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日서 집단자위권 반대 가열…정치권은 '사분오열'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7일 13시52분    조회:159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서 빗속 집단자위권 반대 행진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지난 1일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로 결정한 이후 일본 시민사회에서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오사카(大阪)시내에서는 오사카변호사회 주최로 시민 약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빗속에 오사카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1일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로 한 이후 일본 시민사회에서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여론의 반대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할 야당들은 집단 자위권에 대한 찬반을 놓고 '사분오열' 하는 상황이어서 아베 정권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학자들 "입헌독재 부활 우려"

지난 6일 오사카(大阪)시내에서는 시민 약 5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과 12월 시행 예정인 특정비밀보호법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오사카변호사회 주최로 열린 이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평화주의를 끝까지 지키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후에는 현수막과 플래카드 등을 든 채 오사카 시내를 약 1km 행진했다.

집회에 참석한 사민당 당수 출신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穗) 참의원은 "아베 정권은 헌법을 짓밟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시다 노리코(石田法子) 오사카 변호사회 회장은 "정부가 헌법을 파괴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며 "한목소리로 반대하자"고 말했다.

헌법학자와 정치학자들로 구성된 '입헌 민주주의의 모임'은 지난 4일 발표한 성명에서 집단 자위권과 관련한 헌법해석을 변경한 각의(국무회의) 결정은 "사실상 헌법 개정과 다름없다"고 지적하고, "국민 주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항의했다.

이 모임의 구성원인 미타니 다이치로(三谷太一郞) 도쿄대 명예교수(일본정치사 전공)는 같은 날 열린 심포지엄에서 "앞으로 만주사변이나 5·15사건(1932년 일본 해군 급진파들의 반란사건)이 일어난 1930년대에 제창된 '입헌적 독재'와 같은 경향이 강해지는 것 아닌가"라며 우려했다.

◇야권에선 공산·사민당만 선명한 반대…주요 야당들은 입장 제각각

정치권에서도 최근 진보 야당인 공산당(중·참의원 19석)과 사민당(5석)이 내년 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전국 유세 등을 통해 집단 자위권에 반대하는 세력을 표로 연결하는데 애쓰고 있다.

공산당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위원장은 4일과 5일 각각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시와 시즈오카(靜岡)현 시즈오카시에서 연설회를 했고, 사민당 요시다 다다토모(吉田忠智) 당수도 5일 다카마쓰(古松)시에서 가두연설을 했다.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국민 과반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난 집단 자위권을 선거 쟁점화함으로써 아베 정권에 대항한다는 목표 아래 집단 자위권에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민주당(115석), 일본유신회(신당 결성 예정인 이시하라 계열을 제외하고 37석), 통합당(14석 등 주요 야당들은 집단 자위권 각의 결정 이후 내분을 겪거나 예정된 합당 절차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대여 공세의 진용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대표가 집단 자위권에 반대하고 있지만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전 외무상 등 당내 보수파 중 찬성하는 의원들이 존재해 당론 통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또 합당을 추진 중인 일본유신회와 통합당의 경우 양당 대표인 하시모토 도루(橋下徹)와 에다 겐지(江田憲司) 사이에 집단 자위권과 관련해 큰 견해차가 노출되고 있다. 하시모토는 집단 자위권 관련 법안이 발의되면 모두 찬성하겠다는 견해인 반면 에다는 집단 자위권이 없어도 개별 자위권과 경찰권으로 유사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올해 여름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던 두 당의 통합은 가을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중국 국제문제연구원에서 주관한 중국과 일본, 한국 안보협력 국제세미나가 27일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2일간의 비공식회의에서 중국과 일본, 한국의 외교, 방위 등 연구기구의 40여명 전문가와 학자들이 동북아안보정세, 삼국 안보개념과 정책, 안보협력의 곤경과 도전, 안보협력을 심화할데 대한 구상과 제안 등 의제를...
  • 2015-04-28
  •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또다시 복장 규제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IS는 스포츠브랜드 나이키(NIKE)의 발음이 아랍어의 성적인 단어를 연상하게 한다는 이유로 옷이나 신발의 착용을 금지시켰다. IS는 최근 자신들의 근거지인 락까에서 더 이상 착용이 금...
  • 2015-04-24
  • 일본 총리 관저 옥상에서 소형 무인기(드론)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40분쯤 일본 도교도 지요다(千代田)구 총리 관저 옥상에 드론 한 대가 떨어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드론이 언제 추락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드론은 직경 50㎝의 쿼드콥터(프로펠러가...
  • 2015-04-22
  •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영국의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조지 왕자의 동생으로 ‘딸’을 낳을 경우 아이가 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연간 최고 1억5000만파운드(약 24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소매업 리서치 센터의 조슈아 밤필드 교수에 따르면 만약 윌리엄 왕세자 부...
  • 2015-04-22
  •     아직 7세도 채 되지 않은 어린 쿠르드족 소녀가 기관총을 쏘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분홍색 옷을 입은 쿠르드족 소녀가 기관총을 쏘며 자랑스럽게 자신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을 400명 살해했다고 말하는 영상이 ...
  • 2015-04-19
  •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16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타임 100)’을 선정해 발표했다.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멤버 씨엘(CL)은 타임이 지난 13일 공개한 타임 100 온라인 투표 결과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16일 발표된 최종 명단에서는 빠졌다. 타임은 온라인...
  • 2015-04-17
  • 노인 돌보미, 편의점 직원 등 일본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일자리에 외국 인력을 수혈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인턴십 제도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아베 정부가 일명 "기술인턴" 프로그램이 가능한 직종 목록에 노인 돌보미와 편의점 직원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
  • 2015-04-16
  • 현지시간으로 12일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마침내 침묵을 깨고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경쟁에 참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힐러리는 자기의 선거캠프 홈페이지에 올린 경선 동영상에서 자기는 미국 일반 민중들 이익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힐러리는 경선 광고에서 큰 편폭으로 민중과 중산층 관...
  • 2015-04-15
  • 한우덕 중국연구소 소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꿈(中國夢)’을 제기한 건 2012년 11월이었다. 중국 권력의 정점인 총서기에 오른 직후다. 당시 그는 ‘중화민족의 부흥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꿈’이라고 했다. 1년여 뒤 시 주석은 카자흐스탄(2013년 9월)과 인도네시아(11월...
  • 2015-04-13
  • 7일은 제43회 세계보건의 날이다. 수십년전에 비해 인류의 평균 수명은 크게 늘었고 건강상태 또한 상당히 량호해졌다. 하지만 식품 등 《먹거리》 안전은 여전히 요원해보인다. 매년 200만명가량이 오염된 음식과 식수를 먹고 사망한다. 대량 생산, 류통, 소비 시스템으로 음식값은 내려갔지만 각종 병균에 로출될 가능성...
  • 2015-04-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