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 2011년 철군후 첫 이라크 공습…세차례 공습 반군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9일 10시34분    조회:221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라크 공습에 사용된 미 해병대 호넷(F/A-18) 전투기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새벽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북부의 쿠르드자치정부 수도 아르빌로 진격할 경우 민간인의 대량 희생을 막기 위해 미군이 공습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선별적 공습안을 승인했다. 지난해 4월 필리핀 북부에서 미 해병대 호넷(F/A-18) 전투기가 미-필리핀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해 저공 비행하는 모습.

전투기·무인기로 박격포기지 등에 폭탄투하…난민에 구호품 공수

이라크 사태 새국면…백악관 "공습종료 시점 정해져 있지 않아"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이 8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미국의 공습은 IS가 이라크 최대 규모의 모술 댐과 기독교 마을을 장악하는 등 세력을 급속히 확대해 가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미국의 공식 개입으로 이라크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은 지난 2011년 미군 철수 이후 처음이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IS가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정부 수도 아르빌을 방어하는 쿠르드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직후 반군에 대한 첫 공습을 했다고 밝혔다. 아르빌은 미군과 미군 시설이 있는 곳이다.

커비 대변인은 미군 F/A-18 전투기 2대가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으로 이날 오전 10시45분(한국시간 오후 7시45분)께 아르빌 근처 IS 반군의 이동식 야포와 야포를 운반하는 트럭에 500파운드(225㎏)의 레이저 유도 폭탄을 투하했다고 설명했다.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미군 전투기는 걸프 해역에 머무는 니미츠급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함에서 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공습에 이어 GMT 기준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직후 미군 무인기(드론)가 IS의 박격포 기지를 폭격해 반군들이 사망했으며, 이로부터 1시간여 후 F/A-18 전투기 4대가 7대로 구성된 IS 콘보이 차량에 8발의 레이저 유도 폭탄을 투하했다고 커비 대변인은 밝혔다. 이날 하루에만 총 3차례 공습을 단행한 것이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인들이 있는 아르빌을 방어하기 위해 오늘 (1차 공습에 이어) 2차례 추가 공습을 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공습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오후 늦게 IS가 아르빌로 진격할 경우 민간인의 대량 희생을 막기 위해 미군이 공습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선별적 공습안을 승인한 후 몇 시간 만에 단행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은 방심하지 않고 있다가, 그들(IS)이 아르빌에 있는 미국 영사관과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 등 이라크 어디에서든지 미국 국민과 시설물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그동안 정치적 부담을 우려해 이라크에 대한 군사 개입을 꺼려왔으나 이라크 사태가 갈수록 악화하면서 이라크 주민 수천 명이 말살될 위험에 놓이고 미국인의 생명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되자 공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공습 배경과 관련해 이라크 현지의 미국인 보호, 소수민족에 대한 제노사이드(대량학살범죄) 우려 등 긴급한 인도적 상황, 반군을 몰아내고 국가를 통합하려는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군을 지지하는 미국의 믿음과 약속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미국은 당분간 전면적 공습보다는 이라크의 상황을 주시하며 구체적 목표를 타격하는 '제한적 선별공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를 방문 중인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군은 목표물을 정확히 골라내 타격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도 "대통령이 명확하게 밝힌 것처럼 IS가 우리 국민과 시설을 위협하면 언제든 곧바로 직접적인 (군사)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군사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종료 시점을 못박지 않았다"고 말해 추가 공습 가능성을 예고했다.

미국 정부는 다만 지상군 투입 등 이라크 사태 전면 개입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는 자칫 미군의 막대한 희생을 초래할 수 있는 이라크전에 또다시 휘말릴 수 있고, 더 나아가 새로운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공습에 대해 이라크 합참의장인 바바커 제바리 중장은 AFP 통신에 "미국의 공습은 지상에서의 거대한 변화를 의미한다"며 환영했다.

미국은 IS에 대한 공습과 함께 전날 군 수송기를 이용해 수천 갤런의 물과 8천개의 구호식량을 이라크 북부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난민에게 전달했다. 한 국방부 관리는 "군 수송기가 이라크 북부 지역에 구호품을 낙하한 뒤 안전하게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이 불법대선자금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경찰에 구금된채 조사를 받기는 프랑스 력사상 처음이다. 경찰은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을 24시간 동안 구금해 조사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조사시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도 부패혐의로 조사를 받았...
  • 2014-07-02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임시 각의(국무회의) 결정문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일에 각의결정으로 헌법해석 변경 패전 69년만에 '전쟁참여 길' 열어…아베 "전쟁...
  • 2014-07-01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 200여 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 계획을 밝혔다고 AP 통신이 30일(현재시간) 보도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 200여 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하겠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30일(현재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 2014-07-01
  • '찜통차 방치' 살인 혐의 해리스 (애틀랜타 AP=연합뉴스)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미국 애틀랜타에서 아버지에 의해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돼 목숨을 잃은 쿠퍼 해리스(2) 군 사건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USA투데이와 CNN 등 미국 언론은 30일(현지시간) 살인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 2014-07-01
  •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은 억류 중인 미국인 관광객 밀러 매슈 토드(24) 씨와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 씨의 기소를 준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해당 기관'이 이들을 조사했다며 "조사를 계속 진행하는 한편 이미 확정된 적대행위 혐의들에 근거해 재판에 기...
  • 2014-06-30
  •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동부 도네츠크에서 친 러시아 분리세력의 한 전사가 레닌 동상 옆에서 복면을 한 채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군·분리세력 휴전협정 이행 '공방', 우크라 난민 증가 (런던·알마티=연합뉴스) 김태한 김현태 특파원 = 프랑스, 독일, 러시아, 우...
  • 2014-06-30
  • [서울신문 나우뉴스]주어진 시간은 얼마 안 남았지만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자 했던 어느 노부부의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울버햄튼 지역 일간지 익스프레스앤스타는 말기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부인 자넷 존스(79)와 남편 게딘 존스(85)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결혼서약 ...
  • 2014-06-30
  • 나이지리아 극단 이슬람 단체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29일 북부에서 교회를을 잇따라 공격해 10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현지 신문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슬람 성월(聖月) 라마단 첫날 저질러진 이날 공격은 치복 인근 교회 다섯 곳을 겨냥했으며, 예배를 보러 가던 기독교 신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 2014-06-30
  • ㆍ체니 등 네오콘 “수니파 탄압 무시, 내전의 단초” 오바마 공격 ㆍ브라운리 교수 “미 정치적 장기 주둔 늘 실패” 등 다른 주장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이슬람국가(ISIL)가 초래하고 있는 이라크 혼란상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책임인가. ISIL이 이달 들어 이라크 북...
  • 2014-06-30
  • 외교부 이어 국방부도 "과거 잊지말라"…8월 대규모 군사훈련 예고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일본이 이르면 다음 달 1일 집단자위권과 관련한 헌법 해석 변경안에 대한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연일 일본에 대해 '경고음'을 발신하고 있다. 양위쥔(楊宇軍) 중국...
  • 2014-06-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