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와 동부, 캐나다에서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쳤다.
미 국립기상청은 5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북부의 차가운 극소용돌이가 이례적으로 남하하면서 오는 7일까지 중서부와 동부에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한파는 이날 저녁부터 6일 오전 사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체감온도가 영하 60℃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며 “5분 이상 노출될 경우 동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온은 미네소타주 크레인레이크와 캐나다 퀘벡에서 영하 38℃까지 내려갔다. 6일에는 켄터키주에서 영하 18℃,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영하 26℃, 노스다코타주 파고에서 영하 35℃,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폴스에서 영하 35℃를 각각 가리킬 전망이다.
이번 한파에 따른 사망자는 현재까지 16명이다. 항공기는 5000여 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다. 뉴욕과 뉴저지주 등 동부에서는 비상사태와 휴교령이 내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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