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크라 35만명 반정부시위…"오렌지혁명後 최대규모"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2일 11시20분    조회:27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성난 우크라이나 민심(AP=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의 협력협정 체결 무산에 분노한 10만여명의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1일(현지시간) 수도 키예프 중심가에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민심이 악화되자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EU와의 협정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arshal@yna.co.kr

정권퇴진 요구 불도저·투석전 대치…"대통령 비서실장 사의"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유럽연합(EU)과의 협력협정 체결중단에 항의하는 우크라이나 야권의 시위가 2004년 '오렌지 혁명' 이후 최대 규모의 인파를 동원하며 전면적 반정부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수도 키예프에서는 1일(현지시간) 최대 35만명으로 추산되는 인파가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AFP 통신과 파이낸셜 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4년 친서방 성향의 빅토르 유셴코 정권을 탄생시킨 '오렌지 혁명' 이후 최대 규모라고 야권은 밝혔다.

시위대는 푸른색의 EU 깃발을 들고 '혁명'과 '폭력배 타도' 등의 구호를 외치며 키예프 중심가의 독립광장으로 행진했으며, 화염병을 던지고 투석전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독립광장은 앞서 우크라이나 법원이 집회금지 명령을 내린 곳이다.

대통령궁 인근에서는 불도저를 몰고 접근해 온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을 빚었다. 경찰은 섬광탄과 최루탄 등을 동원해 시위대 강제 해산을 시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충돌로 경찰 약 100명과 시위대 수십 명이 다쳤다. 일부 언론인도 취재 도중 경찰에게 맞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우 민족주의 성향 야당인 자유당(스보보다) 당원 수십 명은 비어 있던 키예프 시청 건물을 점거하고 '혁명 본부'라고 적힌 현수막과 우크라이나 국기를 내걸었다.

자유당의 올레흐 탸흐니보크 당수는 "독립광장에 농성장을 세우고 전국적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서 혁명이 시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내분 수습되려나(AP=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의 협력협정 체결 무산에 분노한 우크라이나 시위대가 1일(현지시간) 수도 키예프의 대통령 행정건물 인근에서 경비 경찰들과 격렬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심이 악화되자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EU와의 협정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arshal@yna.co.kr

시위 지도자 중 한 명으로 부상한 유리 루첸코 전 내무장관도 "이제 더는 시위가 아니라 혁명"이라며 "오늘은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장례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일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1991년 국민투표를 통해 구소련으로부터의 독립을 결정한 날이다.

일부 시위대는 구소련을 세운 사회주의 지도자 블라디미르 레닌의 동상을 넘어뜨리려다 경찰과 부딪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프시(市)에서도 이날 5만 명이 EU와의 협력협정 체결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세르히 료보츠킨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으나 당국은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이날 대부분의 시간 동안 교외의 비공개 장소에 머무르며 최고위 참모들과 돌파구 마련에 골몰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야권 일각에서는 그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미콜라 아자로프 총리는 지난 30일 성명에서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이달 3∼6일 중국을 방문하고서 러시아를 찾아 경제협력 로드맵을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 "민주적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권리"라고 강조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모든 세력이 폭력과 무력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한 때 워싱턴포스트(WP) 인수를 고려했지만 포기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WP 인수를 고민했지만 결국 포기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WP를 인수하지 않은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으며 자신...
  • 2013-10-25
  • 23일(이하 현지 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8회 남미 광대 대회. 이 행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Edgard Garrido ⓒ로이터
  • 2013-10-24
  • 히잡을 쓴 한 여성이 23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에서 통에 올리브오일을 채우고 있다. /Mohamed Al Hwaity ⓒ로이터
  • 2013-10-24
  • '에이즈 퇴치' 기여한 샤론 스톤에 공로상 수여 (바르샤바 AP·AFP=연합뉴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핵무기 제거와 시리아 분쟁 종결 등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수상자들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3일간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자 회의 마지막 날인 23일(현지...
  • 2013-10-24
  •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DB) 메르켈 총리와 전화통화 "도청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국가안보국(NSA) 등 미국 정보기관들이 외국 정상들의 전화통화와 이메일 등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
  • 2013-10-24
  • 21일 네바다 중학교에 이어 23일 매사추세츠 지역 고교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미국에서 이틀 간격으로 교사 살해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언론은 23일(현지시간) 검색하기">매사추세츠주 댄버스 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인 콜린 리처(24·여)가 학교 인근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
  • 2013-10-24
  • 파나마 현지발표 "쿠바주재 北외교관들, 검찰과 석방 논의" (멕시코시티 검색하기">이타르타스=연합뉴스) 파나마 당국에 억류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 선원들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 두 명이 23일(현지시간) 파나마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북한 외교관들은 이날 파나마...
  • 2013-10-23
  • 러'시사주간지 트위터에 허위 사망소식 게재…"해킹으로 발생한 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前) 소련 대통령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사망설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시사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팍티&...
  • 2013-10-23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서북부 군사훈련장에서 22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군사학교 생도 등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께 서북부 도시 프스코프 인근의 공수부대 훈련장 '스트루기 크라스니예'에서...
  • 2013-10-23
  •     [환구망(環球網)] 영국의 ‘데일리메일’ 10월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스 타인사이드(North Tyneside)에 사는 댄 콘웨이(Dan Conway, 28세)는 2012년 직장을 잃고 집에서 두 아이를 길렀다. 그러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다시 직장을 구하려고 나섰다. 뉴캐슬(Newcastle)거리에서 구직 내용...
  • 2013-10-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