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빈 라덴 잡으려다… ‘소아마비’ 확산시킨 美 CIA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21일 13시39분    조회:15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 라덴 제거작전에 활용한 ‘백신 예방접종 프로젝트’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CIA의 백신 예방접종 프로젝트가 빈 라덴 제거 작전에 악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키스탄을 비롯한 이슬람권에서 백신 거부 움직임이 본격화해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의료인 테러가 증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CNN, 타임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정부는 CIA가 빈 라덴의 소재 파악을 위해 지난 2011년 파키스탄에서 벌였던 백신 예방접종 프로젝트를 더이상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리사 모나코 미국 국토안보·대테러보좌관은 지난 16일 13개 공공보건학교 학과장들에게 서한을 보내 “존 브래넌 CIA 국장이 2013년 8월 백신 프로그램과 의료인력들을 정보활동에 이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모나코 보좌관은 “또한 CIA는 이러한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DNA와 각종 유전물질을 조사하거나 확보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CIA는 3년 전 파키스탄에 은신해있던 빈 라덴의 거처를 알아내기 위해 파키스탄 의사 샤킬 아프리디와 협력, 아동들을 상대로 B형간염 백신 주사 캠페인을 벌였다. 아프리디는 어린이들에게 주사를 놓아주며 채취한 혈액을 CIA에 제공했고 CIA는 혈액 분석 결과를 이용해 빈 라덴을 급습하는 데 성공했다. 아프리디는 파키스탄 법정에서 또 다른 반역 혐의로 3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그러나 2012년 초 당시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에 의해 예방접종 캠페인이 CIA 비밀 작전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파키스탄에서는 분노한 탈레반이 의료인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2012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최소 60여 명에 달하는 소아마비 관련 의료 및 보안인력이 목숨을 잃었다고 BBC는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의 비밀작전을 우려한 파키스탄 가정의 아동들이 순수 비정부기구(NGO)들이 추진하는 백신 접종도 거부하기 시작하면서 소아마비 환자 수가 급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몇년 새 소아마비 환자가 폭증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초 소아마비 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문화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한 때 워싱턴포스트(WP) 인수를 고려했지만 포기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WP 인수를 고민했지만 결국 포기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WP를 인수하지 않은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으며 자신...
  • 2013-10-25
  • 23일(이하 현지 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8회 남미 광대 대회. 이 행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Edgard Garrido ⓒ로이터
  • 2013-10-24
  • 히잡을 쓴 한 여성이 23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에서 통에 올리브오일을 채우고 있다. /Mohamed Al Hwaity ⓒ로이터
  • 2013-10-24
  • '에이즈 퇴치' 기여한 샤론 스톤에 공로상 수여 (바르샤바 AP·AFP=연합뉴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핵무기 제거와 시리아 분쟁 종결 등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수상자들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3일간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자 회의 마지막 날인 23일(현지...
  • 2013-10-24
  •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DB) 메르켈 총리와 전화통화 "도청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국가안보국(NSA) 등 미국 정보기관들이 외국 정상들의 전화통화와 이메일 등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
  • 2013-10-24
  • 21일 네바다 중학교에 이어 23일 매사추세츠 지역 고교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미국에서 이틀 간격으로 교사 살해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언론은 23일(현지시간) 검색하기">매사추세츠주 댄버스 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인 콜린 리처(24·여)가 학교 인근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
  • 2013-10-24
  • 파나마 현지발표 "쿠바주재 北외교관들, 검찰과 석방 논의" (멕시코시티 검색하기">이타르타스=연합뉴스) 파나마 당국에 억류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 선원들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 두 명이 23일(현지시간) 파나마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북한 외교관들은 이날 파나마...
  • 2013-10-23
  • 러'시사주간지 트위터에 허위 사망소식 게재…"해킹으로 발생한 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前) 소련 대통령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사망설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시사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팍티&...
  • 2013-10-23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서북부 군사훈련장에서 22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군사학교 생도 등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께 서북부 도시 프스코프 인근의 공수부대 훈련장 '스트루기 크라스니예'에서...
  • 2013-10-23
  •     [환구망(環球網)] 영국의 ‘데일리메일’ 10월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스 타인사이드(North Tyneside)에 사는 댄 콘웨이(Dan Conway, 28세)는 2012년 직장을 잃고 집에서 두 아이를 길렀다. 그러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다시 직장을 구하려고 나섰다. 뉴캐슬(Newcastle)거리에서 구직 내용...
  • 2013-10-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