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에볼라환자 접촉 미국인 100명… 19일이 확산 분수령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15일 08시35분    조회:15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21일간 잠복기 지나야 감염 판명… 보건당국, 추적검사에 전력 기울여 독일서 치료받던 유엔직원 숨져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가 나온 가운데 에볼라 감염자들과 접촉한 미국인들이 최대 100명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사회의 ‘에볼라 포비아(공포)’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이미 에볼라로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덩컨 씨 접촉자 중 감염될 수 있는 사람은 48명이고 덩컨 씨를 치료하다 감염된 베트남계 여성 간호사 니나 팸 씨(26)처럼 전염 우려가 있는 의료진은 51명이라고 13일 전했다. 미 보건당국은 이들 99명의 에볼라 잠복기(최대 21일)가 끝나는 19일(입원 전 덩컨 씨와 접촉), 31일(입원 뒤 덩컨 씨 치료 도중 접촉)이 에볼라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추적검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토머스 프리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현 상황에서 (덩컨 씨와 팸 씨 등) 에볼라 환자들과 접촉한 이들 중 감염자가 더 나온다고 해도 놀랄 게 없는 상황”이라며 에볼라 대응체계에 구멍이 나 있음을 시인했다. 이어 “에볼라 통제와 관련한 접근법 자체를 재고(rethink)해야 할 상황이며 일단 의료진 교육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회견에서 “안전규정 위반이 감염을 일으켰다”며 팸 씨에게 감염 책임을 돌려 미국간호사연합(NNU) 등의 반발을 산 데 대해선 “그렇게 비쳤다면 유감이다”라며 사과하기도 했다. 팸 씨는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생존한 익명의 의사로부터 수혈받았으며 이날 현재까지는 의학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CNN이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실비아 버웰 보건장관은 물론이고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까지 불러 회의를 갖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에볼라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에볼라 관련 보험상품은 아직 없어 해외여행이 잦은 기업인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전했다. 미 CDC는 에볼라 발병 국가를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여행자 보험을 구매하라고 당부하고 있지만 실험약물 투여 같은 생존에 필요한 조항은 대부분의 보험상품에서 빠져 있다는 것이다.

한편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라이베리아의 의료종사자 노조가 에볼라 치료에 따른 위험수당과 체불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매달 750달러(약 80만 원)를 받아야 하지만 실제 수령액은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독일에서는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본국에 이송된 뒤 치료를 받던 56세 유엔 직원 1명이 사망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장기 고용 관계가 깨지고, 임의고용 시대가 열리고 있다. 임의고용이란, 고용자든 피고용자든 어느 한쪽이 해고시키고 싶거나 그만두고 싶으면 언제든지 계약 해지가 가능한 고용 형태를 말한다. 임의고용 시대를 맞아 기업에 대한 충성도는 보기 드물어졌고, 장기적인 고용 관계는 더 보기 힘들어진 실정이다. ‘사업...
  • 2014-07-10
  • 일본이 미국에서 첨단무기를 대량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오키나와 해역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해상자위대 함정들이 대열을 갖춰 움직이고 있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일본이 최근 미국에서 첨단무기를 대량 구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무부가 지난달 말 의회에 보고한 해외 무기수출 자료에 따르면 미사...
  • 2014-07-10
  • 일본 오사카서 빗속 집단자위권 반대 행진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지난 1일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로 결정한 이후 일본 시민사회에서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오사카(大阪)시내에서는 오사카변호사회 주최로 시민 약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에 반대...
  • 2014-07-07
  • 동북아 질서 재편 움직임(1) 한・중・일 진짜 속내는? 한국과 중국이 돈독한 관계를 약속한 날, 일본은 대북제재를 일부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과 중국이 서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다투는 가운데, 역내 역학관계에 변화가 감지된다. 3일(목)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
  • 2014-07-07
  • 【미술라(미 몬태나주)=AP/뉴시스】 = 몬태나주에서 지난 3일 화물열차 19량이 탈선사고를 일으켜 싣고 있던 보잉737기 동체 6개가 가파른 강둑을 굴러떨어졌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그중 3개가 강가에 떨어졌고 3개는 강물속에 처박혀 인양작업이 매우 느리게 진행중이다. 사진은 물에 빠지지 않은 비행기 동체들...
  • 2014-07-07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 애틀랜타에서 트렌스젠더 여성이 연이어 폭행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5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러한 성차별적 폭행 사건은 아직 피해자들이 직접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았으나 사건 당시 촬영한 동영상들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파문을 일으키자 현지...
  • 2014-07-07
  • EU와 협력협정 옛 소련 3국에 러시아, 고기·치즈 등 금수 조치 크림반도 합병 신경전 이어 EU-러 경제전쟁 2라운드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몰도바·조지아 간 협력 협정 서명식이 지난달 27일 브뤼셀에서 열렸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이라클리 가리바슈...
  • 2014-07-07
  •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리모 허용 국가 적어 해외에서 의뢰 많아"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에서 대리모 출산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부분 국가가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의 대리모를 금지하고 있는 반면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미국의 일부 주에서 이를 '환영'하고 있어 해외 고객이 많아지...
  • 2014-07-07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핵무기 개발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의견을 모...
  • 2014-07-04
  • 조윤선 정무수석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4일 국빈방한할 예정인 가운데 청와대가 조윤선 정무수석에게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의 의전을 담당토록 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독신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퍼스트레이디 대행을 맡긴 셈이다....
  • 2014-07-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