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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국해 중부 공해상에서 일본 자위대 비행기와 중국 전투기들이 비정상적으로 근접한 일이 있었다고 일본 방위성 발표를 인용,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방위성은 "일본과 중국의 군용기가 비성장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며 가장 근접했을 때에는 불과 30m 거리였다고 밝혔다. 이번 일이 벌어진 곳은 일본의 방공식별권(JADIZ)과 중국이 지난해 설정한 방공식별(CADIZ)이 겹쳐진 지역이다.
방위성 발표에 따르면 24일 오전11시쯤 해상자위대의 화상정보수집기 'OP3C'에 중국군의 전투기 'SU-27' 2대가 뒤에서 다가왔고 이중 1대는 약 50m 뒤에서 비행했다. 약 1시간 뒤에는 자위대의 전자정보수집기 'YS11EB'에도 동일 전투기 2대가 접근했고 이중 1대는 약 30m까지 접근했다.
자위대 비행기는 정보수집 활동중이었고, 동중국해에서는 중러 양국이 26일까지 예정된 합동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방위성은 전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심야에 성명을 통해 "우발적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행위였다"고 지적하며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재발 방지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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