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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생 취업선호 직장 1위는… 구글-보잉-월트디즈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18일 17시42분    조회: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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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美 1977∼1997년생 ‘밀레니엄 세대’들의 일과 꿈

밀레니엄 세대는 ‘새천년 21세기에 세상으로 나온 젊은이’를 일컫는다. 미국에선 ‘밀레니얼스(Millennials)’라고 불린다. 컨설팅 전문업체 ‘FOW(Future Of Work) 커뮤니티’의 공동 창업자인 제이컵 모건 대표는 ‘1977∼1997년생’을 밀레니엄 세대로 분류했지만 일부 학자나 연구소는 ‘1980∼2000년생’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출생 연도는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이 세대가 21세기에 가장 주목해야 할 세력이라는 점에는 모두 공감한다. 미국 언론은 이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기사를 하루가 멀다 하고 내놓는다. 예를 들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밀레니엄 세대는 골프를 ‘재미없고 시간과 돈만 많이 드는 스포츠’로 인식한다. 이대로 가면 미국 골프산업의 미래는 없다”는 기획 기사를 크게 실었다.

밀레니엄 세대의 취향은 이들을 직원으로 맞아야 하는 기업에도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브랜딩 컨설팅업체인 유니버섬은 최근 미국 320개 대학, 약 5만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호 직장, 미래에 대한 인식을 물었다. 그 결과를 WSJ 특집 섹션으로 제작해 배포했다. 유니버섬은 밀레니엄 세대의 직업관을 이렇게 요약했다.

“그들은 일과 생활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가장 중시한다. 그렇다고 그들이 직장에 충실하지 않거나 게으를 것이라고 예단하면 안 된다. 24시간 접속 상태(always on)에서 자란 그들은 열심히 일할 준비와 각오가 돼 있다. 그들을 존중하고 친구처럼 대해주는 근무 환경이 뒷받침되기를 원한다.”

“날 존중해주는 회사라면 기꺼이 헌신한다”

유니버섬에 따르면 기성세대들의 짐작과 달리 젊은 밀레니엄 세대의 직업관이 결코 경박하지 않다. 조사 대상의 85%가 “직업(일)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 그 이상”이라는 데 동의했다. 유니버섬의 멀리사 베일리 사장은 “이 세대는 자신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회사라면 기꺼이 헌신할 태도가 돼 있다. 그들에게 ‘일터에서도, 일상에서도 너의 생각과 가치가 존중받고 있다’는 인식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세대가 ‘미래의 직장’에 바라는 요구사항 중 첫 번째도 ‘직원들 존중’이었다. 그 다음으로 △안정적인 고용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근무 환경 △전문적인 교육과 자기계발 지원 △친근한 근무 환경 순이었다.

그러나 ‘어떤 회사가, 어떤 직장이 나를 존중해 줄 곳인가’를 고르기는 쉽지 않은 듯하다. 조사 대상 5만 명이 입사를 검토해본 기업이 1인당 평균 23.1개에 이르렀다. 그만큼 좌고우면(左顧右眄)하고 있다는 의미다. 유니버섬은 “학문의 영역이 다소 추상적인 인문학 대학생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컴퓨터과학이나 공학 전공도 직장을 고르는 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인문학 전공자의 입사 검토 기업은 평균 17.2개였고, 컴퓨터 과학과 공학 전공자의 검토 기업은 각각 30.9개와 26.3개였다. 경영학도도 평균 29.5개의 기업을 저울질하고 있었다. 자연과학 전공이 13.8개로 가장 적었다. 첫 직장에서 ‘5년 이상 근무하겠다’는 답변은 58%였다. 유니버섬은 “이 세대의 직장관은 긍정적이면서도 열려 있다. 그러나 이는 한 직장에 오래 머무르려 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배울 게 많은 기업’ 선호 직장 상위권


대학 전공별 선호 직장 순위를 보면 경영학도에겐 구글이 1위였다. 그 뒤로 월트디즈니, 애플, 언스트앤드영(EY), JP모건, 딜로이트,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나이키, 골드만삭스 등이 차지했다. 공학도의 선호 직장 1∼3위는 보잉, 미 항공우주국(NASA), 구글이었다.

컴퓨터 과학 전공에선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단연 강세였다. 톱10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블리자드, 소니, IBM, 월트디즈니, 인텔이 올랐다.

자연과학도의 선호 직장은 분위기가 다소 달랐다. 구글이 톱3에 들지 못하고 6위에 그쳤다. 1위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고 2∼5위는 메이요 클리닉,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미국 암학회(ACS), 환경보호국(EPA)이다. 인문학도는 월트디즈니를 가장 선호했고 구글, 미 국무부, 유엔 등이 뒤를 이었다.

경영대학원(MBA) 지망생들의 선호 직장엔 투자 회사나 컨설팅업체가 많았다. 1위 구글의 뒤를 이어 맥킨지, 아마존, 베인앤드컴퍼니, 애플, 보스턴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 골드만삭스, JP모건 순이었다.

유니버섬이 분야별 100대 선호기업에 포함된 회사들의 일부 직원도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한결같이 “회사에서 ‘내가 뭔가를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고 느낄 때 가장 보람이 있다”고 대답했다. GE의 레인 컹클 씨는 “나를 이끌어주고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 선배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 그들은 내가 뭘 배우고 있고 뭘 성취하고 있는지를 늘 챙겨준다”고 말했다. 자연과학도 선호 1위 직장인 NIH의 베로니카 앨버레즈 박사도 “직장 동료나 선배들과 대화하는 것만으로 매우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그런 대화를 통해) 뭔가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밀레니엄 세대가 원하는 직장에 입사하려면

최고 인기 직장에 다니는 취업 선배들은 밀레니엄 세대의 취업 준비생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을까. 그 첫 번째는 “너 자신이 돼라(Be yourself)”는 것이다. 즉 채용 면접 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지 말고 자기 이야기를 공유하라는 얘기다. 이 외에도 ‘대담해져라-원하는 게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라’ 등 도전적인 태도를 많이 강조했다. 그래야 회사가 요구하는 실질적인 경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홍보컨설팅 업체인 ‘컴 레커멘디드’의 설립자인 헤더 허먼 대표는 “기업들은 그럴듯한 대학 졸업장만 있는 사람보다 적절한 인턴십과 실무 경험을 한 사람을 더 뽑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회사에선 입사 희망자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what they know)’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what they can do)’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채용상담 전문가인 수전 헤이 씨는 “밀레니엄 세대 취업 준비생들이 채용 면접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나는 무슨 무슨 일을 해왔다’는 사실을 의미 없게 나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식당에서 서빙도 해봤고 바텐더로도 일해 봤다”라고만 말하면 면접관은 전혀 귀담아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경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배우고 깨달았는지’를 설득력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즉 “식당에서 서빙과 바텐더 일을 하면서 책임 있는 일을 동시에 다루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을 탐구해 그에 맞게 대처하는 나름의 방법도 터득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게 좋다고 헤이 씨는 강조했다.

밀레니엄 세대의 최고 인기 직장인 구글의 채용 원칙도 참고할 만하다. 구글에는 ‘이런 사람은 채용하지 마라’는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잘 배우지 못하고 도전적이지도 않은 사람’이다. 또 △해결책보다 문제점만 생각하는 사람 △아무 일이나 좋다는 사람 △오직 일하기 위해 사는 사람 등이 걸러내야 할 대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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