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베 ‘전쟁할수 있는 일본’ 선언...한국 중국의 선택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16일 07시44분    조회:22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집단자위권 행사 위해 평화헌법 해석 변경 착수” 공식 발표
우방이 공격받아도 무력 사용 가능

 

주먹 쥔 일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오후 도쿄의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국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기 위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쿄=AP 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5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해 현행 평화헌법 9조의 해석을 변경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표명했다. 헌법 9조는 일본의 군대 보유와 전쟁을 통한 분쟁 해결을 금지한 규정이다.

이날 아베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한정적 집단적 자위권 용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연립여당 내 협의 결과 헌법 해석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개정해야 할 법제의 기본적 방향을 각의(국무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집단적 자위권 추진 배경으로 “남중국해에서 힘을 배경으로 한 일방적 행위에 의한 국가 간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 이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중국을 겨냥했다. 이와 함께 “북한 미사일은 일본의 대부분을 사정권으로 하고 있고 북한은 핵무기도 개발하고 있다”며 ‘북한 위협론’을 지목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이 다시 전쟁하는 나라가 된다는 주장은 오해”라며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면 억지력이 높아져 일본이 전쟁에 휘말릴 위험이 적어진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아베 총리의 자문기구인 ‘안전보장 법적기반 재구축 간담회’는 이날 집단적 자위권 추진 사례 등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간담회 보고서는 한정적인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례와 절차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한반도 유사시 자국민 보호 및 미군 지원 방안이 집중 거론됐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수방위(專守防衛·적의 공격을 받았을 때에 한해 방위력을 행사)’를 원칙으로 해온 일본 안보정책이 69년 만에 일대 전환한다는 예고로 받아들여진다. 미국과 함께라면 일본이 일정 조건 아래서 다른 나라처럼 전쟁을 할 수 있는 군사적 ‘보통국가’로 거듭나는 셈이다. 아베 총리의 정치적 신념인 ‘전후체제 탈피’에 한발 더 다가서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일본의 시도는 동북아의 외교·안보전선에 격랑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은) 평화적 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한국 정부는 신중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경계할 필요가 있지만 유사시 주한미군의 후방기지 역할을 강화한다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한반도 안보와 우리의 국익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우리의 요청 또는 동의가 없는 한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집단적 자위권 ::
 
자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나라가 공격을 받으면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무력으로 반격하는 권리다. 집단적 자위권은 자국이 공격받을 때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정당방위’ 성격의 개별적 자위권과 함께 국가의 고유 권리라고 유엔헌장 51조가 규정하고 있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워싱턴 외교전'에서 한국이 일본 아베 정권에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지난 2007년 미국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된데 이어 이번에는 행정부로 이송되는 정식 법안에 위안부 문제가 사상 처음으로 포함된 것이다. 비록 법적 구속력이 없는 보고서 형태로 정부 법안에 포함됐...
  • 2014-01-16
  • 지난해 11월, 미국 보잉사 소속 747 화물기가 엉뚱한 공항에 착륙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서 승객 124명이 탑승한 미국 여객기가 엉뚱한 공항에 착륙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12일 밤, 시카고의 미드웨이 공항을 이륙한 미국 사우스웨스...
  • 2014-01-14
  •   빌 게이츠(AP=연합뉴스DB) 유고브 설문조사…오바마·푸틴·교황이 뒤이어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올랐다.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는 영국 더타임스의 의뢰로 13개국...
  • 2014-01-13
  • 로이스 "아베 실수했다…역사로부터 배워야"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하원 레이번빌딩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갖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실수한 것"이라며 "역사를 있는 그대로...
  • 2014-01-13
  • 《추위 견딜수 없어 자수하고싶다》 20여년만에 기록적인 추위가 계속되는 미국에서 탈옥한 죄수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되돌아오는 일이 발생했다. AP통신은 캔터키주의 교정시설에서 탈옥한 로버트 빅(42세)이 도망한지 하루만에 린근 모텔로 걸어들어와 《경찰을 불러달라》고 호소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
  • 2014-01-13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스라엘 대표적 우파 거물 인사인 아리엘 샤론 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향년 85세로 타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그의 가족은 뇌졸중으로 8년간 투병해왔던 샤론 전 총리가 이날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샤론 전 총리가 텔아비브 근처에 있는 ...
  • 2014-01-12
  •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승리 가능성 높아   중국 해군육전대(해병대)가 상륙훈련을 하고 있다. / 차이나밀 닷컴   “중국 어선 수백 척이 저장성(浙江省)을 출발, 조어도 인근 해역에 진입한다.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해경선(海警船)들이 어선단을 호위한다.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들이 중국 어...
  • 2014-01-12
  • “꼴도 보기 싫다”…駐英 중·일 대사들, BBC 대담에서 격리된 채 따로 인터뷰 영국 주재 중국 및 일본 대사들이 지난 8일 BBC 방송의 대담 프로에 출연하면서 서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기 싫다며 따로 격리된 채 인터뷰를 했다. 사진은 하야시 게이이치(林景一) 일본 대사(왼쪽)와 류샤오밍(劉曉明...
  • 2014-01-11
  •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여배우 줄리 가예트와 밀회(AP=연합뉴스DB) 언론들 "올랑드 사생활이 경제 회복 계획 망칠 수도" 우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여배우와 몰래 만난다는 염문설이 10일(현지시간) 한 프랑스 연예주간지를 통해 제기되면서 프랑스 대통령들의 여성 편력에 관...
  • 2014-01-11
  • 인도 뭄바이에서 8일(현지시간) '국제 연날리기 축제'가 열렸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호랑이, 새 모양의 연을 날리고 있다. 뉴시스
  • 2014-01-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