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춘화 작가, 한국서 첫 장편 '우물가의 아이들' 출간
조글로미디어(ZOGLO) 2026년4월3일 11시15분    조회:2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경계의 삶을 디딤돌로 바꾼 80후 세대의 따뜻한 성장 기록

화룡 출신의 전춘화 작가가 한국에서 첫 장편소설 『우물가의 아이들』을 펴냈다.

전춘화 작가는 중국의 여러 문학지를 통해 소설과 에세이를 발표해 오다가, 2019년 소설집 '야버즈(鸭脖子)'를 통해 한국 문단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었다. 이후 경계에 선 존재들의 삶과 정체성을 꾸준히 탐구하며 2024년 제18회 김유정문학상 우수상(<여기는 서울>)을 수상했으며, 2025년 제16회 김만중문학상 소설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전춘화 작가

이번 신작 '우물가의 아이들'은 2000년대 초 연변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환경과 정체성을 지닌 십대 아이들이 관계를 맺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소설은 조선족 소년 홍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민족 정체성을 강조하는 할아버지와 현실적 적응을 중시하는 부모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홍희, 한국으로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 경매, 그리고 우물가에서 만두를 팔러 오는 한족 소년 왕두는 서로의 세계를 조금씩 흔들며 우정과 성장의 의미를 배워 간다.

책 표지와 소개글 by 너머학교이 소설에 대해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책 제목은 연변의 룡정의 지명의 기원이 되는 '용두레 우물'을 떠올리게 한다. ‘룡이 사는 우물’이라는 뜻의 ‘룡정(龍井)’에서, 필자 역시 어린 시절 지명 기념비 앞 우물가에서 놀던 추억이 있다. 산보(소풍) 가는 날 비가 오면 아이들끼리 "우물 속 룡이 질투가 나서 비를 내린다"고 수군거리던 기억이 선하다.

그런 기억을 환기시키는 소설 속 ‘우물가’는 이 소설의 배경인 동시에, 한 시대의 삶과 공동체의 기억이 응축된 상징적 공간이다. 아이들에게는 놀이터, 어른들에게는 쉼터, 그리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경계'의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이 작품은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따라가는 성장 서사를 통해, 조선족이라는 정체성을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승화시킨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한국에서 펴낸 조선족 작가의 장편소설로는 김학철의 '20세기의 신화'와 허련순의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나'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주로 중국 조선족 사회의 력사와 삶을 문학적으로 다루었다면 전춘화 작가는 80후 세대의 시선으로 2000년대 초 우리의 생활상과 한국 대중문화의 유입, 이주와 가족의 변화 등 시대적 풍경과 변화를 그려내고 있다.

출처: 조선족-민들레 홀씨는 바람을 타고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14
  • 리동춘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회장이 최근 한국에서 열린 ‘제12회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행사는 한국언론련합회등의 주최, 주관으로 올해 12회째 열리는 행사로 그동안 각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뛰여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헌신해 온 사람들을 선정해 왔다.이날 각 분야 대...
  • 2026-09-11
  • 10일, 한국 충청북도 청소년 교류단 일행 13명이 할빈 검교제3중학교를 찾아 교정을 참관하고 서예와 무형문화재 수공예를 체험했으며 이 학교 학생들과 친선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교사절을 맞아 중한 청소년들은 한목소리로 “교사절 축하합니다”를 외치며 교사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한국 충청북도 청소년 교류...
  • 2026-09-11
  • 2026 '천우컵' 전국시랑송경연대회가 최근 연길에서 현장 및 동영상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되면서 국내외 2000여명의 관객과 시청자들이 모여 언어로 꿈을 쌓고 목소리로 감정을 전하는 찬란한 순간을 함께 했다. 이번 대회는 중화문맥의 깊이와 조국에 대한 따뜻한 정서를 겸비한 높은 수준의 언어 향...
  • 2026-09-11
  • 8일, 흑룡강성 밀산시 화평조선족향의 한랭지 가재(寒地小龙虾)가 풍년철을 맞이했다. 그물마다 붉은가재가 가득 잡혀올라왔으며 정밀한 선별작업을 거친 뒤 비행기에 실려 북경, 상해 등 도시로 출발했다.밀산시는 한랭지 수질양식으로 길러낸 고품질가재와 한근에 1~2원에 불과한 저렴한 항공운송비용을 비탕으로 가재를...
  • 2026-09-11
  • 얼마 전 북대황그룹 우의농장 제6관리구에서 조선족 '로인절' 민속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조선족 '로인절'은 오랜 세월 이어온 특색 있는 민속 행사일 뿐만 아니라 제6관리구가 효를 중시하는 전통 미덕을 널리 알리고 민족 간의 정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문화 브랜드다. 올해로 제67회를 맞이한 이 행사...
  • 2026-09-10
  •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4주년 경축 씨름대회 연길에서 연길의 9월은 유난히도 길다. 아침 해살이 민속원의 푸른 기와장 우에 닿자 오래된 대청마루가 반짝이며 온기를 뱉어낸다. 이곳은 중국조선족민속원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전통 씨름의 함성이 흙먼지를 일으키는 곳이다. 올해는 특히나 뜻깊다. 연변...
  • 2026-09-08
  • 금추의 황금계절, 오곡백과 무르익는 아름다운 계절에 아성구조선족로인협회 제1회 운동회가 9월 5일 오전 아성구조선족중소학교 운동장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진학봉회장이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이번 운동회에는 동광촌, 신광촌, 홍신촌, 해동촌, 고승촌, 선풍촌, 홍광촌, 금수로인협회, 성건촌로인협회 등 9개 대표팀...
  • 2026-09-08
  • 문우들의 교류와 단합을 취지로 한 '대련조선족문학회 교사절경축 문학창작 강좌 및 교류회'가 지난 9월 6일 대련시 시골집정원에서 개최되였다. 대련조선족문학회 13명 문우들과 대련출판사 김동수 부사장, 장빈 부사장, 출판사 편집이며 중국작가협회 회원인 동효규 등 16명이 이 활동에 참가했다. 대련조선...
  • 2026-09-08
  • 8월 23일 오전, 목단강시 서안구 중흥촌이 힘찬 북소리로 들썩였다. 공기에는 장류와 쌀 향이 어우러진 가운데 ‘조선족 무형유산’과 ‘농촌 활성화’를 잇는 이야기가 주민과 관광객의 웃음소리 속에서 막을 올렸다.천인비빔밥.마을 입구에 새로 조성된 ‘중흥례(中兴礼)’ 김치공장 앞에서는 폭죽 소리가 요란했다. 500...
  • 2026-09-04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