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주재 영국대사관(사진=주한영국대사)북한과 영국이 올해부터 국방무관을 상호 인정하고 있다고 영국 외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영국 외무부의 휴고 스와이어 부장관은 13일 영국 하원에서 열린 북한인권 관련 토론회에 출석해 대북정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스와이어 부장관은 "중국주재 영국대사관 국방무관이 북한을 관할 구역으로 삼을 수 있도록 북한으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러시아주재 북한대사관 국방무관에게도 같은 지위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중국주재 영국대사관의 국방무관이 북한을 담당했지만, 북한이 이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영국 국방무관이 북한을 직접 방문해 북한 군 당국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스와이어 부장관은 "두 나라가 국방무관을 상호 인정한 것을 계기로 북한 체제의 다른 부문에 대한 교류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무관은 한 나라의 국방부를 대표해 다른 나라에 주재하는 외교공관에 파견되는 직책으로 주재국의 국방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주재국과의 군사협력 관계를 증진하는 일을 맡고 있다.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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