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네티즌들 '일본과 전쟁도 불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29일 10시26분    조회:37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시진핑 정권, 대일강경책 내세울것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3년 12월 27일 (금)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선경 (CBS 베이징 특파원)

CBS노컷뉴스 김선경 베이징 특파원
◇ 정관용>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중국에서도 강력한 분노와 성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은 전쟁불사까지 거론하며 극도의 반일감정을 보이고 있는데요. 연말 동북아 정세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김선경의 비하인드 차이나’, 오늘은 베이징 김선경 특파원 연결해서 아베총리의 신사참배와 관련한 중국의 분위기와 동북아 정세에 대해 얘기 나눠봅니다. 중국도 당연히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겠죠?

◆ 김선경> 오늘 자 중국 매체는 모두 일제히 강력한 ‘일본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일본정부는 이번 사태로 발생하는 심각한 정치적 결과에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경보(新京報)는 “아베는 전범(戰犯)가정에서 태어난 위험한 인물”이라며 “집권 1년을 맞은 그가 참배를 통해 지지율을 만회하려고 한다”고 거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민족주의적 성향의 환구시보는 상징적으로 아베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입국을 금지시키자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넷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는 대일 경제제재, 일본제품 불매 등 단호한 대응을 요구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전쟁 불사’까지 외치고 있습니다. 반일 시위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고 중국은 반일 시위가 벌어질 것에 대비해 베이징에 있는 주중일본대사관 경비 인원을 늘린 상태입니다.

◇ 정관용> 현재 중일간 갈등의 불씨가 산적해 있는 상황인데 아베의 참배는 동북아 외교 안보 지형에 앞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 김선경> 현재 동아시아 지역은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과 중국의 부상이 맞닥뜨리는 큰 그림 속에서 영토 분쟁이 첨예하게 빚어지고 있습니다. 또 경쟁적인 방공식별구역(ADIZ)의 선포·확장과 군비 확충 경쟁, 그리고 최근의 장성택 처형 등 북한 변수로 올해 동북아 정세는 어느 때보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이런 갈등 속에서도 한중일 3국은 지난달 7일 서울에서 차관보급 회의를 개최하고 3국 정상회의 개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이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던 중국이 어느 정도 태도를 누그러뜨림에 따라 가능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베의 야스쿠니 참배 강행은 가뜩이나 악화된 중·일 관계에 기름을 확 부었습니다. 시진핑(習近平) 정권은 앞으로 대일(對日)강경책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양국 관계와 동북아지역에 급박하고도 새로운 긴장이 촉발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 정관용> 이러다간 자칫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는 것 아닙니까?

◆ 김선경>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인데요, 이곳 베이징에서 느끼는 중일간 갈등과 긴장의 강도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일본이 지난해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하고 나서면서 중국은 무력시위에 나섰고 일본도 이에 질세라 적극 대응하면서 여러 차례 무력 충돌 직전의 긴박한 상황이 조성된바 있습니다. 아베의 참배는 양국의 군사적 긴장을 더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는데 일본만 그런 것이 아니라 중국 지도부 역시 중국인민들의 감정을 의식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마주달리는 폭주기관차 형국이 빚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중국이 앞으로 대일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자신들이 선포한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CADIZ)에서 강압적인 태도로 '관리'에 나선다면 일본과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게 현실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인데 우리나라 역시 일부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고 있어 우리 측과도 마찰 요인이 커질 수 있고 자칫 우리나라 지근거리에서 양측의 충돌이 일어날 수 도 있어 우리로서도 난감한 지경에 처할 위험이 놓은 상황입니다.

◇ 정관용>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일본으로서도 손해가 많지 않겠습니까?

◆ 김선경> 물론입니다. 중국내에서 반일 시위 확산은 물론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재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도요타와 닛산 등 중국에 진출한 일본계 자동차 메이커 사이에선 이번 사태가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인터넷 포털 텅쉰망(騰訊網)은 이같은 분위기를 전하면서 “정치에 관여할 수 없는 일본 기업인들이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폭주기관차 아베의 눈앞에는 이런 것들은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72명 선정…오바마 2위로 하락, 이건희 회장 41위, 朴대통령 52위 김정은 46위…반기문 사무총장·김용 총재도 포함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
  • 2013-10-31
  • 일본군 생물학전 부대인‘731부대’가 생체실험용으로 사용했던 각종 해부용 기구와 소화 13년이라 새겨진 방독면, 당시 부대원들이 착용했던 완장과 신분증. [서울대 서이종 교수, 극비문서 분석] 지린성 農安에 페스트 벼룩 살포, 2500명 사망 日731부대 간부의 논문·문서 분석 통해 입증 731부대 민간...
  • 2013-10-31
  • [서울신문 나우뉴스]최고수 저격범은 정말 광대였을까? 멕시코 마약카르텔의 거물이 저격을 당해 사망하면서 광대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광대들은 성명까지 내고 “광대 중에는 저격범이 없다. 광대는 범죄의 피해자일 뿐 범죄를 저지르진 않는다”고 해명했다. 발단이 된 사건은 멕시코의 휴양지 로스카보스에...
  • 2013-10-31
  • 2012년 10월 29일, 허리케인 `샌디(Sandy)`가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주 등 미국 동북부 지역을 강타해 피해가 속출한후, 일년이 지났다. 도저히 답이 없는 줄만 알았던 뉴저지주의 다리는 어느 정도 복구되어 말끔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허리케인 속에 집을 잃었던 로버트 커널리 부부도 새로 지은 집에 정착하여 살...
  • 2013-10-31
  • 영국, 독일 등 유럽 북서부 일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폭풍이 29일 러시아 서북부에 상륙, 정전 등 피해가 잇따랐다. 폭풍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르러 조금 누그러들었지만 련일 내린 폭우로 침수 등 피해가 큰것으로 알려졌다.   신화넷
  • 2013-10-30
  • 더 빨리 대응할 순 없었나...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터렐 경찰 책임자가 전날 저녁 5명이 피살된, 총기난동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6시간에 걸쳐 소도시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건의 용의자는 찰스 브라운로우(36)로, 상습 마약 복용자로 알려졌는데 경찰의 추격 끝에 체포됐다. 사...
  • 2013-10-30
  • 미국국가안보국의 도청사건이 최근에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이 한달사이에 프랑스인들의 7천만건 통화내용 도청에서부터 독일 메르켈 총리의 전화 도청에 이르기까지, 또 세계 35개 국가 정상들의 전화 도청, 스페인의 6천만건 전화통화 도청에 이르기까지 잇달아 폭로되는 도청사건에 미국 백악관...
  • 2013-10-29
  • 고위도 지역인 영국에 26년 만에 허리케인급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4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프랑스 서북 지역에서도 수만 가구에 단전이 이뤄졌다. 영국 기상재해 당국은 2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중부 이남 지역이 최고시속 159㎞를 기록한 해양성 저기압 '세인트 주드'의 피해로 4명이...
  • 2013-10-29
  • 일본 도쿄가 2020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데 이어 2015년 일본·태평양 다자회의까지 일본 후쿠시마에서 개최된다. IOC 회의에서 일본 아베 총리의 `원전,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는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며 일본 방사능 유출문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2011년 3월 후쿠시마를 강타한 쓰나미 이후 방사능 유출에 대...
  • 2013-10-29
  • 28일 고려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워셜 교수(오른쪽)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박성우 기자. “과학자는 자신의 신념 믿고 끌고가는 근성이 필요합니다.” 아리에 와르셸(Arieh Warche·73)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28일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대부분의 사람이 틀렸다고 말할때가 많지...
  • 2013-10-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