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로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바다물이 지난 3억년 사이 가장 빠르게 산성화하고 있다고 세계 과학자 540명이 경고했다.
AP통신은 과학자 540명이 유엔과 여러 과학 기구를 거쳐 배포한 보고서를 인용해 "바다의 수온 증가와 산소 부족, 산성화가 상호작용함으로써 이들 현상이 진행되는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화석연료 사용이 늘면서 바다물 속의 탄소도 늘어났고 이에 따라 바다가 1880년대에 비해 최근 26% 더 산성화됐다고 계산했다.
이와 함께 수온이 상승하고 물속 산소량은 적어지면서 산성화도 가속화돼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산성화가 80% 정도 더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독일 게오마르 홀름헬츠 해양 연구소의 울프 리버셀은 "세계 바다의 산성도가 이미 pH 8.1을 넘어 8.0으로 향해가고 있다"며 "컴퓨터 예측으로는 50년 뒤에 7.9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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