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링크드인 창업자, “고용 방식 새롭게 달라져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0일 11시18분    조회:229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기 고용 관계가 깨지고, 임의고용 시대가 열리고 있다.

임의고용이란, 고용자든 피고용자든 어느 한쪽이 해고시키고 싶거나 그만두고 싶으면 언제든지 계약 해지가 가능한 고용 형태를 말한다. 임의고용 시대를 맞아 기업에 대한 충성도는 보기 드물어졌고, 장기적인 고용 관계는 더 보기 힘들어진 실정이다. ‘사업적 결정’이 기업의 절대적인 철학이 돼 왔으며, 특히 해고 상황에서는 사업적 결정이 더 크게 작용한다. 또 근로자는 자신을 ‘자유 계약직(free agent)’으로 여기도록 종용받고 있다.

기업 경영자와 채용 담당자들이 장기 고용에 대한 보장없이 회사에 헌신할 것을 근로자에게 요구하면서, 고용주와 피고용자 쌍방이 서로를 기만하는 관계가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기업과 근로자가 연대를 구축하고 근무 기간의 틀을 세워야 하는 새로운 고용 방식의 시대다.

호프만이 링크드인을 창업했을 때 그는 유능한 직원들에게 솔직한 거래를 제안했다. 2~4년 동안 근무하기로 계약하고 사업에 큰 기여를 하면, 자신과 회사가 직원들의 커리어 발전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었다. 커리어 발전이란 가급적이면 링크드인에서 더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것. 이같은 접근방식은 효과를 발휘했다. 실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생겨났다. 그 직원은 능력과 경력을 쌓아 커리어를 전환했다.

‘일정 근무기간’이라는 한정적인 계약 기간이 업무에 더 확고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해 준다. 또 기업과 근로자 쌍방이 향후 고용 계약을 논의할 수 있는 기간도 제공해 준다. 근무기간은 우수한 직원에게는 ‘업무를 완수’하고 기간을 채울 명확한 이유도 제시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현실성 있는 근무기간을 통해 고용주와 피고용자 모두가 솔직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솔직함은 신뢰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3 종류의 근무 기간을 정의했다: ‘순환 근무’, ‘전환 근무’, ‘기본 근무’. 인재급 직원의 경우에는 전환 근무가 최고의 방법이다. 이 제도는 고용주와 피고용인의 면대면 협상을 통해 적용되며, 쌍방에게 이득이 되는 특정 업무를 완수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전환 근무의 핵심은 직원이 회사의 사업을 발전시킴으로써 자신의 커리어를 전환할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전환 근무기간이 끝나는 시점이 되면, 회사와 직원이 후속 근무기간에 대한 논의를 개시할 수 있다.

직원이 직장에 헌신하면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도 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근무기간을 5년으로 정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처음 1~2년은 업무를 습득하고, 다음 2년은 업무를 수행하고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고, 마지막 1년은 커리어 전환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물론, 직원과의 관계를 돈독히 한다고 해도 퇴사를 막을 수는 없다. 일례로 제프 베조스가 투자은행가에 머물렀다면 그는 아마존닷컴을 창업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직원이 회사를 떠나게 될 경우, 원만하게 퇴사하고 회사와 직원 모두가 만족할만한 퇴사일자를 정할 수도 있다. 그 결과, 쌍방이 고용 계약상 의무를 준수할 수 있게 된다.

관리자의 경우라면 직원이 갑자기 떠나는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후속 대책을 이행하기보다는 근무기간을 마친 직원의 예정된 퇴사를 처리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직원도 비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떠나기보다는 원만하게 퇴사해 회사 동기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일원이 되는 편을 선호할 것이다.

정직성과 신뢰에 기반한 유대 관계 구축, 그리고 연속적인 근무기간을 활용한 명확한 커리어 계발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로 인해, 회사는 필요한 인재를 영입, 관리하고 장기 근속하게 할 수 있다.

인재가 언제라도 회사를 떠날 위험은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기업과 인재가 상호 유익한 관계에 대한 확실한 기대를 갖고 있다면, 기업은 더 오랜 기간 동안 직원에게 의지하면서 놀라운 결과를 성취할 수 있다.



리드 호프만, 벤 케스노차, 크리스 여는 7월 8일 출간된 ‘기업과 직원의 연대: 네트워크 시대의 인재 관리’의 공동 저자이다. 호프만은 링크드인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이며 벤처 캐피털사 ‘그레이록’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케스노차와 여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창업가들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아베, 박 대통령 연설에 깜짝 등장…조우는 없어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 첫 전체회의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연설했다. 이 자리엔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있었다. 당초 오후에 포럼에 참석...
  • 2014-01-23
  •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이 약 2주 남은 가운데 바이애슬론 경기장 라커룸에 설치된 '트윈 변기'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모스크바 특파원 스티브 로젠버그가 최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올림픽 바이애슬...
  • 2014-01-22
  • '가장 가난한 대통령의 섹시 여비서'로 불리는 파비아나 레이스 남미 우루과이 대통령의 비서가 최근 공개한 섹시 화보가 화제다. 모델을 겸해 활동하고 있는 파비아나 레이스는 지난 2005년 임기를 마친 호르헤 바트예 전 대통령을 위해 2002년부터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히카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를 ...
  • 2014-01-22
  • 21일, 일본을 방문한 미국참의원 루비오를 일본 아베총리가 공손하게 맞고있다. 루비오는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유력한 후보중 한사람이다. 중앙방송넷
  • 2014-01-22
  •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85명이 전세계 70억 인구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가난한 사람들과 맞먹는 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삶과 공정무역 거래, 의료와 교육을 돕는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팜은 21일(현지 시각) 세계경제포럼 제44차 연차총회를 위해 스위스 다보스에 온 파워엘리트를 ...
  • 2014-01-22
  • 20일 CNN과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 전쟁범죄 조사관을 지낸 데스몬드 데 실바 변호사가 이끄는 조사팀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고문과 살인’을 자행했다는 증거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저명한 전쟁범죄 수사관 및 법의학자로 구성된 조사팀은 카타르 정부의 지원을 ...
  • 2014-01-22
  • 미국 정부 당국자는 20일(현지시간) "우리는 케네스 배 석방을 위해 로버트 킹 대북인권특사(사진)를 평양에 보내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에 킹 특사 파견을 공식 제안했느냐'는 경향신문 질의에 "우리는 북한 당국이 케네스 배의 기자회견을 허용한 결정이 그를 풀어주려는 신호이기를 희망한...
  • 2014-01-22
  •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20대 대학생이 이를 숨기고 수십 명과 성관계를 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 인디애나폴리스 스타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타인에게 HIV를 감염시킨 혐의로 지난해 10월 체포된 마이클 존슨(22)의 노트북에서 최근 서로 다른 32명과 성관계를 하는 영상이 발견됐다. ...
  • 2014-01-21
  • 【서울=뉴시스】러시아 경찰이 최소 4명의 '검은 과부' 대원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이들 중 한 명은 이미 소치에 침투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출처: ABC) 2014-01-21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체첸 출신 여인들이 주축이 된 테러조직 '검은 과부(Black Widow)' 대원이 이미 경계망을 뚫고 201...
  • 2014-01-21
  •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에서 무단횡단을 집중단속하던 뉴욕시 경찰이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중국계 노인을 단속하던 과정에서 폭행한 가운데 이 노인이 영어를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21일 중국 언론 중신망(中新網)은 미국 언론을 인용해 뉴욕에 거주하는 올해 84세 중국계 ...
  • 2014-0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