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골동품점서 20만원에 산 유화, 100억대 ‘달리’ 처녀작?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23일 16시03분    조회:24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26년 전 스페인의 작은 골동품점에서 20만원에 산 유화가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1904~1989)가 10대 때 그린 첫 작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진품 사실이 인정됨에 따라 이 작품의 가치가 달리 작품 중 역대 최고가인 138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페인 마드리드 미술연구소(IBA)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예술사가인 토메우 라모가 보유한 유화 작품이 달리가 17세였던 1921년에 그린 처녀작이라 밝히고 이 작품을 공개했다.

‘살바도르 달리의 자궁으로부터의 탄생’(The Intrauterine Birth of Salvador Dali)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 작품에 대해 저명한 달리 전문가인 니콜라스 데스차르메스는 “달리의 첫 번째 초현실주의 작품이라는 사실뿐만 아니라 이 작품의 의미와 주제가 후기작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발견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달리가 쓴 글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주제인 ‘자궁 내 탄생’이 표현된 유일한 회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IBA 전문가들은 X레이와 자외선 등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진위를 분석했으며, 작품에 쓰인 글씨를 달리의 친필과 비교해 이 작품이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달리 전문가들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구름에 쌓인 천사들이 자궁 속에 있는 달리와 그의 친형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으며, 엘 그레코, 와토, 라파엘 등 그가 존경했던 화가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작품이 그려진 1921년은 그가 초현실주의 운동에 합류하게 됐다고 추정되온 시기보다 앞선 것이어서, 작품의 가치는 크게 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달리의 1929년작 ‘시인 폴 엘뤼아르의 초상화’가 2011년 소더비 경매에서 1350만달러(약 138억원)에 팔린 바 있다.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이 작품의 주인인 라모는 지난 1988년 스페인 북동부 히로나 시에 있는 한 골동품점에서 우연히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유화를 보게 됐다.

불길이 치솟는 화산 위로 천사들이 먹구름이 낀 하늘을 빙빙 돌고 있는 그림을 본 순간, 그는 이 작품이 달리의 초기작일 것으로 직감했다.

그는 골동품점 주인에게 이 같은 생각을 얘기했지만, 주인은 이 그림에 달리가 태어나기 8년 전인 ‘1896’이라는 년도가 쓰여 있다는 점을 들어 ‘그럴 리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은 라모는 이 유화 작품을 지금으로 150유로(약 20만9800원) 상당의 가치를 갖는 2만5000페세타를 주고 구입했다.

라모는 “작품의 색채를 봤을 때 달리일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나의 의견일 뿐 증거가 없어 조사를 시작했고, 점차 이 작품이 달리의 초기작임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31일 성명을 발표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세계 기타 5대 은행이 현재의 임시적인 달러의 유동성 호환협의를 상설협의로 전변해 시장에 유동성 지지를 제공하게 된다고 하면서 이 협의의 종료 기한은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카나다은행, 잉글랜드은행, 일...
  • 2013-11-01
  • 사막을 건너 이웃국가 알제리로 넘어가다 탈수증 등으로 끝내 숨진 니제르 이주민 90명의 시신이 30일(현지시간) 니제르 사막 북부에서 추가로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이들은 지난달 말 니제르에서 알제리를 향해 출발했다가 이달 중순께 사막에서 사망한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시신들은 최종 목적지였던 알제리 국...
  • 2013-11-01
  • 시리아화학무기 생산시설 파괴 작업 중인 화학무기금지기구 새 화학무기 생산능력 상실…기존 화학무기 제거해야 "기존 화학무기 봉인…쉽게 풀지 못해"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시리아 당국이 화학무기 생산시설 파괴 작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 2013-11-01
  • 서울=연합뉴스) 홍성완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와인 생산량은 줄어들고 있지만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40년래 최악의 공급난을 겪고 있다고 영국 BBC뉴스가 30일 보도했다. 미 금융기업 '모건 스탠리'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와인 수요는 공급량을 3억 상자 초과했다. 보고서는 와인 부족이 40년만에 최악이...
  • 2013-10-31
  • 왕민(王民) 유엔 상임주재 중국 부대표가 10월 30일,중국은 계속 유엔 평화유지 활동을 지지, 참여할 것이며 국제사회와 제휴해 평화유지활동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국제평화와 안전 수호에 힘쓸것이라 밝혔습니다. 유엔총회의 정치와 탈식민지 담당 제4 위원회가 이날 회의를 열고 유엔 평화유지 활동을 심의했습니다...
  • 2013-10-31
  • 미국의 "도청사건"이 최근에 계속 번져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포스터"지는 30일 보도에서 미국국가안보국이 코드명이 "근육발달"인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인터넷회사인 야후와 구글의 데이터센터의 정보를 수집했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이 두 인터넷회사간에...
  • 2013-10-31
  • 서울대에서 학생들과 대화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세 명만 모이면 창업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지금 바로 왼쪽과 오른쪽에 앉아있는 사람을 설득해보세요" 세계적 IT기업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31일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다음을 준비하는 방법(How to prepare for what's ne...
  • 2013-10-31
  • 국가정보·안보국장 의회서 주장 "폭로자료, 유럽이 수집해 건넨 것 민간인 상대로 염탐 절대로 안 해" "한국도 도청문제 협의 요구" 확인 “외국 정상 감시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다른 우방도 미국의 지도자들을 상대로 스파이 활동을 한다.”  “폭로된 자료 중 상당수는 유럽의 정보기관들이...
  • 2013-10-31
  • [서울신문] 1991년 12월 9일.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 존 메이어 영국 총리 등 13명의 유럽 지도자들이 베아트릭스 여왕 주최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마스트리흐트의 네이르카너 고성에 모여 오찬을 함께 했다. 오늘날 ‘유럽 이사회 오찬’이라고 불리는 이 모임에서 ...
  • 2013-10-31
  • 전 세계 10대 여성 출산 실태 “제가 열네 살 때 아버지는 파티가 열릴 예정이니 가장 좋은 옷을 입으라고 하셨어요. 그날이 저의 결혼일이었어요. 42세 연상 남편과 결혼했죠. 당연히 학업은 중단됐죠. 열 달 후 아이를 낳은 뒤 도망쳤어요. 학교에 다시 다니게 해주는 조건으로 돌아왔어요.”  아프리카 중북...
  • 2013-10-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