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북-일 ‘납치 재조사·제재 일부 해제’ 전격 합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30일 07시50분    조회:15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스웨덴 국장급 회담서 “납치·행불자 모든 문제 해결”
일, 유엔제재와 별도로 송금제한·입항금지 등 풀기로

북한이 일본이 요구해온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재조사를 하기로 했다. 일본은 북한에 가해지고 있는 제재 조처를 일부 해제하고 대북지원을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북-일은 29일 오후 6시30분 각각 <조선중앙통신>과 관방성을 통해 동시에 자료를 내어,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북-일 국장급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에선 아베 신조 총리가 따로 기자회견을 열어 “전면적인 해결을 향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쪽은 우선, 일본 쪽이 요구한 “1945년을 전후로 북한 영내에서 사망한 일본인의 유골과 묘지, 잔류 일본인, 일본인 배우자, 납치피해자 및 행방불명자를 포함한 모든 일본인에 대한 조사”에 대해, 북한 쪽이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재조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일본인에 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북한은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 내용을 일본 쪽에 통보하고, 유골 처리 및 생존자 귀국 등을 일본과 협의하기로 했다.

일본 쪽은 조사위 활동 개시 시점에 △북-일 간 인적 왕래 규제 △송금 및 휴대금액의 제한 △북한 국적 선박의 입항 금지 등 제재 조처를 해제하기로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통해 가해진 제재는 차치하더라도, 일단 일본이 독자적으로 실시하는 제재를 완화하겠다는 의미다. 일본 쪽은 재일조선인 지위에 관한 협의와 더불어 “적절한 시기에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실시한다”는 약속도 밝혔다.

양쪽은 이날 발표에서 2002년 9월17일 이뤄진 ‘북-일 평양선언’도 재확인했다.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불미스런 과거를 청산하고 현안 사항을 해결하며 결실있는 정치·경제·문화적 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쌍방의 기본 이익에 부합”한다며, △국교정상화 실현을 위한 노력 △일본 쪽의 식민 지배 사죄 △상호 안전 위협 행동 금지 △역내 평화·협력을 위한 협력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선언 한달 뒤 북한 쪽은 일본인 납치 피해자 5명을 귀국시키면서 납치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지만, 이 때문에 북한에 대한 일본 내 여론이 극도로 나빠지면서 이후 북-일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달아왔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 26~28일 사흘 동안 스톡홀름에서 송일호 북한 외무성 대사와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국장급 협의를 진행했다. 양쪽은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현안 문제를 해결하며 국교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진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한 때 워싱턴포스트(WP) 인수를 고려했지만 포기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WP 인수를 고민했지만 결국 포기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WP를 인수하지 않은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으며 자신...
  • 2013-10-25
  • 23일(이하 현지 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8회 남미 광대 대회. 이 행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Edgard Garrido ⓒ로이터
  • 2013-10-24
  • 히잡을 쓴 한 여성이 23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에서 통에 올리브오일을 채우고 있다. /Mohamed Al Hwaity ⓒ로이터
  • 2013-10-24
  • '에이즈 퇴치' 기여한 샤론 스톤에 공로상 수여 (바르샤바 AP·AFP=연합뉴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핵무기 제거와 시리아 분쟁 종결 등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수상자들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3일간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자 회의 마지막 날인 23일(현지...
  • 2013-10-24
  •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DB) 메르켈 총리와 전화통화 "도청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국가안보국(NSA) 등 미국 정보기관들이 외국 정상들의 전화통화와 이메일 등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
  • 2013-10-24
  • 21일 네바다 중학교에 이어 23일 매사추세츠 지역 고교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미국에서 이틀 간격으로 교사 살해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언론은 23일(현지시간) 검색하기">매사추세츠주 댄버스 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인 콜린 리처(24·여)가 학교 인근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
  • 2013-10-24
  • 파나마 현지발표 "쿠바주재 北외교관들, 검찰과 석방 논의" (멕시코시티 검색하기">이타르타스=연합뉴스) 파나마 당국에 억류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 선원들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 두 명이 23일(현지시간) 파나마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북한 외교관들은 이날 파나마...
  • 2013-10-23
  • 러'시사주간지 트위터에 허위 사망소식 게재…"해킹으로 발생한 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前) 소련 대통령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사망설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시사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팍티&...
  • 2013-10-23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서북부 군사훈련장에서 22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군사학교 생도 등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께 서북부 도시 프스코프 인근의 공수부대 훈련장 '스트루기 크라스니예'에서...
  • 2013-10-23
  •     [환구망(環球網)] 영국의 ‘데일리메일’ 10월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스 타인사이드(North Tyneside)에 사는 댄 콘웨이(Dan Conway, 28세)는 2012년 직장을 잃고 집에서 두 아이를 길렀다. 그러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다시 직장을 구하려고 나섰다. 뉴캐슬(Newcastle)거리에서 구직 내용...
  • 2013-10-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