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7명 죽인 美 총기난사범 ‘136페이지 살인계획서’ 충격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27일 10시18분    조회:20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 23일(현지 시각)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버라 갤리포니아주립대(UCSB)가 있는 대학 타운인 아일라비스타 지역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등을 통해 6명을 살해한 엘리엇 로저(22)이 사전에 치밀한 살인 계획서를 작성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26일 미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로저는 자신의 범행 계획이 담긴 136페이지에 이르는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뚤어진 세계(twisted world)’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는 이 문서에서 로저는 그동안 자신이 여러 명의 여성에게서 성관계를 거부당하는 등 괄시를 받아왔다고 밝히며 이것은 이들을 처벌하기 위한 ‘여성과의 전쟁’이라고 밝혔다.

로저는 “그들은 성적으로 나의 젊음을 굶주리게 했다”며 “지구 상에 있는 모든 여자를 죽일 수는 없어도 그들의 사악한 심장을 강력하게 파괴할 것”이라고 복수를 예고했다. 로저의 이 살인 계획서는 그가 범행을 자행하기 직전에 수십 명의 지인에게 이메일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는 이 계획서에서 먼저 자신을 깔보고 있는 3명의 룸메이트를 살인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로저는 총기 난동을 부리기 전에 자신의 아파트에 있는 남학생 룸메이트 3명을 끔찍하게 칼로 살해했다.

이어 로저는 자신과의 성관계를 거부한 여성 두 명을 살인하겠다고 밝혔다. 로저는 계획대로 여대생 기숙사에 있는 해당 여성들의 집을 노크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자 이후 길거리로 나오면서 지나가는 여성에게 무차별적으로 총을 난사해 2명을 살해했다.

이어 로저는 길거리로 나와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겠다고 계획서에서 밝혔고 그는 계획대로 인근 상점에서 총을 난사해 남성 한 명을 살해하고 수십 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후 로저는 계속 살인을 실행하고 자신의 남동생마저도 죽이겠다는 계획을 문서에서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의 추격을 받았으며 자신이 몰던 차가 주차되어 있는 차와 추돌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그의 계획은 거기서 멈췄다. 뒤늦게 이러한 메일을 전달받은 영화 조감독인 로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급히 로저의 집을 방문했으나 이미 로저가 범행을 저지르고 난 다음이었다.

로저는 앞서 이러한 문서와 함께 자신이 복수를 감행하겠다는 내용의 7분짜리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바 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을 이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았고 결국 범행을 사전에 막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러한 구체적인 범행 계획 공표에도 사전에 대참사를 막지 못한 경찰 등 공권력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게 일고 있다. 또한, 로저가 애정 결핍 등으로 심각한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었음에도 사전에 이를 제대로 치유하지 못한 가족 등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론도 부각되고 있다.

사진= 총기 난사범 로저와 그의 살인계획서 일부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일본문부과학성이 12일 교과서 작성기준을 수정하고 영토문제와 역사문제에서 일본정부의 통일적 견해를 교과서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기로 기본상 확정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붕"이 13일 전한데 의하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최근에 산하 교과서 작성 조사심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빨라서 내년에 기준을 수정하게 됩니다. ...
  • 2013-11-14
  • 미국 공군이 국방예산 감축에도 불구하고 기존 B-52와 B-2폭격기를 대체할 차세대 장거리 폭격기(LRS-B) 개발 및 획득 프로그램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의 방공망 강화에 대응하면서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 등에 대처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최강의 공군력을 유지하겠다는 목적인 것으로 파악된...
  • 2013-11-14
  •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필리핀 중부 타클로반이 위치한 레이테주와 인근 사마르섬을 잇는 연륙교 주변에서 13일 오전 교도소를 탈출한 죄수들과 정부군의 교전이 벌어지자 놀란 주민들이 급히 사마르섬 쪽으로 도망치고 있다. 타클로반/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한겨레] 음식 찾아 곳곳서 시민들...
  • 2013-11-14
  • 이슬람교 시아파 신자들이 13일(현지 시간) 인도 검색하기">우타르프라데시주(州) 암로하에서 아슈라(Ashura)를 앞두고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고 있다. 아슈라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손자인 이맘 후사인이 680년 검색하기">카르발라(Kerbala) 전투에서 검색하기">수니파에 항거하다가 순교한 것을 기념하는 시아파 최대 행사...
  • 2013-11-14
  • 이라크에서 13일 여러차례 폭력습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입었다고 이라크 경찰측이 이날 실증했습니다. 이날 이라크 북부 살라딘주 소재지 티크리티 동쪽의 알람진과 동부 디얄라주 소재지 바쿠오바 등 지역에서 각기 크고 작은 폭발습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오후 이라크 중부도시 팔루자시...
  • 2013-11-14
  • 시리아정부군은 13일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하지라지역을 점령했다고 선포했습니다. 분석인사들은 하지라를 점령했다는 것은 다마스쿠스 남부의 반대파 무장세력이 대폭으로 약화됐으며 다마스쿠스와 그 주변 전역이 이로부터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게 됨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군과 현지 민병이 이 지역에서 ...
  • 2013-11-14
  • 미국 정부가 1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해외 유학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중국 유학생 수가 크게 증가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신화사(新华社)는 13일 전했다.   미국국제 교육학회와 미국국무원이 공동발표한 ‘문호개방’ 연간 보고서...
  • 2013-11-14
  • 일본후쿠시마 제1원전 (AP/교도통신=연합뉴스DB) "녹은 핵연료가 바닥에 떨어져 용기 손상시킨 듯"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원자로 격납용기에서 오염수가 새고 있는 것이 2011년 대형 원전사고가 발생한 이후 처음 확인됐다고 일본 매체들이 14일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
  • 2013-11-14
  • 거리엔 시신 썩는 냄새가… (AP=연합뉴스) 초특급 태풍 하이옌이 할퀴고 지나간 필리핀에 국제사회의 원조대가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최대 피해지역인 레이테주 타클로반에는 도로 등 인프라가 대부분 마비돼 구호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타클로반 곳곳에는 수많은 시신이 방치돼 악취가 진동하는 상...
  • 2013-11-14
  • (제2차 서울안보대화에서 주제발언을 하는 유럽안보협력기구 자니에르 사무총장) 제2차 서울안보대화가 12일 정식으로 개막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 나라와 유엔, 나토, 유럽연합 등 3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회의 참가대표들은 각국의 안보상황과 국방정책을 소개하고 조선...
  • 2013-11-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