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이어 6일(현지시간) 발표될 고용동향이 개선될 경우 ‘연내 테이퍼링(양적완화 단계축소)’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채권왕’ 빌 그로스<
사진>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 기조가 최소 201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빌 그로스는 투자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Fed가 (조만간) 양적완화 축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의) 안정적 저금리정책은 최소 201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3일(현지시간) CNN머니가 전했다.
최근 Fed 지도부도 초완화 유지를 통한 경기부양의지를 강조했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은 지난달 19일 “실업률이 6.5%에 이르러도 사실상 제로금리가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닛 옐런 Fed 지명자도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정책금리 인상을 위한 전제 조건 가운데 하나가 달성돼도 통화정책은 상당기간 경기부양 쪽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혀 테이퍼링을 시작하더라도 제로금리 정책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헤럴드경제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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