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9살 새색시가 선택한 ‘존엄사’ 사연…세계인들 ‘울컥’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8일 15시51분    조회:20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겨레] ‘말기암’ 고통스러운 죽음 대신 존엄사 택한 브리트니


“삶을 반추하고 가치 있는 것들 놓치지 말고 오늘을 즐겨라”




브리트니 메이나드 / 사진 브리트니 기금 제공
말기암으로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면 어떻게 할까?

미국의 29살 새색시인 브리트니 메이나드가 말기암의 고통스런 죽음 대신 약을 먹고 편안히 눈을 감는 ‘존엄사’를 선택하고, 심경을 ‘브리트니 재단’ 홈페이지(http://www.thebrittanyfund.org)에 동영상으로 올리면서 세계인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2012년 결혼한 메이나드는 최근 남편의 생일인 10월30일의 이틀 뒤인 11월1일 의사가 처방한 약물을 먹고, 남편과 부모,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배경으로 남편과 함께 살았던 침대에서 죽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리트니는 존엄사 확대를 주장하는 ‘연민과 선택’(Compassion and Choices) 단체의 도움으로 자신의 심경을 필름에 담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브리트니 메이나드 결혼식 / 사진 브리트니 기금 제공
100살 시대라고 하지만 많은 이들은 죽음을 앞두고 병원의 인공적인 생명연장 장치에 의존해 항생제를 투입받으며 의미없는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 2012년 결혼한 새색시 메이나드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결국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사 대신 존엄사를 택했다. 악성 뇌종양 말기암 환자로서 고통 속에 삶을 연명하는 것보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담담하게 최후를 맞고 싶다는 바람에서다.

메이나드는 올해 1월 심한 두통 증세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뇌종양 진단을 받았고, 최대 10년간 살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나중에 받은 추가 검사에서 다시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악성 뇌종양이 환자를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음으로 몰고간다는 얘기를 듣고 스스로 최후를 결정하기로 했다.

당장 거주지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리건주로 옮겼다. 오리건주는 1994년 ‘존엄사법’(Dead with Dignity Act)을 제정한 미국의 5개 주 가운데 하나다. 오리건을 비롯해 워싱턴, 몬태나, 버몬트, 뉴멕시코주가 존엄사법을 제정해 놓고 있다.

존엄사는 의사가 약물을 환자에게 투입하는 ‘안락사’(euthanasia)와는 다르며, 조건은 △6개월 이하의 말기 시한부 환자 △2차례 구두 신청과 2명의 증인 △2명 이상의 의사에게 진료 및 상담 등이다. 외신은 1997년 이후 1170명 이상이 이러한 존엄사 처방을 받았고, 이 가운데 절반 이하가 실제 실행에 옮겼다고 전했다.

메이나드는 자신의 존엄사와 관련해, “절대 자살이 아니다. 나는 살고 싶었지만 아직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영상에서 “옐로스톤과 알래스카 등 많은 곳을 여행했다. 죽기 전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그랜드 캐니언에 가보고 싶다”며 아쉬움을 말했다. 또 “삶을 반추하고 가치있는 것들을 놓치지 말고 오늘을 즐겨라”고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달 29일(아래 현지시각) 발생해 미국 사회를 충격으로 빠뜨렸던 이른바 ‘뉴욕 폭주족 폭행’ 사건의 범인으로 추가로 현직 경찰관이 폭행해 가담한 혐의로 체포되어 다시 미국 사회를 크나 튼 충격의 소용돌이로 몰고 있다. 10일,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의하면 ...
  • 2013-10-10
  • 한국 국방부가 10일 밝힌데 따르면 한미일 해상 합동군사연습이 이날 한국 남부 해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연습은 2일간 진행됩니다. 연습에 참가한 미국측 군함에는 "죠지워싱턴"호 핵추진 항공모함, 미사일순양함, 미사일 구축함 등이 포함됩니다. 한국해군과 일본해상자위대도 구축함과 호위함 등을 연습에 참가시...
  • 2013-10-10
  •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승마를 배우기 시작한 영국 3세 남자아이 해리가 당지에서 열린 승마경기에서 4개의 최적 기수칭호를 획득했다. 영국에서 가장 어린 승마운동원의 한사람인 해리는 최근에 저명한 전국적인 활동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공연하...
  • 2013-10-10
  • 15년간 美 전력 생산의 10% 담당…"군축 성공 사례"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폐기된 러시아 핵탄두에서 추출한 우라늄으로 미국 원자력 발전소의 절반이 가동되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의 로스 고테묄러 군축 국제안보 담당 차관대행이 9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밝혔다.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테묄...
  • 2013-10-10
  • 호주 인종차별 항의시위 (연합뉴스DB)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호주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백인 청년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의 진상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면서 인종증오 범죄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캔버라가 속한 수도준주(ACT) 최고법원은 2011년 8월 캔버라에서 발생한 중국 유학생...
  • 2013-10-10
  • [서울신문 나우뉴스]남미에서 끔찍한 보복극이 벌어졌다. 볼리비아 중부 엘볼칸 지역에서 주민들이 강도 2명을 잡아 화형에 처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산 채 불에 타 숨진 강도는 20대 중반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두 명이 100%에 불에 타 부검이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신원확...
  • 2013-10-10
‹처음  이전 457 458 459 460 461 46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