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태국,"어제 맞섰던 시위대, 경찰 함께 쓸고 닦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5일 08시01분    조회:27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 태국의 반정부 시위대들이 오는 5일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86번째 생일에 앞서 거리를 청소하고 있다.© AFP=News1

5일 태국 국왕 생일 맞아 반정시위 '휴전'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태국 국왕의 생일을 맞아 '임시 휴전'에 돌입한 반정부 시위대가 4일(현지시간) 생일 기념행사가 열릴 방콕 중심지 청소에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위대는 전날까지 서로 대치했던 공무원, 경찰들과 함께 민주주의 기념비 인근을 청소했다.

주요 정부 청사들이 인접해 있는 민주주의 기념비 일대는 지난달 시위가 시작되면서부터 1개월 이상 수만명의 시위자들이 운집해 있던 장소이자 국왕의 생일행사가 열리는 주요 장소 중 한 곳이다.

지난 주말 무력 충돌을 통해 최소 4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부상당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시위대와 경찰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함께 방콕 중심지를 청소했다.

이들은 그간 사용했던 돌과 최루탄, 고무총탄, 물대포 대신에 빗자루를 손에 들고 이 일대의 쓰레기를 치웠다.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것은 오는 5일로 다가온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생일이다.

푸미폰 국왕을 신적인 존재로 여기는 태국 국민들은 국왕의 생일에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매우 불경한 행동으로 여긴다.

올해 86번째 생일을 맞이한 푸미폰 국왕은 고령으로 인해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는 수년간 머무르며 치료받던 방콕 병원을 떠나 왕비와 함께 후아힌에 머무르고 있다.

시위대와 경찰은 이에 지난 3일 휴전에 합의했다. 시위대는 경찰에게 꽃을 건넸고 경찰은 무력 진압을 중단하고 정부 청사에 설치했던 바리케이드를 풀었다.

국왕의 생일을 맞아 중단됐던 시위는 기념행사 후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시위대 일원으로 이날 민주주의 기념비 일대 청소에 참여한 팔리타 누초에이씨(37)는 "국왕의 생일이 다가왔기 때문에 청소를 돕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승리하기 못했기 때문에 시위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잉락 친나왓 총리가 친오빠인 탁신 전 총리의 사면을 위한 법안을 마련한 일이 도화선이 돼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시위대는 총리의 퇴진과 국민의회의 설립을 요구하고 있지만 친나왓 총리는 "평화적인 해법 마련을 위해 모든 문을 열어놓겠다"면서도 총리직 사퇴와 국민의회 설립은 수용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시위대를 이끌고 있는 수텝 타욱수반 전 부총리는 "국왕의 생일이 지나고 나면 우리의 목표를 이룰 때까지 다시 싸움을 시작할 것"이라며 "태국은 탁신 정권을 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여배우와 바람난 프랑수와 올랑드…세계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 맨 윗줄 사진의 주인공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르다. 그 아랫줄 왼쪽부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 올랑드의 사진이다. 그다음 줄 가운데 사진은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과 카를...
  • 2014-02-01
  • 무라야마 전 총리|경향신문 자료사진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 전 총리가 30일 아베 신조 총리의 작년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매국행위’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3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무라야마 전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사민당 회합에 참석,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
  • 2014-01-31
  •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 우크라이나 아자로프 총리가 야누코비치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아자로프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사이트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이미 야누코비치 대통령에게 총리 직무를 사임할데 대한 신청을 회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자로프 총리는 성명에서 현 충돌은 이미 우크...
  • 2014-01-30
  •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2011년 10월 반군에 처형되기 전 리비아를 42년간 철권통치하며 10대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한 공간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4가 관련 다큐멘터리를 내달 3일(현지시간) 방송키로 한 것. 카다피가 수많은 소녀를 성폭행한 비밀 방이 방송에서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 2014-01-29
  •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은 작년 12월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가진 전화회담에서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자제를 요청했으나 아베 총리가 거부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복수의 미일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부통령은 자신이 앞서 같은 달 6일 서울을 방문, 박근...
  • 2014-01-29
  • 베트남서 국장급 회동 사실 숨겨 밀착하는 한·중 견제 의도인 듯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등으로 외교적으로 고립된 일본이 ‘북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도쿄(東京)신문은 28일 “북한의 송일호 북일국교정상화교섭 담당대사와 일본의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
  • 2014-01-29
  • 당지시간 1월 27일, 꾸바 하바나에서 개최하는 라틴아메리카공동체 정상회담에 참가하기 위해 하바나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당지의 한 리발소에 들려 리발하고있다. 
  • 2014-01-28
  • 英紙 “구역질 등 부작용 줄여야” 내년쯤 ‘여성용 비아그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비아그라가 파란색 마름모꼴인 것에 빗대 ‘작은 분홍색 알약(little pink pill)’이라고도 불리는 이 약은 여성의 성욕을 높이면서도 식욕은 억제하는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 2014-01-28
  •  미국에서 한살배기 아들을 인간 방패 삼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던 비정의 40대 아버지가 경찰 총에 맞고 결국 붙잡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남쪽 콤프턴의 한 주택에서 지난 26일 밤 11시께 총격전이 벌어졌다. 40대 남자가 헤어진 여자 친구 집에 갔다가 여자 친구...
  • 2014-01-28
  •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 자체 세계 100대 MBA를 선정하면서,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8년과 2009년 입학해 불황이 한창이던 2010년 졸업한 MBA 출신자들의 연봉이 5년간 두배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북미와 유럽의 많은 경영자의 봉급이 동결된것과는 대조적이다. FT 설문조사에 응한 MBA 졸업생의 94%는 입...
  • 2014-01-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