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스노든, 007의 직속 상관을 청문회에 세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8일 08시20분    조회:36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이언 로반 GCHQ 국장, 앤드루 파커 MI5 국장, 존 소여스 MI6 국장.

MI6 등 英 3大 정보기관 수장들

"대규모 도·감청" 스노든 폭로에 이례적으로 함께 모습 드러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영국의 3대 정보기관 수장들이 7일(이하 현지시각) 의회 정보안보위원회(ISC)의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최근 정보기관의 광범위한 도청 실태를 다룰 이번 청문회엔 이언 로반 정보통신본부(GCHQ) 국장, 앤드루 파커 MI5 국장, 존 소여스 MI6 국장이 참석한다. 청문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전 과정이 TV로 생중계될 것이라고 일간 가디언이 밝혔다.

영국의 정보기관장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지난 1992년 국내 첩보기관 MI5 국장 이후 첫 사례라고 FT가 밝혔다. ISC는 영국 정보기관의 활동내역을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의회 내 조직이다.

같은 정보기관이지만 세 곳의 역할은 구분된다. MI5는 국내를 겨냥한 테러·간첩과 관련된 정보활동을 담당한다. MI6은 국방·외교정책과 관련된 해외 첩보활동을 맡고 있다.

첩보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하는 제임스 본드가 활동했던 곳이 바로 MI6이다. GCHQ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에 해당하는 정보수집 기관이다.

이날 단상에 오를 세명 가운데 특히 로반 GCHQ 국장이 곤욕을 치를 전망이다. GCHQ가 그동안 각국 정부 관리들과 개인에 대한 대규모 도·감청을 단행해왔다는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때문이다. 로반 국장은 보안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정보기관의 특성 때문에 2008년 임명된 이후 지금껏 한번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는 인물이다.

영국 외무장관 출신인 말콤 리프킨드 ISC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를 잔뜩 벼르고 있다. 그는 "청문회는 각본 없이 진행될 것이고, 정보기관장들은 우리가 어떤 질문을 할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의원들의 추궁이 GCHQ에 쏟아질 경우 나머지 두 정보기관은 상대적으로 질문 공세를 비켜갈 가능성이 있다. 지난 몇년간 영국을 겨냥한 이슬람단체의 폭탄 테러를 수차례 막는 등 공을 세운 점도 참작될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는 사실상 ISC와 정보기관 모두를 시험대에 올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보기관의 수장을 어렵사리 한자리에 모아놓고도 원하는 답을 얻어내지 못할 경우 위원회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 ISC는 필요할 경우 GCHQ의 전임 국장까지 내세워 로반 국장을 공격하겠다는 입장이다. FT는 그러나 "이들 수장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마음 편히 떠들어 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마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국 보잉사가 운영하는 거대 화물기가 착륙 예정 공항이 아닌 인근의 다른 공항에 착륙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조종사들은 착륙 직후에도 다른 공항에 내렸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황당함을 더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 2013-11-22
  •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 (AP=연합뉴스DB)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스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제노사이드(집단학살) 직전 상황이라고 우려하면서 국제사회의 개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2 TV와 인터뷰에서 "중앙아프리카는 완전한 무질서 상황"이...
  • 2013-11-22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 내 ‘케네디 묘역’에서 헌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영부인 미셸 오바마, 오바마 대통령,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알링턴UPI연합뉴스" src="http://www.hankyung.com/photo/201311/AA.8065609.1.jpg" /> < 클린...
  • 2013-11-22
  • 이스라엘 국방부는 20일, 이스라엘과 미국이 연합으로 연구개발한 "데이비드 스링" 미사일 방어체계가 성공적으로 제2차 시험에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기구와 미국 미사일 방어국은 이스라엘 남부에서 이 미사일 방어체계를 이용해 지정 궤도내에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 2013-11-21
  • 필리핀국가재해감소위원회는 20일 밝힌데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0일 오전 6시까지 태풍 "해연"으로 4011명이 숨지고 18557명이 다쳤으며 1602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밖에도 필리핀 44개 주의 214만 가구가 재해를 입었고 대피시킨 이재민 수가 440만명에 달했습니다. 태풍으로 주택 64만 8천여채가 피해를 입었고 기반시설과...
  • 2013-11-20
  • 태풍 하이옌(海燕)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중부지역의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 탈출한 죄수 100여 명이 여전히 체포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필리핀 현지 ABS-CBN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최근 태풍으로 타클로반 지역에 침수사태가 발생하면서 수감자 117명이 집단 탈출...
  • 2013-11-20
  • (세인트루이스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미국의 악명높은 연쇄살인범 조지프 폴 프랭클린(63)의 사형 집행이 몇 시간을 앞두고 극적으로 연기됐다. 미국 연방지방법원의 나넷 로프리 판사는 19일 오후 미주리주(州) 정부가 사형에 사용키로 한 약물을 문제 삼아 1970년대 연쇄살인범 프랭클린에 대해 형 집행...
  • 2013-11-20
  •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19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6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프랑스 중부 부르고뉴주 무피에서 관광용 비행기가 들판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6명이 숨졌으며 탑승자의 국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추락 사고가 난 곳이 인가와 멀...
  • 2013-11-20
  • 伊 레타 총리, 국가 비상사태 선언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탈리아 지중해 섬 사르데냐에 불어닥친 폭풍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동반된 수 시간 동안의 집중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이다. 우고 카펠라치 사르데냐 주지사는 19일(현지시간) 강물이 넘치면서 도로...
  • 2013-11-20
  • 마이크로소프트(MS)창업자 빌 게이츠 포브스 고액기부자 명단 공개…워런 버핏 2위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 부부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내 미국 경제전문지가 포보스가 선정한 기부왕으로 뽑혔다. 포브스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 2013-11-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