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왕의 남자들' 4인4색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4일 09시51분    조회:68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구촌 정치ㆍ경제 권력에 '여인천하' 시대가 도래하면서 '여왕의 남자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 재닛 옐런과 최근 3선 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검색하기">국제통화기금(IMF)의 첫 여성 수장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그리고 2016년 미국 대선의 강력한 후보로 지목되는 힐러리 클린턴 등 글로벌 여풍(女風) 주역들의 파트너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이른바 '퀸 메이커'로 불리며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메르켈 '은둔형'=유럽 1위 경제대국의 사령탑으로 유럽 재정위기 해법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메르켈 독일 총리의 남편 요아힘 자우어 박사(55)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통한다. 그 만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의미다.

자우어 박사는 평소 "나는 메르켈의 정치활동과 무관한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메르켈의 해외 순방은 물론 선거운동에도 따라다니는 법이 없다.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곳은 바그너 음악축제. 이 축제에서 만큼은 두 사람이 화려하게 차려 입고 다정하게 입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우어가 메르켈 외조에 무관심한 반면, 메르켈은 해외출장을 앞두고도 남편 아침식사를 꼭 챙기는 살뜰한 주부로 알려졌다.

베를린 검색하기">훔볼트 대학 물리 및 이론 화학 교수로 재직 중인 자우어 박사는 메르켈의 두번째 남편이다. 메르켈은 1977년 물리학자인 울리히 메르켈과 결혼했으나 1982년 이혼했다. 메르켈은 1998년 자우어와 재혼한 후에도 전 남편의 성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메르켈에게 자식은 없다.

▶라가르드 '자유형'=세계 경제를 호령하는 IMF의 라가르드 총재에게는 '그림자 외조'를 펼치는 재력가 동거남이 있다. 마르세이유 기업가인 크자비에 지오캉티다.

지오캉티는 라가르드가 IMF 총재에 선출되자 "그녀는 분명 인류의 미래"라고 극찬하면서 일말의 질투심이나 불안감 없이 기쁜 마음으로 라가르드를 워싱턴으로 보냈다. 프랑스 언론 갈라프랑스는 "지오캉티가 라가르드에게 최상의 그림자 외조를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가르드는 평소 지오캉티를 언급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IMF 총재에 선출된 이후 한 인터뷰에서 "그가 한 달에 한 번 만나러 올 것을 약속했다"며 "나는 매우 바쁘다. 다른 사람을 걱정하면서 저녁식사는 어떻게 할지, 쓰레기는 누가 버릴지 씨름할 필요가 없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은 30년 전 검색하기">낭테르 대학 법학 수업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은 2006년부터다. 이들은 2007년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라가르드가 프랑스 재무장관에 임명되고 곧바로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 탓에 결혼식을 미루게 됐다. 라가르드는 두 번 이혼하고 첫번째 결혼에서 두 아들을 뒀다.

▶옐런 '동지형'=내년 1월부터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전세계 돈 줄을 좌지우지하게 된 옐런은 강력한 우군을 갖고 있다. 바로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남편 조지 애커로프 검색하기">캘리포니아대 교수다.

애커로프는 노벨상 수상 당시 소감문에 "우리는 성격 뿐 아니라 거시경제에 대한 생각도 완벽하게 일치한다"며 아내와의 특별한 교감을 과시했다. 이들은 실업 원인 등 수많은 논문과 저서를 공동으로 집필해왔다.

애커로프는 소문난 공처가다. 옐런이 요직을 맡을 때마다 캘리포니아에서 워싱턴, 다시 캘리포니아로 거처를 옮기면서 아내 곁을 지켰다. 애커로프가 런던정경대학(LSE)에 교수로 영입됐을 때도 '부부 패키지 교수'를 제안해 옐런에 교수 자리를 마련했다.

