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위험..'2011년 위기' 재연되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6일 14시34분    조회:60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피치 "디폴트시 강등" 경고, 아직은 '디폴트 가능성 작다' 전망

타결돼도 미봉책…정치불안 재발로 경제부담 장기화 우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미국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위한 막판 정치권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는 가운데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까지 나왔다.

따라서 지난 2011년 8월 정부 부채 상한 증액 협상이 막판에 타결됐으나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돼 전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린 '2011년 위기'와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negative watch)으로 지정하고 부채 상한이 증액되지 않으면 현재 'AAA'인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고 밝혔다.

피치는 "미국의 부채 상한이 조만간 증액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정치권의 벼랑 끝 대결 등으로 미국 디폴트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미국 정부가 실제로 부채 상환에 실패하면 상환이 이뤄질 때까지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restricted default)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정부 부채 상한 문제로 미국 여야가 갈등을 빚은 끝에 신용평가사 검색하기">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 & P)의 미국 등급 하향으로 이어진 2011년 8월 위기와 점차 흡사해지는 양상이다.

당시 S & P가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낮추자 세계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미국 주가는 순식간에 15% 이상 폭락했고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약 반년이 걸렸다.

당장 제일 큰 쟁점은 디폴트가 실제로 벌어질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다.

미국 상원 여야 지도부는 잠정예산안과 부채 상한 증액안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연방정부 지출은 12월 중순까지 허용하고 부채 상한은 내년 2월 초 몫까지 늘리는 자체 법안을 마련하자 백악관과 민주당이 강력히 반발해 협상이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다만 현 대치 상황은 협상 시한을 이틀 앞두고 자기편 몫을 최대한 얻어내려는 막판 줄다리기를 통해 결국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은 지배적이다.

사상 초유의 미국 정부 디폴트를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여야 지도부에서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사태를 주도한 공화당이 최대 목표인 건강보험 개혁(오바마케어) 예산 삭감을 사실상 포기해 나머지 쟁점들은 여야 간 타협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에 하나 17일까지 타결되지 않더라도 정부 현금이 고갈되는 시점까지는 며칠 더 여유가 있어 실제 디폴트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더욱 작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정부의 현금 고갈 시점을 정확히 꼽을 수는 없으나 오는 22∼31일 사이에 고갈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디폴트 현실화 가능성이 작다면 2011년 위기 같은 큰 충격이 시장에 가해질 가능성도 그만큼 줄어든다.

당시 막판 협상 타결에도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S & P와 달리 피치는 디폴트 발생이 등급 강등의 조건이라고 밝히고 있다.

문제는 이번에 타결이 되더라도 미국 정치권발(發) 리스크(위험성)가 조만간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협상에서 논의 중인 방안들이 부채 상한 도달 시점을 길어야 수개월 늘리는 미봉책에 가까워 지금 같은 홍역을 다시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앞으로 몇 주는 디폴트 위기를 넘길지라도 진짜 문제는 내년'이라는 쪽으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든 앤드 컴퍼니의 마이클 퍼베스 세계 투자 책임자는 NYT에 "재정 위기의 시간대가 내년 1∼2월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미국 정국 불안이 장기화하면 2주를 넘긴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으로 이미 시작된 경제 타격이 커지면서 정치가 미국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011년 부채 한도 증액 협상도 막판에 타결됐다"며 "이번에도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초래할 수 있는 디폴트는 정치권이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협상이 무산되면 꼬리 리스크(tail risk·가능성은 희박하나 일단 일어나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한 때 워싱턴포스트(WP) 인수를 고려했지만 포기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WP 인수를 고민했지만 결국 포기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WP를 인수하지 않은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으며 자신...
  • 2013-10-25
  • 23일(이하 현지 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8회 남미 광대 대회. 이 행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Edgard Garrido ⓒ로이터
  • 2013-10-24
  • 히잡을 쓴 한 여성이 23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에서 통에 올리브오일을 채우고 있다. /Mohamed Al Hwaity ⓒ로이터
  • 2013-10-24
  • '에이즈 퇴치' 기여한 샤론 스톤에 공로상 수여 (바르샤바 AP·AFP=연합뉴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핵무기 제거와 시리아 분쟁 종결 등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수상자들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3일간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자 회의 마지막 날인 23일(현지...
  • 2013-10-24
  •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DB) 메르켈 총리와 전화통화 "도청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국가안보국(NSA) 등 미국 정보기관들이 외국 정상들의 전화통화와 이메일 등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
  • 2013-10-24
  • 21일 네바다 중학교에 이어 23일 매사추세츠 지역 고교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미국에서 이틀 간격으로 교사 살해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언론은 23일(현지시간) 검색하기">매사추세츠주 댄버스 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인 콜린 리처(24·여)가 학교 인근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
  • 2013-10-24
  • 파나마 현지발표 "쿠바주재 北외교관들, 검찰과 석방 논의" (멕시코시티 검색하기">이타르타스=연합뉴스) 파나마 당국에 억류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 선원들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 두 명이 23일(현지시간) 파나마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북한 외교관들은 이날 파나마...
  • 2013-10-23
  • 러'시사주간지 트위터에 허위 사망소식 게재…"해킹으로 발생한 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前) 소련 대통령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사망설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시사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팍티&...
  • 2013-10-23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서북부 군사훈련장에서 22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군사학교 생도 등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께 서북부 도시 프스코프 인근의 공수부대 훈련장 '스트루기 크라스니예'에서...
  • 2013-10-23
  •     [환구망(環球網)] 영국의 ‘데일리메일’ 10월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스 타인사이드(North Tyneside)에 사는 댄 콘웨이(Dan Conway, 28세)는 2012년 직장을 잃고 집에서 두 아이를 길렀다. 그러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다시 직장을 구하려고 나섰다. 뉴캐슬(Newcastle)거리에서 구직 내용...
  • 2013-10-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