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신발 750켤레·전통옷 1만벌…'인도판 이멜다' 유죄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28일 13시28분    조회:16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자야람 자얄랄리타 인도 타밀나두주 주총리(AP=연합뉴스DB)

자얄랄리타 타밀나두 주총리 징역 4년…주총리 자격 상실

(뉴델리·서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김경윤 기자 = 20년 가까이 횡령 등 부정축재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여배우 출신 인도 정치인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인도 카르나타카주(州) 방갈로르에 설치된 특별법원은 27일(현지시간) 지난 1996년 부패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자야람 자얄랄리타(66) 타밀나두주(州) 주총리에 대해 18년 만에 유죄를 인정, 징역 4년과 벌금 10억 루피(170억원)를 선고했다.

연방국가인 인도에서 주정부 수장인 주총리가 재직 중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얄랄리타의 조카 등 측근 세 명도 징역 4년과 함께 각각 1억 루피의 벌금이 선고됐다.

27일(현지시간)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에서 자야람 자얄랄리타 타밀나두주 주총리가 법원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 탑승해 있다.(Ap=연합뉴스)

자얄랄리타는 판결 선고 후 바로 구속이 집행됐다. 이에 따라 그는 타밀나두 주의회 의원 자격이 상실되면서 주총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는 판결이 이대로 확정되면 2024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자얄랄리타는 처음 타밀나두 주총리에 취임한 1991년부터 5년간 6억 루피 이상의 부정한 재산을 모은 혐의로 1996년 기소됐다.

대법원은 그가 주총리를 지낸 곳에서 재판 받는 것이 불공정하다는 고발인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2003년 방갈로르의 특별법원에서 재판을 진행하도록 했다.

자얄랄리타는 1991년 주총리 첫 취임 때 매달 1루피의 명목상 월급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1991년 3천만 루피였던 그의 재산은 1996년 6억6천500만 루피로 20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그의 집을 수색해 금 28㎏, 신발 750켤레, 인도 여성 전통의복인 사리 1만벌을 찾아내기도 했다.

27일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에서 자야람 자얄랄리타 타밀나두주 주총리의 소속 정당원들이 그의 구속 소식을 듣고 울고 있다(AP=연합뉴스)

1961년 영화계에 데뷔, 15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타밀나두주 최초로 치마를 입고 출연한 여배우로 기록된 자얄랄리타는 추종자들이 '엄마'(Amma)라고 부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1980년대 정계에 입문한 그는 계속된 부패 논란에도 현재까지 세 차례에 걸쳐 타밀나두주 주총리를 지냈다. 그는 사치스러운 생활로 필리핀의 전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부인 이멜다에 비교되곤 했다.

이날 재판이 열린 법원 앞과 타밀나두주 주도 첸나이 등에서는 자얄랄리타 지지자들이 '정치적 음모'라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호주 국기 흔드는 호주인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호주인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 세계 부의 흐름을 추적한 크레이트스위스 은행의 2014년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평균 호주 성인의 부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22만 5천 ...
  • 2014-10-15
  •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국제 사회에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을 공식 결정했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최근 아사히신문이 군 위안부 관련 과거 보도를 취소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객관적 사실에 기반을 둔 정확한 역사인식을 형성...
  • 2014-10-15
  • [동아일보] 21일간 잠복기 지나야 감염 판명… 보건당국, 추적검사에 전력 기울여 독일서 치료받던 유엔직원 숨져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가 나온 가운데 에볼라 감염자들과 접촉한 미국인들이 최대 100명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사회의 ‘에볼라 포비아(공포)’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2014-10-15
  • 이라크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바그다드 서부의 군사기지를 장악하면서 바그다드 인근의 전략적 요충지인 안바르주(州)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수도 바그다드 함락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
  • 2014-10-15
  • 소득대비 자산 비율 증가는 경기침체 경고신호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전 세계 최상위 부유층 1%가 글로벌 자산의 절반에 가까운 48%를 소유해 부의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난한 하위 50% 인구가 소유한 자산총액은 세계 자산의 1%에 불과했지만, 상위 10%가 차지한 자산 비중은 87%에 달했다. 이...
  • 2014-10-15
  • 이슬람 극단주의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을 랍치해 처단하는 소규모 게릴라단체가 시리아에 등장했다. 휴먼라이츠 시리아지부 라미 압둘라만지부장은 시리아에 IS 대원을 노리는 소규모 게릴라단체가 여럿 활동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하얀 수의”라고 자처한 게릴라조직은 데이르 알-조르지역에서 벌써...
  • 2014-10-14
  •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한중 양국 외교당국이 중국어민 사망사고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14일 "제16차 한-중국 영사국장회의가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과 후앙핑(黃屛) 외교부 영사국장 주재 하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회의 안건은 중국 어민 사망사고, 한중 영사협정,...
  • 2014-10-14
  • 해럴드 햄 미국 콘티넨털 리소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AP=연합뉴스DB) 석유재벌 이혼에 '최대 8조원씩 분할' 판결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미국에서 분할 대상 재산이 150억 달러(한화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이혼소송의 판결이 조만간 내려진다. 부부가 절반씩 재산을 나누라는 판결이 내...
  • 2014-10-13
  • [서울신문 나우뉴스] 약 2년 전 우주로 나간 미국의 극비 무인 우주선 X-37B가 드디어 집으로 돌아온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 공군 측은 "X-37B가 22개월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14일 캘리포니아 기지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2월 11일 우주로 발사된 X-37B는 소위 '며느리도 모...
  • 2014-10-13
  • [서울신문 나우뉴스] 30여년의 세월을 어둠 속에서 살아온 60대 시각장애인이 현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빛을 되찾는 감동적 순간이 공개됐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데일리는 33년 만에 현대 의학,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눈을 뜨게 된 66세 남성 래리 헤스터씨의 사연을 최근 소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듀크 대학...
  • 2014-10-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