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인천발 여객기,…'펑' 소리와 함께 엔진서 섬광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16일 06시40분    조회:21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천발 필리핀행 여객기, 회항 소동…'펑' 소리와 함께 엔진서 섬광

15일 밤 인천공항에서 이륙해 필리핀 보라카이로 향하던 필리핀 에어라인 소속의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탑승인원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한국인을 포함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탑승자들은 인천 송도 호텔로 이동해 항공사측과 보상 문제 등을 협의중이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필리핀 항공 탑승객들에 따르면, 필리핀 에어라인 소속의 여객기(기종 A320) PR491가 이날 밤 9시44분께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인 보라카이를 향해 인천공항을 이륙했다. 이 항공기는 인천 공항 출발 10여분만에 오른쪽 날개 쪽 엔진에서 수차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붉은 섬광이 튀었고, 기내에서는 이를 목격한 일부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항공사측은 이에 따라 기내 방송을 통해 인천공항 회항 사실을 알리고, 필리핀으로 향하던 기수를 돌려 다시 인천공항 활주로에 접근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바퀴가 기체 밖으로 내려오지 않는 등 랜딩기어 이상이 연이어 불거지며, 공항 착륙에 실패했다.

이 항공기는 이후 거의 2시간 가까이 4~5차례 착륙을 시도하다 인천공항을 이륙한지 1시간 40여분이 지난 밤 11시 21분께 인천공항 117번 게이트로 무사히 착륙했다.

인천공항측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앰뷸런스를 수 대 배치하는 등 한 때 대형 사고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기도 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승객들은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무사히 착륙하자 ‘살았다’는 안도감에 눈물을 흘리며 환호와 함께 박수를 치는 등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항공기에 탑승한 한 여성 승객은 “마지막 착륙 시도에 앞서 승객들의 위치를 옮기고 일부 어린이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며 당시 아찔한 순간을 털어놓았다.

이 승객은 이어 “항공사측이 별다른 위로의 말도 없이 면세품을 반납하라고 독촉해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졌다”고 필리핀 항공측에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승객은 "마지막으로 시도 후 안되면 비상구를 뜯는 방법까지 애기가 나왔지만 마지막에 극적으로 착륙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륙 후 몇분이 지나지 않아 쾅하는 소리를 들었다"며 "이 같은 기종(에어버스 A320)이 어제 미국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사고가 발생한 비행기라 더욱 겁이 났다"며 말했다.

이날 엔진 이상으로 보이는 기체결함으로 회항 소동을 빚은 필리핀 에어라인 소속의 항공기는 지난 13일 미국에서 사고가 난 항공기와 같은 기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자 미국 일간지 데일리 뉴스 등에 다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께(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서 U.S 에어웨이의 여객기(A320 기종) 한대가 이륙 중 랜딩기어(항공기 이착륙 장치)에 문제가 생겨 항공기 앞쪽 타이어가 터져 활주로 바닥에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인천~보라카이 필리핀항공 PR491 여객기는 당초 오후 8시50분 이륙할 예정이었으나, 여객기 기체 문제 등으로 지연돼다 오후 9시44분께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60여명, 자동차 몰며 운전 허용 캠페인 여성들의 차량 운전이 사실상 금지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 26일(이하 현지 시각) 여성 60여명이 자동차를 몰며 운전 허용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권에서도 보수적으로 율법을 해석하는 국가이자 전 세...
  • 2013-10-28
  • "부패·증세 추구 정당들과 제휴 안 해" 민심 사로잡아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 26일(현지시간) 총선거를 치러 한창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인 체코에서 신생 정당인 '긍정당'(ANO)이 18%가 넘는 득표율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1년 창당한 긍정당은 영어로는 '예스'(Yes)를 ...
  • 2013-10-27
  •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미국 당국이 2천800만 달러(약 297억3천만원) 상당의 온라인 가상 화폐를 적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연방검사는 온라인 장터인 '실크로드'의 운영자 로스 윌리엄 울브리히트(29)의 컴퓨터 하드웨어에서 14만 4천336개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고 밝...
  • 2013-10-27
  • 미국 중앙정보국 CIA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휴대전화 감청을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 6월까지 10년 이상 해 왔다고 독일의 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습니다. 슈피겔은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기밀문서 상에 메르켈 총리의 휴대전화 번호가 'GE 메르켈 총리'로 표시돼 있으며. 메르켈 총리가 야권 정치인 시절...
  • 2013-10-27
  • 미국 교도소에서 인정베푸는 한인 봉사자 (글렌빌=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중범죄인을 수용하는 미국 조지아주 글렌빌의 스미스 교도소에서 한인교도소사역회와 미션아가페, 연합장로교회 신자 등 40여명이 2천300인분의 칠면조 요리를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 2013.10.27 jahn@yna.co.kr 연합뉴스에 최초...
  • 2013-10-27
  • (검색하기">트레저 아일랜드 < 미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 =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 검색하기">샌프란시스코만(灣)에 떠 있는 바지선 위에서 정체불명의 구조물이 조립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거의 없으나,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구글이 '물 위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
  • 2013-10-27
  • 이달 중순 초강력 사이클론 '파일린'이 강타한 인도 동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모두 48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뉴스통신 PTI는 동부 해안에 있는 오리사주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지난 21일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근 하천이 범람해 30개 지역의 저지대 주민 약 7만 명이 178개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 2013-10-27
  • European Pressphoto Agency 한국은 독도, 일본은 다케시마라고 부르는 이 섬은 양국 사이에서 수많은 외교 분쟁을 일으켰다. 오늘은 한국이 기념하는 ‘독도의 날’이다. 작은 바위섬을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이 벌이는 영토 분쟁이 헤드라인에 오르지 않은지 수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양국 정부는 어떻게든 이 ...
  • 2013-10-26
  • 미국의 유명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중국인을 말살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와 중국의 심기가 불편하다. 문제의 프로그램은 지미 키멜이 진행하는 ABC방송의 '지미 키멜 라이브'쇼로 주로 연예인 게스트들이 참석해 가벼운 주제를 나누는데다 생방송인 탓에 가끔 돌발적 발언, 선정적 장면이 튀어나와 흥미를 더하는 오...
  • 2013-10-26
  • 일본학자 무라타 토다요시가 새 저서 "일중 영토분쟁의 기원-역사당안으로 본 조어도 문제"에서 일본과 중국의 역사자료 대비를 통해 조어도는 역사적으로 일본에 속한적이 없으며 원래부터 중국에 속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라타 토다요시는 저서에서 지리적 관점으로부터 조어도는 유구 3부 36개 섬에 속하지 않은 이유를...
  • 2013-10-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