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주 비싸야 팔린다?" 명품 패딩의 두얼굴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12일 13시02분    조회:44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해외브랜드 인기에 국내 업체들도 잇따라 고가 라인 내놔, 키즈 제품까지 완판 행진]

본문 이미지 영역
본문이미지
사진 왼쪽부터 캐나다구스, 에르노, 피레넥스, 빈폴레이디스/사진제공=각 업체
1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 프리미엄 다운재킷(이하 명품 패딩)이 대히트를 치고 있다. 겨울 코트보다 명품 패딩 생산량을 더욱 늘린 패션업체가 많은데도 예년에 비해 완판 시기는 더 빨라지고 있다. 워낙 인기가 높다보니 국내 패션업체들도 잇따라 명품 패딩 신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업체들과 한판 경쟁을 벌일 태세다.

◇'핫' 뜨거운 명품 패딩, 국내 제품도 인기 '후끈'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봄부터 명품 패딩을 구입하려는 열기가 확산되며 몽클레르 같은 유명 브랜드들은 공급량을 전년대비 평균 20% 이상 늘렸다. 그런데도 일부 브랜드는 이미 지난 여름부터 완판된 제품이 나올 정도다. 지난해 원하는 모델을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이 여름부터 겨울용 패딩을 사러 몰렸기 때문이다.

강승구 신세계인터내셔날 몽클레르 담당자는 "지난해 보다 물량을 늘렸는데도 일부 사이즈는 여름부터 완판된 모델이 나오는 등 예년보다 제품 완판 시점이 더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몽클레르는 주요 백화점 매장별로 월 평균 6억원 이상, 캐나다구스는 매장별로 월평균 5~7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캐나다구스와 에르노, 노비스, 무스너클, 피레넥스 같은 고가 브랜드들도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온다.

해외 브랜드에 가려져 있던 국내 브랜드들도 올해는 프리미엄 제품이 잘 나가고 있다. 제일모직 빈폴레이디스가 내놓은 '애니다운'은 매장에 입고된 지 3주 만에 일부 제품이 매진됐다.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긴 기장 제품은 89만원의 고가에도 불구, 초도 물량 3000장이 현재 모두 팔렸다. 60만원대 짧은 기장도 준비 수량의 60% 정도가 팔렸다.

빈폴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2~3주 정도 판매 속도가 빠르다"며 "이달 초에 일부 색상은 전국 모든 매장에서 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빈폴은 올해 명품 패딩 판매량이 남성용은 6만장, 여성용은 2만장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2의 등골 브레이커?' 고가 인기 계속된다

명품 패딩 인기는 50만~60만원대 어린이용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역시 일부 키즈 제품은 사이즈가 없어 못 팔고 있다. 최근에는 일명 짝퉁(위조품) 시장에서도 몽클레르나 캐나다구스 같은 명품 패딩이 선호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처럼 명품 패딩에 열광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명품백처럼 과시욕이 깔려있는데다 아이들에게까지 명품 패딩을 입히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청소년들 사이에 일부 아웃도어가 유행하면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의미에서 나온 '등골 브레이커'라는 말이 명품 패딩에도 적용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명품백에 열광하던 심리가 명품 패딩으로 그대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꼭 필요해서라기 보다는 남들은 사지 못하는 제품을 나는 갖고 있다는 과시욕이 명품 패딩 열광에도 한 몫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명품 패딩이 과연 그 가격을 받아야 할 정도로 품질 경쟁력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명품 패딩 열기는 우리 패션시장의 기초 체력에도 좋지 않다는 견해도 높다. 또 다른 패션업체 관계자는 "명품 패딩의 인기는 아주 비싸거나, 아주 싸야지만 고객들의 지갑이 열린다는 요즘 패션가 정설을 그대로 반영한다"며 "이처럼 중간 가격대 제품이 팔리지 않는 것은 패션업체들의 경쟁력 저하를 부를 수 있다"고 밝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워싱턴 외교전'에서 한국이 일본 아베 정권에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지난 2007년 미국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된데 이어 이번에는 행정부로 이송되는 정식 법안에 위안부 문제가 사상 처음으로 포함된 것이다. 비록 법적 구속력이 없는 보고서 형태로 정부 법안에 포함됐...
  • 2014-01-16
  • 지난해 11월, 미국 보잉사 소속 747 화물기가 엉뚱한 공항에 착륙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서 승객 124명이 탑승한 미국 여객기가 엉뚱한 공항에 착륙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12일 밤, 시카고의 미드웨이 공항을 이륙한 미국 사우스웨스...
  • 2014-01-14
  •   빌 게이츠(AP=연합뉴스DB) 유고브 설문조사…오바마·푸틴·교황이 뒤이어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올랐다.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는 영국 더타임스의 의뢰로 13개국...
  • 2014-01-13
  • 로이스 "아베 실수했다…역사로부터 배워야"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하원 레이번빌딩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갖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실수한 것"이라며 "역사를 있는 그대로...
  • 2014-01-13
  • 《추위 견딜수 없어 자수하고싶다》 20여년만에 기록적인 추위가 계속되는 미국에서 탈옥한 죄수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되돌아오는 일이 발생했다. AP통신은 캔터키주의 교정시설에서 탈옥한 로버트 빅(42세)이 도망한지 하루만에 린근 모텔로 걸어들어와 《경찰을 불러달라》고 호소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
  • 2014-01-13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스라엘 대표적 우파 거물 인사인 아리엘 샤론 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향년 85세로 타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그의 가족은 뇌졸중으로 8년간 투병해왔던 샤론 전 총리가 이날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샤론 전 총리가 텔아비브 근처에 있는 ...
  • 2014-01-12
  •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승리 가능성 높아   중국 해군육전대(해병대)가 상륙훈련을 하고 있다. / 차이나밀 닷컴   “중국 어선 수백 척이 저장성(浙江省)을 출발, 조어도 인근 해역에 진입한다.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해경선(海警船)들이 어선단을 호위한다.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들이 중국 어...
  • 2014-01-12
  • “꼴도 보기 싫다”…駐英 중·일 대사들, BBC 대담에서 격리된 채 따로 인터뷰 영국 주재 중국 및 일본 대사들이 지난 8일 BBC 방송의 대담 프로에 출연하면서 서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기 싫다며 따로 격리된 채 인터뷰를 했다. 사진은 하야시 게이이치(林景一) 일본 대사(왼쪽)와 류샤오밍(劉曉明...
  • 2014-01-11
  •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여배우 줄리 가예트와 밀회(AP=연합뉴스DB) 언론들 "올랑드 사생활이 경제 회복 계획 망칠 수도" 우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여배우와 몰래 만난다는 염문설이 10일(현지시간) 한 프랑스 연예주간지를 통해 제기되면서 프랑스 대통령들의 여성 편력에 관...
  • 2014-01-11
  • 인도 뭄바이에서 8일(현지시간) '국제 연날리기 축제'가 열렸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호랑이, 새 모양의 연을 날리고 있다. 뉴시스
  • 2014-01-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