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인들 '셧다운 분노' 행동 표출…'트럭 시위'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3일 07시26분    조회:69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가 2주 가까이 이어지자 미국민들이 더이상 참지 못하겠다면서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끝없는 정쟁 속에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양측에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트럭 운전자들이 셧다운 사태에 항의하기 위해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주변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헌법수호를 위한 트럭커'(Truckers Ride for the Constitution)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트럭 운전자들은 금요일인 11일 오전 워싱턴DC로 들어가는 주요 외곽 순환도로인 495벨트웨이에서 집단 운행시위를 벌였다.

운전석에 성조기를 달고 55마일 규정속도로 운행하는 트럭들이 오전 9시 이후 속속 집결했다. 현지 언론들과 주민들도 이들의 시위에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미국은 사실상 11일부터 콜럼버스 연휴에 돌입한 상태였다.

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수천대의 트럭들은 등장하지 않았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의 벨트웨이에 등장한 트럭들은 수십대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하루동안 동원된 트럭 수도 수백대 수준에 불과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이에 따라 연휴 첫날 출근길 통행정체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주변에 있던 경찰들도 이들을 단속하지 않았다.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한 트럭운전사는 "미국을 책임진 정치인들이 헌법을 지키지 않아 정부폐쇄가 이뤄진 것에 항의하기 위한 것인 만큼 해결책이 나오도록 집단행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단행동을 계획한 조지아주 출신 운전자 얼 콘론은 일단 일요일인 13일 오후까지 이런 시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트럭 시위는 미국인들의 분노가 점차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정치권이 셧다운 사태를 끝낼 해결책을 이른 시일내에 찾지 못할 경우 더 큰 집단행동이 곳곳에서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워싱턴DC내 대부분의 국립공원과 박물관 등이 문을 닫았지만 2차 세계대전 국립기념비는 일부 사람들의 출입이 허용되고 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이 출입이 통제된 기념비에 들이닥치면서 '셧다운'을 집단으로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를 저지하기 위해 셧다운 사태를 초래했다는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는 공화당은 여론의 동향이 심상치 않자 국립공원이나 박물관을 다시 개방하기 위해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했다가 "꼼수를 쓴다"는 역풍을 맞기도 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잠수정에 탑승한 채 110년 전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 나오는 등 21세기 민간 관광산업이 우주에 이어 심해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운영하는 타이타닉호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해저...
  • 2022-09-05
  • 지난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부통령 자택 앞에서 한 남자가 귀가하는 페르난데스 부통령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다. 용의자는 암살을 시도했지만 발사에는 실패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브라질 국적 용의자를 현장에서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2022-09-05
  • 우크라 전쟁 中 이례적… “푸틴에 무언가 바란다는 것” 분석도 지난 6월 23일(현지 시각) 람잔 카디로프 러시아 연방 체첸공화국 수장이 노자이-유르트주 베노이 마을에서 열린 민속 대회에 참석했던 모습./타스 연합뉴스 러시아 연방 체첸공화국 독재자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수족(...
  • 2022-09-05
  • EU 집행위원, USTR에 "유럽 전기차 생산업체 차별 소지" 지적 주미일본대사관 "모든 가능한 경로로 미국 정부에 우려 전달"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집행위원회 통상 담당 집행위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일...
  • 2022-09-05
  • 지난해 10월 워싱턴DC에서 열린 낙태권 보장 촉구 집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낙태금지법을 시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는 텍사스주의 주지사가 성폭행 피해자들에게 임신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후피임약 복용을 권장하고 나섰다. 이는 오는...
  • 2022-09-05
  • 스테이의 랩 배틀 한 장면 [스테이 트위터 캡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캐나다 유명 래퍼 팻 스테이(Pat Stay)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고 CBC뉴스 등 현지 매체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테이는 이날 새벽 12시 30분께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시내 한...
  • 2022-09-05
  • 올해만 최소 8명 사망…절반이 러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 연관 일부 '극단적 선택' 무게에도 주변 지인 "타살 의심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과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 이사회 의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올해 러시아에서 에너지 업종 거물들이 극단적...
  • 2022-09-04
  •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구 외국인 거주·방문 규제 강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나블루스 EPA=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지구 도시 나블루스 근처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에 항의하는 한 팔레스타인 시위자가 이스라엘 군인들과 말다툼을 하고 있다. 2022.9.3 photo@yna.co.kr (...
  • 2022-09-04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