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분쟁 소용돌이에 휘말린 지구촌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25일 20시20분    조회:17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엔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라크에 《레벨3》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라크는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의 폭력으로 희생자와 피란민이 급증, 유엔과 관련 기관이 최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했다는 의미다. 이로써 현재 《레벨 3》이 선포된 국가는 수리아와 남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해 4개국으로 늘어났다. 《레벨 3》은 최고등급의 비상사태로 구호물자 등 인도적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국제 빈민구호단체 옥스팜 미국지부의 노아 고트샬크는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인간이 만들어낸 위기가 이렇게 동시다발적이고 광범위한 규모로 진행되는 경우는 전혀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국제 비영리기구 경제·평화연구소(IEP)가 지난 6월 162개국을 대상으로 《세계평화지수》(GPI)를 매긴 결과 《어떠한 종류의 갈등에도 개입되지 않은 나라는 스위스, 꼬스따리까 등 11개국뿐》이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국제사회는 올해 이미 불명예스러운 리정표를 하나 더 남긴바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가 지난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세계동향보고서에서 2013년말 기준 전세계 난민수가 전년도보다 600만명 늘어난 5120만명이라고 밝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수자다. 최근 분쟁지역의 공격은 민가와 의료·구호시설을 가리지 않고 이뤄진다. 민간인 희생자와 난민수가 급증하는 리유다. 난민수 증가의 가장 큰 리유는 수리아내전이다. 역시 IS가 맹위를 떨치고있는 곳으로 2011년 3월 이래 올해 4월까지 사망자가 19만1000명, 피란민이 680만명에 달한다.

《레벨 3》 국가는 주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돼있다. 대부분의 난민은 이란, 요르단, 레바논, 토이기, 케니아, 에티오피아 등 린접국을 행선지로 택하지만 이들 국가의 난민수용소도 포화상태를 넘어선지 오래다. 여력이 있는 사람들은 유럽을 향한다. 죽음을 무릅쓴채 보트를 타고 유럽으로 간 중동·아프리카 난민가운데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지난 20년간 2만명에 달한다. 아프리카난민들은 에스빠냐국경을 통해 유럽 진입을 시도하기도 한다. 밀입국을 막으려고 친 높이 6메터의 울타리를 넘거나 난민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차량 범퍼에 빈 공간을 만들어 숨는다. 이처럼 위험천만한 유럽진출 러시(热潮)가 이어지자 UNHCR는 《인도주의적 참사가 우려된다》고 경고한바 있다.

국제구호단체들은 이같은 동시다발적 분쟁앞에서 한계를 토로한다. 일례로 《자선군단》이 3년간 모은 수리아내전 구호기금액수는 지난해 필리핀이 태풍 해연 피해를 입었을 당시 단 사흘간 모금한 액수보다도 적다. 구호단체 관계자들은 《사람들은 인간이 만들어 낸 위기, 정치적분쟁에 기부하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지금같은 미증유의 위기가 주는 부담감과 스태프 력량·모금 부족으로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한다. 정치적해법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제문제개입에 소극적인 《신고립주의》를 고수했던 미국이 로선의 변화를 모색하는 분위기여서 주목된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21일 《수리아 공습을 포함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우에 올라있다》며 적극적개입을 시사했다. 앞서 힐러리 클린턴 전임 국무장관이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의 발호는 오바마대통령 외교정책의 실패》라고 날을 세웠다. 오바마 측근인사인 전임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존스 역시 최근 이라크사태와 관련해 《미국에게도 지금의 혼란을 제한할수 있는 시의적절한 조처를 취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종합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야당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 전 총리가 총에 맞아 암살됐습니다. 넴초프 전 총리는 내일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정부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앞두고 러시아 야당 지도자가 암살됐다고요?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
  • 2015-02-28
  •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최근 조사결과 지난 2010년 비위생적인 주사를 통해 170만명이 B형간염, 31만 5000명이 C형간염, 3만 3800명이 에이즈에 걸린것으로 파악됐다며 안전한 일회용주사기 사용을 거듭 촉구했다. WHO는 이날 새로운 안전한 주사 가이드라인과 정책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조사결과 전세계적으...
  • 2015-02-26
  • 24일 점심시간에 체코의 한 소읍 레스토랑에서 한 남자가 8명을 사살하고 한 여자종업원에 중상을 입힌 뒤 자살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이 사건은 체코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다. 체코 동남부의 우헤르스키브로트 읍의 파트릭 쿤카르 읍장은 이 괴한이 60세 정도의 현지인이라고 말했다. 체코의 라디오 방송은 이...
  • 2015-02-25
  •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안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사회자인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시상식 도중 흰색 팬티만 입은채 무대에 올랐다.이는 슈퍼히어로 스타에서 퇴물로 전락한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 분)이 흰색 팬티만 걸친채 거리를 내달리는 영화 '버드맨'의 한 장면...
  • 2015-02-25
  • 갈팡질팡 외교·부패·國防力 상실… 우크라 '자멸의 길'로 [정부·親러 반군 충돌 1년만에 東西분단 위기] -갈팡질팡 외교 지도부, 전략적 사고 없이 西方·러시아에 의존 반복 -무기력한 국방력 한때 세계5위권 군사대국… 지금은 나토에 군사력 의존 -심각한 부패 경제의 ...
  • 2015-02-23
  • 이라크軍 등 2만여명 투입, 美지상군도 일부 파견 가능… 이례적으로 작전계획 밝혀 美언론 "저항세력 결집하고 민간인은 대피하라는 암시"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 탈환 작전의 상세한 내용을 미군이 20일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모술은 지난해 6월 이슬람 수니...
  • 2015-02-22
  • 애플의 2015 회계연도 1분기 중국 내 매출이 급증한 주요 원동력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인기였다. 에르메스 물러나라. 루이 뷔통, 구찌, 샤넬은 자리에 앉아라. 명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중국인 사이에서 애플이 가장 선망을 받는 브랜드로 올라섰다. 최소 1000만 위안(약 17억5000만원) 이상의 개인자산을 가진...
  • 2015-02-19
  • 젊은 사회학자 후루이치 노리토시가 기성 세대에 가하는 통렬한 일격 미래에서 희망을 찾지 못하는 일본 젊은이들은 현재의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낀다. 2010년 말, 당시 만 26세였던 사회학자 후루이치 노리토시는 한 외신 기자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는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이처럼 불행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 2015-02-19
  • [오바마의 새로운 전쟁]오바마의 도박 ‘IS와의 전쟁’ ‘IS 격퇴’ 지상군 제한투입… 발 못빼는 장기전 늪 될수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대 위협으로 떠오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사실상 새로운 전쟁에 나섰다. ‘오바마의 전쟁&rsqu...
  • 2015-02-18
  • “미국의 최대 敵은 러시아”… 北-中 제쳐 미국인 설문… 우크라사태 영향 美서 對테러 정상회의 열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7일부터 사흘간 백악관에서 ‘폭력적 극단주의 대처를 위한 정상회의’를 주최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유엔 고위관리들과 60여 개국 장차관...
  • 2015-02-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