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IS, 두번째 美기자 참수 영상 공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3일 11시42분    조회:18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제임스 폴리에 이어 또 다른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를 참수한 영상을 공개했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러감시기구 '시테(SITE)'가 발견한 '미국에 대한 두 번째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는 폴리와 같이 오렌지색 옷을 입은 소트로프가 등장한다.

이전에 공개된 영상에서보다 머리와 수염이 더 자란 소트로프는 침착한 목소리로 자신이 IS에 대한 공습을 결정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소트로프는 앞선 폴리의 처형 영상에 등장해 또 다른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시사된 바 있다.

타임과 포린폴리시 등에 기고한 프리랜서 기자인 소트로프는 지난해 8월 시리아 북부에서 IS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은 옷을 입고 복면을 쓴 채 단도로 소트로프를 참수한 IS 조직원은 폴리를 살해했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영국 언론들은 정보당국을 인용해 '존'으로 불리는 이 남성이 런던 출신의 래퍼 압델-마제드 압델 바리(23)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액센트를 사용하는 이 남성은 "오바마 대통령, 당신의 IS를 향한 거만한 정책 때문에 내가 다시 돌아왔다"며 "미국의 미사일이 우리들의 목을 공격하는 한 우리의 칼날도 당신들의 목을 계속해서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IS에 대항하는 미국과 악의 동맹을 구축하려는 정부들에게도 경고한다"며 "IS를 떠나고 우리 국민들을 내버려두라"고 경고했다.

이 남성은 영상에 다른 남성을 보여주며 영국인을 포로로 잡고 있다고 말해 추가 처형을 암시했다.

마이애미에 살고 있는 소트로프의 가족들은 바락 바피 대변인을 통해 참수 영상이 진본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피 대변인은 "소트로프의 가족은 이 끔찍한 비극에 대해 알고 있으며 사적으로 비통해 하고 있다"며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공식 입장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트로프의 어머니인 셜리는 앞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IS의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아들에게는 미국의 정책에 영향력을 끼칠 능력이 없다며 살려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 서방국가들은 영상 공개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영상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그 잔인한 행동으로 인한 역겨움을 참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정보당국이 최대한 빨리 영상의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소트로프의 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으며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소트로프의 가족과 동료들에게 정부의 마음과 기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상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비열하고 야만적인 살인행위"라며 "지난 수 주 동안 말해왔듯 IS는 종교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무슬림이든 기독교인이든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든지 관계없이 시리아인, 이라크인, 미국인, 영국인을 무차별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캐머런 총리는 "3일 정부 비상대책위원회인 코브라 긴급회의를 열어 IS로부터 영국인을 지키기 위해 이라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검토할 것"이라며 "소트로프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오는 4~5일 웨일스에서 열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유럽으로 떠난 오바마 대통령은 아직 소트로프의 사망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앞선 폴리의 처형 이후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가차 없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이라크 북부에서의 IS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지만 지난 주 기자회견에서는 "아직 IS의 근거지인 시리아에 대한 전략은 마련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라크는 미국의 공습에 힘입어 그간 IS에 포위당해 있던 시아파 투르크멘 지역 아메를리를 탈환했다.

그러나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중세식 '칼리프 국가'를 선포한 IS는 여전히 점령지역 곳곳에서 야지디족 등 소수민족과 기독교인 등 비무슬림을 상대로 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청색 발광다이오드(LED) 상용화에 기여한 일본인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물리학상 선정위원회는 7일(현지시각) 아카사키 이사무((赤崎勇) 메이조대 교수, 아마노 히로시(天野浩) 나고야대 교수, 나카무라 슈지(中村修二) 미국 UC 산타바버라 교수 등 3명이 올해 노벨물...
  • 2014-10-08
  • 영국-아일랜드, 관광객 유치위한 비자 협정 체결 (런던 신화=연합뉴스) 영국과 아일랜드는 6일(현지시간) 중국, 인도 관광객들이 단일 비자로 양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비자 협정을 체결했다. 영국 내무부는 비자 협정 체결로 중국과 인도의 관광객이 영국과 아일랜드 양국을 더 쉽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
  • 2014-10-07
  • [서울신문 나우뉴스] "총이 하나 줄어들 때마다 소중한 생명을 잃을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제발 총을 버리세요" 끔찍한 살인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대대적인 총기수거캠페인이 시작됐다. 소지하고 있는 총기류를 정부에 자진해서 반납하면 필요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베네수엘라 정부...
  • 2014-10-07
  • 18호 태풍 일본 상륙 (가나가와 교도=연합뉴스) 6일 오전 제18호 태풍이 일본 열도에 상륙한 가운데 가나가와(神奈川)현 가마쿠라(鎌倉)시의 해안에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300만명 넘게 피난권고…항공기·열차 운행 중단 이어져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조준형 특파원 = 크고 강한 제18호 태풍 '판폰&#...
  • 2014-10-07
  • 2014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존 오키프, 메이 브리트 모저, 에드바르드 모저 등 3명이 선정됐다. 6일(현지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로 "뇌세포 내에서 몸안의 GPS라고 할 수 있는 위치정보 처리 시스템을 발견,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와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원리를 규명한 세 과학...
  • 2014-10-07
  • 총리·국회의장 지낸 인혁당 총재 독실한 불교신자로 한국과 각별 2012년 직권남용 혐의로 2년6월형 정부 "작년에 사면 받아 문제없다" 남바린 엥흐바야르(56) 전 몽골 대통령이 최근 한국에 망명했다고 한국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외국 전·현직 국가 원수가 한국에 망명한 건 처음이다. 엥흐바야르의 망명은...
  • 2014-10-06
  • 또다른 미국인 인질 살해 협박 장면도 담겨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영국인 인질 앨런 헤닝(47)의 참수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IS가 다른 인질을 참수할 때 썼던 것과 같은 방식의 장면이 담긴 이 동영상은 ...
  • 2014-10-04
  • [동아일보] [日 온타케산 7년만에 분화] 27일 일본 온타케 산에서 한 등산객이 분화구에서 치솟아 올라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이 밀려 내려오는 잿빛 수증기와 토사를 피해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 28일 오전 나가노(長野) 현 남측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난 온타케(御嶽) 산 쪽으로 차를 몰았다. 꼬불꼬불한 산...
  • 2014-09-29
  •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내전 혼란 속에 세력 키워…이라크 정부군 능력은 과대평가"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국 정보 당국이 시리아 내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세력 확장을 파악하는 데 실패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이날...
  • 2014-09-29
  • 자야람 자얄랄리타 인도 타밀나두주 주총리(AP=연합뉴스DB) 자얄랄리타 타밀나두 주총리 징역 4년…주총리 자격 상실 (뉴델리·서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김경윤 기자 = 20년 가까이 횡령 등 부정축재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여배우 출신 인도 정치인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인도 카르나타카주(州) 방갈로르...
  • 2014-09-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