Fed는 두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가 됐다. 1977년 Fed에서 이코노미스트로 일하던 옐런은 구내식당에서 애커로프와 만나 1년 만에 결혼했다. 슬하에는 영국 워릭대학에서 경제학 교수로 재직중인 아들 로버트 애커로프가 있다.

▶힐러리 '지지형'=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아내 힐러리의 전폭적인 후원자다. 힐러리가 2007년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과 민주당내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를 때도 선거자금 모금행사는 물론 각종 콘퍼런스 콜과 인터넷 기금 모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클린턴은 오바마 정부에서 힐러리가 국무장관직을 맡는 것과 관련해 "우리 부부는 오바마 당선을 위해 열심히 일했고, 힐러리가 국무장관이 된다면 정말 잘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천거했다.

2016년 힐러리 대선을 위해서는 자신이 설립한 '클린턴재단'을 선거 캠페인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에는 클린턴이 차기 대통령감으로 아내보다 외동딸인 첼시가 낫다는 견해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천예선 기자

파일 [ 5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망자 115명…주총리 "2개월 이내 원인규명"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압사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느는 가운데 경찰의 곤봉사용이 사고를 유발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다티아 지역의 힌두사원 '라...
  • 2013-10-15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어려움을 덜어주려는 시민들의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예산 문제로 상당부분의 기능이 정지되면서 시민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이를 메꾸려는 노력이다. 지난 주말 참전용사 출신으로 구성된 재난 구조 ...
  • 2013-10-15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2013년 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노벨경제학상은 시카고대의 유진 파마, 라스 피터 핸슨 교수, 예일대의 로버트 실러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갔다. (AP=연합뉴스) "자산 가격의 경험적 분석 공로"…2000년부터 美학자들 수상 독점 실러 "믿기지 않...
  • 2013-10-15
  • [서울신문 나우뉴스]신체 절단사건이 끔찍한 화형으로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유럽계 남자 2명이 산 채로 불에 타 죽는 끔찍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두 남자에 불을 붙인 건 분노한 주민들이었다. 사건은 실종됐던 8살 어린이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아이는 성기...
  • 2013-10-15
  • 22곳 수용소 포화 상태…밀입국 중개업자 수법 못 따라가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리비아가 넘쳐나는 불법 외국인 난민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에는 수용 시설이 부족해 동물원에까지 난민들을 밀어 넣는 상황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와 지중해를 사이에 둔 리비아...
  • 2013-10-14
  • 전문가들 '설마'…"현실화 땐 세계 경제에 재난"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증액하기 위한 정치권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재무부가 시한으로 경고한 날짜인 17일(현지시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초긴장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그동안 '새는 곳...
  • 2013-10-14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13일 약 천명이 참가한 소란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측은 공공질서 파괴죄로 약 380명을 체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 전시의 경계등급이 제고되었으며 러시아이민연합회는 외국인들이 공공장소에 가지 말 것을 바랐습니다. 10일 새벽, 모스크바 서부 버유레보지역에서 세르바코브라고 불리우...
  • 2013-10-14
  • 중국, 영국 부동산·인프라 사업 투자로 화답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작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면담한 이후 18개월 간 냉기류에 휩싸여온 영국과 중국 간 외교관계가 화해 무드로 접어 들었다. 13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13일...
  • 2013-10-14
  • 대일항쟁기 강제동원委, 여성노무자 강제동원 피해실태 분석 평균 연령 16.46세…일본·중국·러시아·남양군도로 끌고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일제가 강점기에 9살 여아는 물론 10대 초중반의 어린 소녀들을 무차별적으로 끌고가 탄광과 공장에서 중노동시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
  • 2013-10-14
  • 생후 5주 신생아의 신장 이식으로 새 삶을 찾은 여성 [서울신문 나우뉴스]생후 5주의 신생아가 20대 여성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나 감동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에 사는 사미라(22)는 얼마 전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다. 그녀의 수술이 특별한 이유는 ...
  • 2013-10-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