄 세대가 원하는 직장에 입사하려면

최고 인기 직장에 다니는 취업 선배들은 밀레니엄 세대의 취업 준비생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을까. 그 첫 번째는 “너 자신이 돼라(Be yourself)”는 것이다. 즉 채용 면접 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지 말고 자기 이야기를 공유하라는 얘기다. 이 외에도 ‘대담해져라-원하는 게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라’ 등 도전적인 태도를 많이 강조했다. 그래야 회사가 요구하는 실질적인 경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홍보컨설팅 업체인 ‘컴 레커멘디드’의 설립자인 헤더 허먼 대표는 “기업들은 그럴듯한 대학 졸업장만 있는 사람보다 적절한 인턴십과 실무 경험을 한 사람을 더 뽑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회사에선 입사 희망자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what they know)’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what they can do)’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채용상담 전문가인 수전 헤이 씨는 “밀레니엄 세대 취업 준비생들이 채용 면접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나는 무슨 무슨 일을 해왔다’는 사실을 의미 없게 나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식당에서 서빙도 해봤고 바텐더로도 일해 봤다”라고만 말하면 면접관은 전혀 귀담아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경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배우고 깨달았는지’를 설득력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즉 “식당에서 서빙과 바텐더 일을 하면서 책임 있는 일을 동시에 다루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을 탐구해 그에 맞게 대처하는 나름의 방법도 터득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게 좋다고 헤이 씨는 강조했다.

밀레니엄 세대의 최고 인기 직장인 구글의 채용 원칙도 참고할 만하다. 구글에는 ‘이런 사람은 채용하지 마라’는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잘 배우지 못하고 도전적이지도 않은 사람’이다. 또 △해결책보다 문제점만 생각하는 사람 △아무 일이나 좋다는 사람 △오직 일하기 위해 사는 사람 등이 걸러내야 할 대상에 들어간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26년 전 스페인의 작은 골동품점에서 20만원에 산 유화가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1904~1989)가 10대 때 그린 첫 작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진품 사실이 인정됨에 따라 이 작품의 가치가 달리 작품 중 역대 최고가인 138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페인 마드리드 ...
  • 2014-05-23
  •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있는 미국 하원 군사위 소속 로레타 산체스 의원 (연합뉴스 DB) "2007년 위안부 결의안 이행하라"…의사록에 공식등재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미국 하원 군사위 소속 로레타 산체스(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이 22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
  • 2014-05-23
  • 미국 소재의 2077개 트로이 목마나 봇넷이 서버를 통제해 중국의 약 118만 대 호스트 컴퓨터 직접 제어 미국 소재의 2016개 IP가 중국 1754개 웹사이트에 백도어 침입…백도어 해킹 사건만도 약 5만 5천 회에 달해 미국 사법부는 인터넷 해킹으로 미국 기업의 기밀을 빼낸 혐의로 중국 현역장교 5명을 기소했다고 19...
  • 2014-05-22
  • 중국 윈난성 장청(Jiangcheng)에서 18일(현지시간) ‘버팔로 보디페인팅 대회(buffalo bodypainting competition)‘가 열렸다. 약 1646만원(10만 위안)의 상금을 두고 8개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경쟁을 벌였다. 한 여성이 보디페인팅을 한 물소를 무대로 이끌고 있다. [AFPBBNews=뉴스1]    ...
  • 2014-05-22
  • 꼴롬비아에서 어린이 33명이 숨진 뻐스화재사고를 일으킨 운전사에 대해 검찰이 《살인》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꼴롬비아 북부 푼다씨온에서 교회례배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어린이들을 태운 뻐스가 폭발해 어린이 33명이 숨졌다. 검찰은 운전사가 휘발유통으로 연료를 넣으려고 차에서 내렸을 때 ...
  • 2014-05-22
  •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 라덴 제거작전에 활용한 ‘백신 예방접종 프로젝트’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CIA의 백신 예방접종 프로젝트가 빈 라덴 제거 작전에 악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키스탄을 비롯한 이슬람권에서 백신 거부 움직임이 본격화해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
  • 2014-05-21
  • Airplanes taxi at the Sao Paulo International airport, which is under renovation, in Guarulhos, Brazil, Tuesday, May 20, 2014. The chronic delays in airport renovations have matched those in stadium construction, and officials have acknowledged for a while that visitors will be using unfinished air...
  • 2014-05-21
  • 20일(현지시간)나이지리아 중부 조스시 아부자 시장 인근 차량 폭발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연합뉴스) (라고스 AFP·AP=연합뉴스) 과격 무장 이슬람단체의 여학생 납치 사건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나이지리아에서 20일(현지시간) 두 차례의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18명이 사망했다....
  • 2014-05-21
  • [사진=위키피디아]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은 인사들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에 공공연히 히틀러를 함께 언급했고 ‘푸틀러’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찰스 왕세자는 20일(현지시간) 캐...
  • 2014-05-21
  • (왼쪽)선거 주기별 ‘검은돈’ 지출 규모 (오른쪽)과거 선거 대비 현재까지 ‘검은돈’ 지출 규모 (매 주기의 2차 년도 4월29일 현재 기준) [자료 : 책임지는정치센터(OpenSecrets.org)]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에선 오는 11월 상ㆍ하원 선거를 앞두고 억만장자들의 대리전이 한창이다. 민주당...
  • 2014-05-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