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골동품점서 20만원에 산 유화, 100억대 ‘달리’ 처녀작?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23일 16시03분    조회:24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26년 전 스페인의 작은 골동품점에서 20만원에 산 유화가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1904~1989)가 10대 때 그린 첫 작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진품 사실이 인정됨에 따라 이 작품의 가치가 달리 작품 중 역대 최고가인 138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페인 마드리드 미술연구소(IBA)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예술사가인 토메우 라모가 보유한 유화 작품이 달리가 17세였던 1921년에 그린 처녀작이라 밝히고 이 작품을 공개했다.

‘살바도르 달리의 자궁으로부터의 탄생’(The Intrauterine Birth of Salvador Dali)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 작품에 대해 저명한 달리 전문가인 니콜라스 데스차르메스는 “달리의 첫 번째 초현실주의 작품이라는 사실뿐만 아니라 이 작품의 의미와 주제가 후기작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발견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달리가 쓴 글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주제인 ‘자궁 내 탄생’이 표현된 유일한 회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IBA 전문가들은 X레이와 자외선 등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진위를 분석했으며, 작품에 쓰인 글씨를 달리의 친필과 비교해 이 작품이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달리 전문가들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구름에 쌓인 천사들이 자궁 속에 있는 달리와 그의 친형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으며, 엘 그레코, 와토, 라파엘 등 그가 존경했던 화가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작품이 그려진 1921년은 그가 초현실주의 운동에 합류하게 됐다고 추정되온 시기보다 앞선 것이어서, 작품의 가치는 크게 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달리의 1929년작 ‘시인 폴 엘뤼아르의 초상화’가 2011년 소더비 경매에서 1350만달러(약 138억원)에 팔린 바 있다.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이 작품의 주인인 라모는 지난 1988년 스페인 북동부 히로나 시에 있는 한 골동품점에서 우연히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유화를 보게 됐다.

불길이 치솟는 화산 위로 천사들이 먹구름이 낀 하늘을 빙빙 돌고 있는 그림을 본 순간, 그는 이 작품이 달리의 초기작일 것으로 직감했다.

그는 골동품점 주인에게 이 같은 생각을 얘기했지만, 주인은 이 그림에 달리가 태어나기 8년 전인 ‘1896’이라는 년도가 쓰여 있다는 점을 들어 ‘그럴 리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은 라모는 이 유화 작품을 지금으로 150유로(약 20만9800원) 상당의 가치를 갖는 2만5000페세타를 주고 구입했다.

라모는 “작품의 색채를 봤을 때 달리일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나의 의견일 뿐 증거가 없어 조사를 시작했고, 점차 이 작품이 달리의 초기작임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 (EPA=연합뉴스) 미 당국자 "비핵화가 추가 대화 전제 북측에 재확인"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이유미 이재영 기자 = 북한이 억류 미국인 2명을 전격 석방한 것과 관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
  • 2014-11-10
  • [서울신문 나우뉴스] 우리가 앞으로 기억해야 할 천재적인 꼬마 사진작가가 탄생한 것 같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영국 자연사박물관과 BBC가 주최한 '2014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시상식'(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에서 새로운 꼬마 스타가 탄생해 뒤늦게 조명을 받고있다.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
  • 2014-11-09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4)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에 투자해 약 75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날렸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46억달러(약 5조301억원)로 지난해 같은기간(51억달러)에 비해 10% 가까이 줄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 2014-11-09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연속으로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계에서 46번째, 여성 중에는 5번째로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됐다. 올해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러시아로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군사...
  • 2014-11-08
  • 한국 박근혜 대통령은 6일 "한·일 양국은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이자 함께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 소중한 동반자"라고 밝혔다고 한국연합뉴스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국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0회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 보낸 축하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 2014-11-06
  •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유타주 하원의원 후보 미아 러브가 4일(현지시간) 당선이 확정된 후 감격해하며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아버지와 포옹하고 있다. 이번 당선으로 러브는 공화당 최초의 흑인 여성 하원의원이 됐다.
  • 2014-11-06
  • -주간지 보도 내용 소개 "자위대 사열 중 갑자기 맥없이 주저앉아… 9일간 4차례 치과 치료, 궤양성 대장염 관계있는 듯" 일본 도쿄(東京)신문이 5일 '아무래도 이상한 아베 총리, 제1차 내각과 비슷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부 주간지가 제기한 아베 신조(安倍晋三·60·사진) 총리의 건강...
  • 2014-11-06
  • 2년전 침몰했다가 지난 7월 인양된 이딸리아 초대형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에서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AP, CNN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4일 인양후 선체해체작업을 하던 콩코르디아호에서 그동안 수차례의 수색작업에도 발견되지 않았던 인도출신 웨이터 러셀 레벨로의 시신이 8번 갑판의 한 선실에서 나타...
  • 2014-11-06
  • 파키스탄에서 기독교를 믿는 한 부부가 코란을 태웠다는 소문때문에 군중에 고문을 당하고 가마에서 불타 숨졌다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4일 보도했다. 경찰은 파키스탄 펀잡주에서 벽돌공장에 다니던 20대 중반의 부부가 코란을 불태웠다는 소문이 퍼지자 수백명의 군중이 부부의 집으로 몰려가 고문을 하고 가마에 집어...
  • 2014-11-06
  • 사상 최악의 중간선거 성적표 받은 오바마, 향후 국정운영 전망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로 경색된 정국이 해소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그 바람과 달리, 이번 선거는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었다. 현 정치 시스템에 깊은 좌절감을 느낀 유권자들은 4일(화) 공화당에 압도적인 승리를 안...
  • 2014-11-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