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태국 쿠데타: 여야 대표와 장관들 체포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24일 11시47분    조회:16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태국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한 지 이틀만인 22일(목) 몇몇 장관과 정당 지도자들을 구금한 채 쿠데타를 선언했다.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은 수개월간 지속돼 온 정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정파간 회의를 벌였지만 타협에 실패했다며 군과 경찰이 전국 통제권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프라윳 참모총장은 TV 성명에서 군부가 “권력을 장악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히며 갈수록 양극화돼가는 정세 속에서 정치 폭력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언급했다.

이후 군부는 현 과도정부를 해산하는 한편 니와툼롱 분송파이산 총리 대행과 각료들의 군부 출두를 명령했다. 또한 헌법 효력 정지를 선언했다.

새로운 지도자가 정해질 때까지 프라윳 참모총장이 총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한다.

목요일 밤 현재 니와툼롱 총리 대행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측근은 그가 안전하다고만 말했다. 크리스티 케네디 주태국 미 대사는 나와툼롱이 미 대사관으로 피신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미국은 태국 군부의 정권 장악을 ‘쿠데타’로 규정하고 실망감을 드러냈으며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거라고 경고했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현 정부를 해산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태국과의 오랜 우정을 중시하긴 하지만 이번 일은 미국과 태국 관계, 특히 태국 군부와의 관계에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것이다. 태국 군부가 헌법을 정지하고 정부를 장악한 데 대해 실망했다. 이번 군사 쿠데타는 정당성이 없다.”

군부의 정권 장악을 쿠데타로 공식 규정함으로써 앞으로 미국은 태국에 대한 공조와 지원을 삭감할 수도 있다.

프라윳 참모총장의 발표는 친정부 및 반정부 시위대와 각료, 각 정파 대표들이 정국 위기 타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프라윳 참모총장의 주재로 이틀째 회의를 연 뒤 나왔다.

방콕에 소재한 군 시설에서 열린 회의는 2시간 이상 지속됐지만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다. 이후 무장한 군인들이 회담장 주위를 에워싸고 기자들 수백명의 접근을 막았으며 방패로 이들을 떠밀기까지 했다. 그동안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 온 수텝 트악수반 전 부총리 등 회의 참석자들은 서둘러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다.


프라윳 참모총장은 TV 성명에서 정파간 타협에 실패했다며 군이 전국 통제권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프라윳 참모총장의 발표에 앞서 모든 정규 방송이 중단됐다.

군 수뇌부와 함께 TV에 등장한 프라윳 참모총장은 “군부가 신속히 평화와 질서를 회복하고 정치∙사회 구조를 개혁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국민은 평정을 유지하고 평상시처럼 생활하라”고 말했다.

이달 초 잉락 친나왓 총리가 권력남용으로 해임된 후 과도정부의 입지는 점점더 흔들렸고, 수텝 전 부총리가 이끄는 야권은 비선출 총리 지명을 촉구했다.

회담 결렬 후 군부는 장관 5명과 여당인 퓨타이당과 야당 민주당 대표, 반정부 및 친정부 단체 대표들을 체포했다.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나와툼롱 총리 대행은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지 몇 시간 후 나타나 쌀 보조금 프로그램에 등록한 농부들에 대한 기금 대출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하는 모습을 보이려 했다. 또한 현 정부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프라윳 참모총장이 “헌법과 민주적 원칙 내에서” 타협안을 도출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월스트리트저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베오그라드=AP/뉴시스】18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오브레노바츠에서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침수된 거리를 통과하고 있다. 지난주 발칸 반도 중부 보스니아와 세르비아에는 집중 호우가 내려 120년 만에 최악의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대...
  • 2014-05-20
  • [이스땀불=신화통신] 17일, 토이기 에너지자원부 장관 이을드즈는 마니사주 소마지역 탄광사고로 최종 301명이 사망했다면서 이 탄광 구조작업이 끝났다고 선포했다. 이을드즈는 구조대원들이 17일 오후 갱내에서 마지막 2명 탄부 시신을 찾았다면서 해당 기구가 이미 발견된 탄부들의 시신에 대한 DNA분석을 통해 신원을 ...
  • 2014-05-19
  • 워싱턴서 열린 세월호 관련 정부규탄 시위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링컨기념관 앞에서 교포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집회장소에 마련된 간이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식순을 밟은 뒤 자유발언...
  • 2014-05-19
  • 人生은 한걸음씩, 革新은 반걸음씩 "새로운 게 늘 좋은 건 아니야… 10년 뒤에도 통하는 클래식 추구" 꿈을 현실로… 3박자가 맞았다 運, 기회의 땅 미국에 태어나… 타이밍, 내가 자란 60년대는 세계가 패션에 막 투자하던 때 사람, 나를 알아봐준 사람들… 열광과 격려로 성공 뒷받침 유행은 너...
  • 2014-05-18
  • 청취자 여러분, 이 5월17일 발효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는 중일한 3국의 경제무역협력을 강화하는데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와 관련된 화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소개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중일한 3국의 투자행위를 추진, 보호하기 위한 최초의 법률문건이고 제도로 3개국 투자자들에게 더욱...
  • 2014-05-16
  • 영국 ‘데일리 메일’ 5월 13일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전직 우주비행사 크리스(Chris Hadfield) 씨는 과거 우주에서 영국 스타 데이빗 보위(David Bowie)의 명곡 ‘Space Oddity’를 리메이크해 인터넷상에서 백만 조회 수를 넘는 관심을 받은 바 있다.
  • 2014-05-16
  • 방글라데시 연안에서 수백명을 실은 선박이 침몰해 현재까지 최소 10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됐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약 50km정도 떨어진 문시간지지역의 메그나강에서 250~300명을 태운 려객선이 기상악화로 전복됐다. 경찰이 수색작업에 나서 시신 수십구를 인양했...
  • 2014-05-16
  • [방코크=신화통신] 15일 새벽, 타이 수도 방코크의 한 반정부시위캠프가 수류탄습격과 총격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당했다. 타이언론은 이날 새벽 2시 50분경, 흰색 소형트럭 한대가 민주기념비 린근에 위치한 시위캠프를 지나면서 차에 탑승한 정체불명자가 시위자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안전보위요원들을 향...
  • 2014-05-16
  • 【샌디에이고=AP/뉴시스】13일(현지시간) 팡펑후이(房峰輝)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샌디에이고에서 미 해군 연안전투함 '코로나도호'에 탑승해 승조원 군인들과 군례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팡 총참모장은 이날 미 항공모함과 이 군함을 탑승해 둘러봤고, 이날부터 닷새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다
  • 2014-05-16
  • “집단자위권 행사 위해 평화헌법 해석 변경 착수” 공식 발표 우방이 공격받아도 무력 사용 가능   주먹 쥔 일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오후 도쿄의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국과 북한의 군사적 ...
  • 2014-05-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