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집을 나간 20살 청년을 추위스케치 사진을 찍은 AP통신 사진기자 덕에 찾은 가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주 그리스에 사는 니콜라스 시몬스(20)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미국 워싱턴 연방통상위원회 주변 열배관 개폐기에서 나오는 열기로 몸을 녹이기 위해 노숙자 4명이 모여 있었다. AP통신 사진기자인 재클린 마틴은 4일(현지시간) 이들을 촬영했다. 토요일이었던 이날 마틴은 원래 백악관 취재를 담당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하와이 휴가중이어서 추위스케치를 찍기로 했다. 사진을 촬영한 열배관 개폐기 근처는 노숙자들이 종종 모이는 곳이었다. 그녀는 노숙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던 중 한 인물이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 젊은 사람이 여기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틴은 말했다. 그녀는 다시 자신을 소개하고 악수를 했다. 그는 자신을 닉이라고 소개했다. 회사로 전송된 사진은 'USA Today' 지면에 실렸다.
신문에 실린 사진을 본 가족들이 곧바로 연락을 했고 경찰이 니콜라스를 병원으로 옮겼다. 니콜라스의 부모는 병원에서 아들을 만났다.
니콜라스는 새해 첫날 오후 5시쯤 1999년형 뷰익센츄리 차량을 타고 집을 나갔다. 지갑, 휴대폰 등 아무것도 가지고 나가지 않았다. 부모는 갑자기 사라진 아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 그러다 신문에 사진이 실려 찾게 된 것이다. 니콜라스가 집을 나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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