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호주서 중국유학생 무참히 피살…인종증오 범죄 논란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0일 11시06분    조회:97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호주 인종차별 항의시위 (연합뉴스DB)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호주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백인 청년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의 진상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면서 인종증오 범죄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캔버라가 속한 수도준주(ACT) 최고법원은 2011년 8월 캔버라에서 발생한 중국 유학생 리앙 자오(당시 27세) 살인 사건 피고인인 19세 백인 청년에게 징역 17년형을 선고했다.

ACT 최고법원은 피고인이 사건 당시 미성년자였다는 이유로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또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감형하도록 돼 있는 ACT 법에 따라 이 청년은 10년6개월만 복역한 뒤 풀려나 나머지 6년6개월은 선행 명령을 받게 된다.

법원에 따르면 'JJ'라고만 알려진 이 청년과 그의 친구인 테일러 루이스 슈미트(22)는 2011년 8월4일 새벽 4시께 캔버라 중심가 노스본 애비뉴에서 귀가 중이던 자오를 야구방망이와 흉기 등으로 무참히 살해했다.

이 사건은 발생 초기에는 범인들이 자오의 휴대전화와 현금 21호주달러를 빼앗아갔다는 점 때문에 강도사건으로 치부돼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인종증오 범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사건 전에 범인들을 목격했던 증인들이 이들이 '두들겨 패줄' 범행 대상으로 아시아인을 물색하고 있었으며 자오가 아시아인이기 때문에 범인들의 표적이 됐다고 증언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더욱이 범인들이 둔기와 흉기로 피해자의 머리 등을 집중 구타해 두개골이 깨지고 뇌가 드러날 정도로 잔인하게 살해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강도 목적의 살인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

자오의 모친은 법정에서 "내 아들의 결혼식을 위해 모아뒀던 돈을 장례식에 쓰게 됐다"며 "할 수만 있다면 내 아들의 살인자들을 내 손으로 직접 죽이고 싶다"고 절규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의 원인이 된 호주의 인종차별 정서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JJ의 공범인 슈미트에 대한 선고 공판은 이달 말 열릴 예정이다

호주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도 멜버른과 시드니 등 대도시에서 한국인 등 유색인종을 겨냥한 인종차별 사건이 잇따라 발생, 사회문제화됐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한국인 연쇄 폭행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한 때 워싱턴포스트(WP) 인수를 고려했지만 포기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WP 인수를 고민했지만 결국 포기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WP를 인수하지 않은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으며 자신...
  • 2013-10-25
  • 23일(이하 현지 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8회 남미 광대 대회. 이 행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Edgard Garrido ⓒ로이터
  • 2013-10-24
  • 히잡을 쓴 한 여성이 23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에서 통에 올리브오일을 채우고 있다. /Mohamed Al Hwaity ⓒ로이터
  • 2013-10-24
  • '에이즈 퇴치' 기여한 샤론 스톤에 공로상 수여 (바르샤바 AP·AFP=연합뉴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핵무기 제거와 시리아 분쟁 종결 등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수상자들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3일간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자 회의 마지막 날인 23일(현지...
  • 2013-10-24
  •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DB) 메르켈 총리와 전화통화 "도청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국가안보국(NSA) 등 미국 정보기관들이 외국 정상들의 전화통화와 이메일 등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
  • 2013-10-24
  • 21일 네바다 중학교에 이어 23일 매사추세츠 지역 고교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미국에서 이틀 간격으로 교사 살해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언론은 23일(현지시간) 검색하기">매사추세츠주 댄버스 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인 콜린 리처(24·여)가 학교 인근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
  • 2013-10-24
  • 파나마 현지발표 "쿠바주재 北외교관들, 검찰과 석방 논의" (멕시코시티 검색하기">이타르타스=연합뉴스) 파나마 당국에 억류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 선원들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 두 명이 23일(현지시간) 파나마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북한 외교관들은 이날 파나마...
  • 2013-10-23
  • 러'시사주간지 트위터에 허위 사망소식 게재…"해킹으로 발생한 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前) 소련 대통령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사망설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시사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팍티&...
  • 2013-10-23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서북부 군사훈련장에서 22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군사학교 생도 등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께 서북부 도시 프스코프 인근의 공수부대 훈련장 '스트루기 크라스니예'에서...
  • 2013-10-23
  •     [환구망(環球網)] 영국의 ‘데일리메일’ 10월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스 타인사이드(North Tyneside)에 사는 댄 콘웨이(Dan Conway, 28세)는 2012년 직장을 잃고 집에서 두 아이를 길렀다. 그러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다시 직장을 구하려고 나섰다. 뉴캐슬(Newcastle)거리에서 구직 내용...
  • 2013-10-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