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아 출신의 고졸 용접공, 스웨덴 총리로 떠올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16일 10시25분    조회:16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TV조선 화면 캡처

뢰프벤 사회민주당 대표

14일 치러진 스웨덴 총선에서 좌파 연합의 승리를 이끈 스테판 뢰프벤(57·사진) 사회민주당(사민당) 대표가 새 총리에 오를 전망이다. AFP 통신은 15일 "뢰프벤 대표가 우파 정당과 연립정부 구성에 성공하면 무난히 총리에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뢰프벤은 생후 10개월 만에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고아였다. 그는 수도 스톡홀름 고아원에서 보살핌을 받다가 며칠 뒤 인구 8000여명의 소도시 솔레프티아에 사는 벌목공 아버지와 간병인 어머니에게 입양됐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그는 일찌감치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직업고등학교를 나왔으며 용접 기술을 배워 10대 때부터 돈을 벌기 시작했다. 한 지방 대학의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공부했으나 1년 반 만에 자퇴하고 공장에 들어가 용접공이 된다. 22세 때였다.

그에게 공장은 정치인으로서의 꿈을 갖게 해준 곳이었다. 뢰프벤은 24세였던 1981년 공장 내 노조 간부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복지·노동 문제에 관여했다. AFP는 "뢰프벤이 파업보다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탁월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동료에게 "올레프 팔레 사민당 총리가 나의 인생 모델"이라고 자주 말하곤 했다고 한다. 팔레 전 총리는 1960~70년대 폭력 시위를 비판하고 비폭력 노동운동을 주창하며 스웨덴 복지정책의 토대를 만든 인물이다. 그는 38세에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핵심 인물이 됐으며, 6년 뒤인 2001년 금속노조 부위원장에 올랐다. 2005년엔 금속노조 위원장에 오르면서 중앙 정치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웨덴에서 서비스·생산직 노조, 전문직 노조 등 주요 노조들은 영향력이 큰 편이다.

그는 2006년 자신이 존경하던 팔레 전 총리가 몸담았던 사민당의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그는 서민 출신의 노조 지도자 이미지를 스웨덴 국민에게 각인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07년에 이어 작년에 우리 외교부 초청으로 방한해 에릭슨-LG 안양 R&D센터 등을 견학한 적이 있다. 당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났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14일 투표하기 직전 정치인으로 경력이 짧다는 비판이 있다는 기자들 질문에 "나는 내 과거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뉴스 7]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라크전쟁이 시작되여 1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폭발소리가 그치지 않고있으며 전쟁이 남긴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미국, 카나다, 이라크 연구인원으로 구성된 국제과학연구소조는 15일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이라크 전쟁에서 46만 천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연구인원들이 이라크 전국 백개 지역의 2천가구를 조사한 결...
  • 2013-10-17
  • 일본“산께이신붕”의 보도에 따르면 쟁의가 있는 령토문제에서 중국, 한국을 대처하기 위하여 일본은 조어도, 독도 선전사이트를 개통,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11개 언어로 일본의 주장을 펼치고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수차례에 걸쳐 외무성 홈페이지를 통하여 독도(일본명 다께시마)와 조어도에 대한...
  • 2013-10-17
  • 존베이너 하원의장(가운데)은 16일(현지시간) 열린 비공개 의원 총회 직후 낸 성명에서 초당적으로 마련된 상원안에 대한 투표를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상·하원 표결 및 오바마 서명 등 형식적 절차만 남아 내년 1월15일까지 현 수준 예산집행·부채상한문제 `긴급 조치' 활용 (워싱턴=연...
  • 2013-10-17
  • 미국 특수부대, 리비아서 체포해 이송…리비아 '주권침해' 반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리비아에서 미국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돼 미국으로 이송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테러 용의자에 대한 첫 재판이 뉴욕 소재 연방 법원에서 열렸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5일...
  • 2013-10-17
  • (싱가포르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파푸아뉴기니 연안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진은 부건빌에서 남서쪽으로 75km 떨어진 깊이 58km 지점에서 일어났다. lchung@
  • 2013-10-16
  •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유럽 도시주민의 90%가 위험 수준의 대기 오염에 노출돼 매년 43만명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신문은 유럽환경청(EEA) 보고서를 인용해 지속된 대기 오염 물질 감축 노력에도 대부분 국가에서 문제가 경시돼 이 같은 위험이 방...
  • 2013-10-16
  • 런던의 채텀하우스상 시상식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영국 런던 방문 중 주차 단속에 걸려 딱지를 떼인 사실이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의 은색 메르세데스...
  • 2013-10-16
  • (AP/교도=연합뉴스)태풍 위파가 들이닥친 일본 이즈오시마 섬 오시마 마을에 16일(현지시간) 산사태가 발생해 많은 집들이 흙과 바위에 파묻히거나 파괴됐다(사진). 도쿄서 120km 거리 이즈오섬에 피해집중…전국서 최소 14명 사망 후쿠시마원전, 오염수탱크 주변 빗물 방출…"기준치 미만" (도쿄=연합뉴스) 조...
  • 2013-10-16
  • 피치 "디폴트시 강등" 경고, 아직은 '디폴트 가능성 작다' 전망 타결돼도 미봉책…정치불안 재발로 경제부담 장기화 우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미국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위한 막판 정치권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는 가운데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까지 나왔다. 따라서 지난 2011년...
  • 2013-10-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