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시]원영의 아침(외4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26년6월3일 09시14분    조회:2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도옥


베란다에 

참새소리

해살과 뛰놀고

등에 너의 따뜻한 손 

오면


검은 새 까욱대는 

먼 타국의 하늘도

고맙다


텀벙텀벙 

기여오는

해덩어리 같은 원영이

포동포동한 손가락마디 

내 얼굴에 대이면


덧없는 세상

웬지 작년에 떠나신

울 엄마 환한 얼굴 떠올라

뭉클한 가슴에

아하, 가을 하늘은 깊다


생과 사 오가는

푸른 하늘

새소리는 참, 좋아


검든 희든

포롱대는 참새든

이 아침은 고마워


텀벙텀벙 

해의 잔등 타고

오는 원영이

새날이여…


담배와 시


하얀 대를 깊이 빨면

입안 가득 네가 고이고

후우- 내뿜으면

가슴 안에 생각의 찌꺼기들

썰물처럼 쏟아져 나가고


사리 같은

사상의 알맹이들이

마음 깊은 곳에

알알이 쏟아져 내리는…


텅빈 너 없는 자리에

눈물의 꽃같이

한송이 두송이


우수의 열매인양

무겁게

무겁게

고개를 떨구는 둥긂의 시여


개울낚시


바다낚시를 꿈 꾸다가

해녀의 집 뒤강물에서

개울낚시를 했다


파도소리가 기슭에 올라와

오징어처럼 뒤척이고

활화산 검은 골짜기로

천년 바람 쏟아져내리고


주인이 던져준 다섯마리

산천어, 너는 어느 륙지의 열매인가

개울에서 검은 등허리 보이며

물살에 춤추는 어원의 비밀이여


용하게도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것들

어쩌다 령이의 낚시에 걸려든

그중 한마리 하늘에 뛰여오르는데

개울도 춤추고 숲도 덩실 


우리가 잡은 물고기는 그림자였다

사리를 미리 바다에 보낸

내 엄마 아빠 

개울물가 추억이였다


개울물 낚시는 바다보다 넓은

륙지와 바다의

시원한 악수였다

생명과 사멸의 아름다운 약속이였다


나는 주인 몰래 그 물고기를 가져가

동해에 풀어놓았다 

아하 붉그레한

저물녁 해가 

지금 서쪽바다에

시나브로 내려가고 있었다… 


찬연한 저녁이였다


조개박물관


수많은 입들이 모여

꾹 입술을 다물고

성좌처럼 앉아있다


푸른 바다가 하늘로

날고 무늬 고운

심해가 알알이 굳어져

억겁의 입을 다물었다


해살무늬 삼합,

바다소라, 영양 만점 굴…

수많은 해물의 침묵으로

바다 하나는 다 가고


또 다른

조가비의 눈물바다가

하늘 섬 하나

꿈꾸고 있었다


해녀의 집


해녀는 없고

늙은 중년의 사내 하나

어물전에서

소라를 건져올린다


부두에는

낡은 배들이 묶겨있고

조가비와 오징어

산 낙지가 쟁반 우에서

꿈틀대며 바다를 그리워했다


노을빛 물든 집에는

해녀가 없다


우리는

죽은 바다를 포식하며

죽은 참치의 눈물

마시고

모두 사라져버렸다


심해의 깊은 바다 속으로

사라진

해녀처럼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810
  • 습근평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 기념관, 남호혁명기념관 소선대 붉은넥타이 해설원들에게 회신 보내 격려홍색유전자 전승하고 지식과 능력 키워 새 로정에서 력사의 계주봉 잘 이어받아야전국의 어린이 친구들에게 6.1국제아동절 축하인사 전해[북경 5월 31일발 신화통신] 6.1국제아동절에 즈음해 중공중앙 총서기이...
  • 2026-06-01
  • 5월 30일, 대련시 백운안수공원에서 ‘대련시 조선족 민속문화예술공연’이 열렸다. 대련시문화및관광국에서 주최하고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주관했으며 대련시조선족학교와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가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및 주관 단체 관계자들을 비롯해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
  • 2026-06-01
  • 2026년 5월 29일 연변메아리합창단 음악회가 메아리합창단 교실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합창단음악회는 소박하고 간결하게 진행되였으며 합창 예술로 조국과 고향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였고 중로년 합창 단원들의 예술적 풍모를 보여줬다.이번 합창단음악회는 연변가무단에서 퇴직한 유명한 조선족 가수이자 메아리합창단 단...
  • 2026-06-01
  • 일전, 장백조선족자치현당위 선전부와 장백조선족자치현문화관광국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장백조선족자치현현문화관에서 주관한 2026년 제4회 광장무공연이 압록강변에 위치한 장백광장에서 펼쳐졌다.현성 내의 여러 사회구역과 장백조선족자치현조선족로인협회, 장백조선족자치현문화관군중예술단, 장백조선족자치현로간부...
  • 2026-06-01
  • 근 2만 7,000명에 달하는 구름관중이 경기장에 몰렸다. ‘길림더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여실히 립증한 이날 경기에서 연변팀은 비록 홈 첫 승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5월 30일 오후 3시, 연길시 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열린 2026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0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
  • 2026-06-01
  • --보충 티켓 구매 거부 려객에 대한 구매 제한 규칙 추가중국국가철도그룹에서 료해한 데 따르면 신규 <철도려객운송규정>이 6월 1일부터 시행되였다. 신규 <규정>에는 무표승차후 보충구매를 거부한 려객에 대한 구매 제한 규정이 추가되였다.  규정을 어기고 무표승차하며 보충구매를 거부한 려객에게 처...
  • 2026-06-01
  • “휴식하고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배달원들에게는 아주 좋은 일이다.”여름철 점심 배달 시간, 배달원 몇명은 주문을 받는 시간을 리용하여 길림성간담병병원의 전문봉사구역을 찾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깔끔하고 조용한 이 실내 공간에서 배달원들은 잠시 머물며 피로를 풀고 있었다. “바쁘게 달리다 보니 ...
  • 2026-06-01
  • 민정부에서 료해한 데 따르면 2025년 말까지 전국적으로 총 57만명에 달하는 고아, 사실상 무부양자 아동이 보장 대상에 포함되였고 보장 표준도 안정적으로 향상되였다. 그중 아동복지기구에서 집중적으로 양육하는 고아의 평균 보장 표준은 일인당 매달 2069.9원이고 사회적으로 흩어져 살며 지원을 받고 있는 고아의 평균...
  • 2026-06-01
  • 김태국의 편저로 된 《홍색연변 연변애국주의교양기지》가 일전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중화민족정신의 핵심인 애국주의를 널리 선양하고 전 중국인민이 애국주의를 견고한 신념과 정신력으로 간직하며 자발적으로 실천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 1996년 11월에 국가교육위원회와 민정부, 문화부, 국가문물국, 공청단...
  • 2026-06-01
  • 일전,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연길시 소영진에서는 촌민들을 동원하여 전면적으로 아름다운 향촌건설에 나섰다.이번 활동에서 각 촌의 당원들은 앞장서 촌민들을 이끌고 촌의 주요 도로, 주택 주변, 공공 구역 등 지역을 중심으로 생활 쓰레기와 잡초를 집중 정리하고 청소했다. 이번 활동에서 연길시당위 선전부...
  • 2026-06-0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