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바마, 비밀리에 아프간 미군기지 전격 방문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26일 08시12분    조회:17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타국에서 수고가 많소"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공군기지를 전격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가운데)이 병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메모리얼 데이 맞아…"내년 이후 잔류 병력 규모 곧 결정"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공군기지를 전격 방문했다.

그는 내년 이후 아프가니스탄에 계속 병력을 주둔시킬지, 어느 정도나 잔류시킬지 등을 곧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백악관 발표와 동행 취재단 전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하루 전인 24일 토요일 저녁 비밀리에 비행기에 올라 다음날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했다.

그야말로 아무도 모르게 주말을 이용해 지구를 거의 반 바퀴 돌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북쪽 외곽에 있는 바그람 공군기지를 찾은 것이다.

철통 같은 보안 속에 진행된 그의 아프간 방문은 우리나라의 현충일과 같은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5월 마지막 월요일)를 맞아 이뤄졌다.

오바마 美대통령과 아프간 주둔군 사령관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공군기지를 전격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오른쪽)이 조지프 던포드 주둔군 사령관(왼쪽)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제임스 커닝엄 아프간 주재 미 대사.

오바마 대통령은 조지프 던포드 주둔군 사령관과 제임스 커닝엄 미국 대사 등과 만났으며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부상한 병사들도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13년간 진행된 아프간 전쟁을 책임 있게 끝낼 방침"이라며 "여러분 가운데 상당수는 올해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이후 아프가니스탄에 제한적으로 잔류시킬 병력의 규모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아프가니스탄 방문은 취임 후 네 번째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미군 3만3천500명을 포함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병력 5만1천명이 주둔해 있다.

미국과 나토는 올해 말까지 대부분 병력을 철수시키기로 했으며 일부 병력을 남겨놓는 방안을 놓고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협상 중이다.

그러나 양측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이 철수한 후에도 테러 방지와 아프간군 훈련을 담당할 일부 미군 병력을 잔류시키는 내용을 담은 안보협정(BSA) 체결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주둔군 사령관 브리핑 듣는 오바마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공군기지를 전격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가운데)이 조지프 던포드 주둔군 사령관(오른쪽)으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에서 5시간가량 머물렀으며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나 다른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후보들과는 회동하지 않았다.

한 미국 관리는 카르자이 대통령에게 오바마 대통령과 바그람 기지 회동을 제안했으나 거절했다고 소개했다.

이 관리는 "오바마 대통령은 며칠 내에 카르자이 대통령과 전화통화할 것"이라며 "대선이 끝나면 차기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도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은 나토군 철수 이후에도 미군이 잔류하도록 하는 양자 간 안보협정에 합의하고 대부족장회의인 '로야 지르가'도 협정을 승인했지만, 카르자이 대통령은 민간인에 대한 미군 공격 중단 등을 주장하며 대통령 선거 이후로 서명을 미루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 진출한 두 후보인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과 아슈라프 가니 전 재무장관은 당선되면 안보협정에 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곧' 철군 이후의 주둔 여부 및 규모를 결정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르면 28일 육군사관학교 졸업 연설에서 결론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 (EPA=연합뉴스) 미 당국자 "비핵화가 추가 대화 전제 북측에 재확인"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이유미 이재영 기자 = 북한이 억류 미국인 2명을 전격 석방한 것과 관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
  • 2014-11-10
  • [서울신문 나우뉴스] 우리가 앞으로 기억해야 할 천재적인 꼬마 사진작가가 탄생한 것 같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영국 자연사박물관과 BBC가 주최한 '2014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시상식'(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에서 새로운 꼬마 스타가 탄생해 뒤늦게 조명을 받고있다.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
  • 2014-11-09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4)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에 투자해 약 75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날렸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46억달러(약 5조301억원)로 지난해 같은기간(51억달러)에 비해 10% 가까이 줄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 2014-11-09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연속으로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계에서 46번째, 여성 중에는 5번째로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됐다. 올해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러시아로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군사...
  • 2014-11-08
  • 한국 박근혜 대통령은 6일 "한·일 양국은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이자 함께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 소중한 동반자"라고 밝혔다고 한국연합뉴스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국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0회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 보낸 축하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 2014-11-06
  •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유타주 하원의원 후보 미아 러브가 4일(현지시간) 당선이 확정된 후 감격해하며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아버지와 포옹하고 있다. 이번 당선으로 러브는 공화당 최초의 흑인 여성 하원의원이 됐다.
  • 2014-11-06
  • -주간지 보도 내용 소개 "자위대 사열 중 갑자기 맥없이 주저앉아… 9일간 4차례 치과 치료, 궤양성 대장염 관계있는 듯" 일본 도쿄(東京)신문이 5일 '아무래도 이상한 아베 총리, 제1차 내각과 비슷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부 주간지가 제기한 아베 신조(安倍晋三·60·사진) 총리의 건강...
  • 2014-11-06
  • 2년전 침몰했다가 지난 7월 인양된 이딸리아 초대형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에서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AP, CNN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4일 인양후 선체해체작업을 하던 콩코르디아호에서 그동안 수차례의 수색작업에도 발견되지 않았던 인도출신 웨이터 러셀 레벨로의 시신이 8번 갑판의 한 선실에서 나타...
  • 2014-11-06
  • 파키스탄에서 기독교를 믿는 한 부부가 코란을 태웠다는 소문때문에 군중에 고문을 당하고 가마에서 불타 숨졌다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4일 보도했다. 경찰은 파키스탄 펀잡주에서 벽돌공장에 다니던 20대 중반의 부부가 코란을 불태웠다는 소문이 퍼지자 수백명의 군중이 부부의 집으로 몰려가 고문을 하고 가마에 집어...
  • 2014-11-06
  • 사상 최악의 중간선거 성적표 받은 오바마, 향후 국정운영 전망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로 경색된 정국이 해소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그 바람과 달리, 이번 선거는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었다. 현 정치 시스템에 깊은 좌절감을 느낀 유권자들은 4일(화) 공화당에 압도적인 승리를 안...
  • 2014-11-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