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엔 “日, 위안부 말고 ‘성노예’ 표현 써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8일 08시21분    조회:18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엔의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B규약 인권위원회)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최근 ‘고노담화’ 검증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위안부’라고 우회적으로 부르지 말고 ‘강제 성노예’라는 적확한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1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B규약 인권위원회는 15∼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일본의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CPR)’ 이행 정례보고를 심사하면서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고, 위안부 피해자 지원에 관련된 입법이나 행정조치 정보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990년대부터 유엔 등 많은 국제기구가 위안부 문제에 연관된 수많은 보고서를 내고 일본 정부에 해결을 권고했지만 그에 따른 진전이 대단히 미비하다면서 국제법에 대한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특히 아베 정부가 고노담화를 검증한 것과 관련해 강제적인 동원 방식이나 제도의 폭력성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나섰다는 불신만 일으키게 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고노담화 검증에 대해 독립적인 국제조사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아공 출신의 패널은 이날 “일본 정부는 검증보고서에서 위안부 피해자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강제 연행의 충분한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며 “이것은 피해자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역사의 교훈을 직시할 것이라고 한 고노담화의 약속을 이행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위안부’ 용어도 도마에 올랐다. 일본 우익들은 강제성을 감추기 위해 ‘위안부’(慰安婦)라는 용어를 선호하는 반면, 1996년 유엔 인권위원회의 ‘쿠마라스와미 보고서’를 시작으로 유엔의 각종 공문서는 성노예라는 표현을 사용 중이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도 2012년 미국의 모든 문서 등에 위안부를 ‘강제적 성노예’로 표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유엔의 지적을 경청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섰다. 일본 정부의 야마나카 오사무(山中修) 외무성 인권인도과장은 15일 “위안부가 1926년 노예조약의 ‘노예’ 정의에 맞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유엔 보고서의 ‘성노예’라는 표현은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공개 반박했다.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는 1966년 채택된 ‘시민적·정치적 권리규약’ 이행을 감독하기 위한 기구다.

도쿄=김용출 특파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美, 러 반발 무릅쓰고 공습 감행… 시리아 內戰 본격 개입] 美, 시리아內 IS 근거지 공습 알아사드 정권과 맞선 상황서 타깃 바꿔 '敵의 敵' 공격한 것 "하늘은 드론으로 가득 차고 땅은 마맛자국처럼 구멍 나" 美, 시리아 온건 叛軍도 지원… 푸틴 "美가 시리아 주권 침해" 우크라이나·동북아...
  • 2014-09-24
  • 올해 “미스 아메리카”는 미스 뉴욕 대표인 키라 카잔체브(22살)가 차지했다. 이로써 뉴욕이 3년 련속 미스 아메리카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州)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린 2015 미스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외교관을 꿈꾸고있다는 로씨야계 미국인 카잔체브가 미스 아메리카의...
  • 2014-09-24
  •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내 기지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것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각)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공습 개시 발표 직후 푸틴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 회담에서 &l...
  • 2014-09-23
  • [워싱턴=CBS노컷뉴스 임미현 특파원] 미국이 시리아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22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개시했다. 미국이 그동안 독자적인 공습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 국제연합군 확보에 주력해왔지만 공습에 적극적으로 동참 의사를 밝힌 국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시리아 공습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
  • 2014-09-23
  • 손정의 알리바바 초대박, 14년전 207억원 투자가 77조 9000억원으로 '일본 최고 갑부'/손정의 알리바바 손정의 알리바바 초대박, 14년전 207억원 투자가 77조 9000억원으로 '일본 최고 갑부' 아시아투데이 강소희 기자 =손정의 알리바바 투자가 초대박을 쳤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일본 최고 갑부 자...
  • 2014-09-21
  • 알리바바, 뉴욕 증시 상장(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증권거래소 건물 정면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공모가 68달러→첫거래가 92.70달러…시가총액 단박에 242조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첫 거래일에 무려 38% 이상 오르...
  • 2014-09-20
  • 창업자 마윈(馬云·영어명 잭 마) 회장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지난 15일 홍콩 투자설명회(로드쇼)에서 참석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돌풍을 일으키며 데뷔하면...
  • 2014-09-20
  • 700여년 이어진 영국과 애증의 력사 스코틀랜드가 영국과 진정한 “남남”이 될수있을까. 사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영국)는 인종부터 다르다. 스코틀랜드는 켈트족, 잉글랜드는 앵글로색슨족으로 구성됐다. 피로 얼룩진 전쟁의 력사도 존재한다. 1300년 스코틀랜드를 침공한 잉글랜드 에드워드 1세는 저항군을...
  • 2014-09-19
  •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주민투표를 이틀 앞둔 16일(현지시간) 에든버러의 한 아파트 위아래 층 창문에 각각 찬·반을 주장하는 표지판이 내걸렸다. [에든버러 AP=뉴시스] 307년 된 영연방의 운명을 가를 스코틀랜드의 독립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17일 독립 찬·반 진영에선 마지막 호소를 내놓았다.   3...
  • 2014-09-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