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집트, 알자지라 기자 3명에 징역 7∼10년 중형 ‘파문’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24일 13시39분    조회:14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집트가 23일 구금돼 있던 알자지라 기자 3명에게 각각 징역 7∼10년에 해당하는 중형을 선고하자 국제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집트 법원은 무슬림형제단과 공모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거짓 정보로 시민들을 선동해 갈등을 일으킨 혐의로 호주 국적의 피터 그레스테 알자지라 케냐 주재 기자와 캐나다 시민권자인 모하메드 파흐미 알자지라 카이로 지부장에게 각각 징역 7년형을 선고하고, 이집트 국적의 바헤르 모하메드 프로듀서에게는 무기류 소지 혐의를 적용해 10년형을 선고했다.

국제사회는 즉각 ‘이집트의 언론 자유는 죽었다’며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미국은 판결 하루 전인 22일 존 케리 국무장관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나 군사력을 통해 정권을 탈취한 엘시시 정부의 권력 승계를 인정하며 13억 달러(약 1조3200억 원)의 군사 원조까지 약속했기에 더욱 당혹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명백하게 냉담하고 가혹한 판결”이라고 비판한 뒤 “이집트 외교부 장관에게 이번 판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명백한 미국의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케리 국무장관은 22일 엘시시 대통령과 만나 알자지라 언론인 구명 관련 이야기도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이번 판결은 엘시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뺨을 공식적으로 때린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집트의 인권 문제에 대해 비판했던 미국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캐나다와 호주에서도 즉각 성명을 발표해 이집트 법원의 판결을 비난했다. 데이비드 드래이크 주이집트 캐나다 대사는 “이번 판결은 증거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절차상 문제도 다수 발견된다”며 언론인 구명을 위한 모든 외교적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은 판결에 대해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준비한다는 이집트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당연한 보도 행태에 테러리스트 딱지가 붙는 등 이집트에 ‘언론 자유 암흑기’가 도래했다”고 비판했다.

알자지라 언론인에 대한 선고는 정확한 증거 없이 이뤄진 대표적인 졸속 재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같은 날 궐석재판으로 영국 언론인 두 명과 네덜란드 언론인 한 명도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는데, 이 중 네덜란드 여기자 레나 네트제스는 파흐미 기자에게 시나이 반도 지역 취재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알자지라 지역국에 잠시 들른 것밖에 없으며, 알자지라 소속도 아니다. 또 무기 소지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모하메드 프로듀서가 가지고 있었다던 무기는 이미 사용된 탄환 한 알로 이집트 시위대가 모하메드에게 준 기념품이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단속반, LA 등 주택 수십곳 압수수색… 브로커 개입 패키지 상품까지 기승 美의원 ‘시민권 부여 제한’ 법안 제출 미국 정부가 한국 등 아시아 국가 임신부들의 자국 내 ‘원정출산’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미 국토안보부와 재무부, 국세청 등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은 3일(현지 시간...
  • 2015-03-05
  • 2015년 각국 정상들의 신년사 세계 각국 정상과 지도자들은 신년을 맞아 개혁 의지를 다지고 각종 난국을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개혁-의법치국이 국정 두바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31일 관영 중국중앙(CC)TV를 통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 2015-03-05
  •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전염병이나 대기근 때문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유골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프랑스 국립고고학연구소(INRAP) 연구진이 파리 2구에 있는 슈퍼마켓 모노프리 공사에 앞서 이 지역을 조사하던 중 유골 200여구를 발견했다고 르 파리지앵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이 지역은 12세기부터 1...
  • 2015-03-04
  •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가 3일(현지시간) 모든 소의 도축과 소고기 판매·소비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만약 이 법을 어기면 벌금과 함께 최고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12억 인구 가운데 80%가 소를 신성시하는 힌두교도인 인도에서 암소의 도축을 금지하는 주는 일부 있지만 이번처럼 암소·수소는...
  • 2015-03-04
  • 일본 아사히신문은 2일 ‘비극적인 시인의 마음을 가슴에’라는 제목의 통단 사설을 통해 70년전 일본에서 옥사한 윤동주(1917~1945) 시인을 소개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신문은 최근 일본 각지에서 열린 윤동주 시인 추모 행사와 윤 시인의 대표작 “서시” 등을 소개하며 &ld...
  • 2015-03-04
  • 웽그리아 부다뻬슈뜨에서 남서쪽으로 190키로메터 떨어진 주민 18명의 소도시 메제르는 기업과 관광객에게 마을전체를 통째로 빌려준다. 하루 21만포린트(福林)에 이 마을을 대여한 세입자는 39명이 지낼수 있는 숙소 7채, 거리 4곳, 뻐스 정류장 1곳, 헛간 1채, 양계장 1곳, 말 6마리, 소 2마리, 양 3마리, 4헥타르의 농지...
  • 2015-03-03
  •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전세계 약 11억명의 청년이 스마트폰을 포함한 안전하지 않은 개인음향장치나 나이트클럽, 스포츠경기 등 소음이 심한 환경에 로출됨에 따라 청각능력이 손상당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WHO는 3월 3일 세계 귀보건의 날을 맞아 전세계 중진국 이상 국가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 2015-03-03
  • '지하디 존'으로 알려진 쿠웨이트 태생의 영국인 무함마드 엠와지 (EPA=연합뉴스)   IS 가담후 외톨이처럼 행동…아버지는 보수 이슬람교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이슬람국가(IS)의 참수 영상에 등장한 '지하디 존'으로 알려진 무함마드 엠와지(26)가 과거 알카에다의 주요 인물들을 ...
  • 2015-03-03
  •   [한겨레] “적합한 인물 찾았다” 주주들에게 편지 부회장 “자인과 아벨 가능성 가장 높아” 왼쪽부터 아지트 자인 버크셔해서웨이 보험 담당 간부, 그레그 아벨 버크셔해서웨이 에너지 사업분야 총괄. ‘오마하의 현인’이라 추앙받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4)이 후계자를 발굴했...
  • 2015-03-02
  • 지난해1월 방한 당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웬디 셔먼 국무차관 "아버지도 일본군과 싸웠지만…" '양비양시론'으로 회귀…9월이전 3국 정상 모두 초청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동북아 외교관계를 꼬일 대로 꼬이게 한 과거사 갈등 문제를 놓고 미국이...
  • 2015-03-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