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특집] "젠장, 민항기다" "戰時엔 어쩔수 없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9일 10시56분    조회:27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젠장! 100% 민간 항공기다. 무기는 없고 수건이나 휴지 등 민간인 물건들뿐이다.”(우크라이나 친러시아 반군)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지금은 전쟁 상황이다.”(러시아 정보장교)

1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MH17과 관련해 발렌틴 날리바이첸코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 국장이 공개한 통화 기록의 일부다. 그는 “이번 사건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저질렀으며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절대적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통화 기록은 이고리 베즐레르라는 반군 지휘관이 17일 오후 5시 15분경 러시아군 총정보국(GRU)의 바실리 게라닌 대령에게 격추 사실을 보고하는 내용이다.



 
SBU가 도청한 통화 기록에서 ‘대령’으로 불리는 반군은 이날 오후 “비행기가 페트로파블롭스카야 광산 인근에서 격추됐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1시간 만에 격추된 비행기가 민간 여객기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욕설을 내뱉었다. 또 다른 기록에서 베즐레르는 “기뢰 부설 부대가 비행기 한 대를 격추했다”고 러시아 정보장교에게 알렸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이번 격추 사건의 주도자로 베즐레르를 지목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러시아군에서 복무했던 베즐레르는 우크라이나 군인 14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으며 최근에도 수많은 군인 학살을 주도한 인물이다.

추락 현장은 탑승객 시신과 여객기 잔해, 여권 등의 소지품이 사방 15km 지점까지 나뒹굴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8일(현지 시간) 추락 현장에서 시신 191구를 수습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신속한 조사를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의 휴전을 요구했다.

여객기 격추에는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인 ‘부크(Buk)’가 사용됐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사실상 결론 내렸다. 러시아군이 보유하고 있는 부크 미사일은 최대 2만5000m 높이의 비행 물체를 요격할 수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제 미사일이 여객기를 격추했다는 주장을 명확하게 부인하지 않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부크 미사일을 반군이 확보했거나 러시아가 반군에 지원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반군이 세운 ‘도네츠크공화국’의 세르게이 카브타라제 총리 특별대표는 “우리는 사거리 4km 안팎의 미사일만 보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국영 언론매체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푸틴 대통령 전용기로 오인해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전투행위가 재개되지 않았더라면 이 같은 비극은 없었을 것”이라며 책임이 우크라이나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반군은 이날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연방항공위원회(IAC)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만약 미사일을 쏜 것이 푸틴 대통령의 지원을 받는 반군으로 밝혀진다면 문명 세계는 앞으로 러시아를 대하는 방식을 바꿀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참사는 1983년 옛 소련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으로 격추된 대한항공 여객기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고 WSJ는 보도했다.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학살,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히메네스 복원 전후 성당 벽화(AP=연합뉴스DB)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성당 벽화를 복원하면서 예수 모습을 원숭이로 바꿔놓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스페인의 성당이 또 한 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5개월간 수사 끝에 이 벽화가 있는 스...
  • 2013-12-03
  • © AFP= News1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의 사퇴 요구를 거부한 가운데 정부가 본격적인 무력대응에 나서면서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경찰은 시위를 주도하는 수텝 타욱수반 전 부총리에 대해 반란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이날 수도 방콕에...
  • 2013-12-03
  • 12월 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독립광장에는10만여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럽연합(EU)과의 협력협정 무산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되면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긴급 성명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친 러시아 성향이 강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성명에서 EU와의 협정을 체결하...
  • 2013-12-02
  • 이란 파르스통신이 12월 1일 전한데 의하면 이란 로우하니 대통령은 11월 30일 부시르주에서 참석한 한 회의에서 이란은 남부 부시르주에 두번째 원전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란 원자력기구 살레히 대표는 이란은 러시아와 협력하여 내년에 두번째 원전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살레히 대...
  • 2013-12-02
  • 시신 추가확인에 사망자 1만명설도 다시 제기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필리핀 중부지역을 휩쓴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숨진 5천600여명 가운데 2천여명의 신원이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건물 잔해 등에서 상당수 시신이 추가 발견되면서 태풍에 따른 사망자 수가 1만명에 이를 것...
  • 2013-12-02
  • (자카르타=연합뉴스) 이주영 특파원 = 지난 9월부터 간헐적인 분출이 계속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시나붕 화산(2천460m) 인근에서 폭우에 이은 산사태로 주민 9명이 숨졌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2일 전국이 우기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주말 시나붕 화산 부근에 많은 비가 내려 분화구 동쪽 12㎞에 있는 군달...
  • 2013-12-02
  • 성난 우크라이나 민심(AP=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의 협력협정 체결 무산에 분노한 10만여명의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1일(현지시간) 수도 키예프 중심가에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민심이 악화되자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EU와의 협정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
  • 2013-12-02
  • 만여명의 반정부 시위자들이 12월1일 방콕 거리에 나와 태국 총리관저 등 중요한 정부부처를 점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태국정부는 이날 저녁 현 안전정세에 비추어 1일 저녁 10시부터2일 새벽 5시까지 외출을 자제할 것을 국민들에게 요구했습니다. 태국 부총리겸 경찰측 안전유지센터 책임자인 쁘라차는 1일 저녁 현재...
  • 2013-12-02
  • 인도의 첫 화성궤도 탐사선인 "망갈리안"호가 지구를 에돌며 25일 간 비행한 후 현지시간으로 12월 1일 새벽 지구궤도를 성공적으로 이탈해 화성으로 향발했습니다. 인도 공간연구기구 관원은 현재 화성탐사선은 지구궤도를 이탈한 후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비행하고 있다면서 순조로운 궤도전변은 탐사선이 제1단계 과업...
  • 2013-12-02
  • [서울신문 나우뉴스]세계 3차 대전은 물론 인류의 파멸을 초래할 수도 있는 핵전쟁, 그 가장 출발점인 핵미사일 발사 단추의 비밀번호는 미국의 경우 미국 대통령만이 알고 있는 국가 최고급 기밀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한때 미국에서는 20여 년 가까이 이 핵심 비밀번호가 단지 ‘0’을 여덟 번 치...
  • 2013-12-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