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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서 커피로 ‘사랑 키워가는’ 중·한 국제 부부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4월1일 11시24분    조회: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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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운남성 안녕시의 운남리공직업대학 내에는 특별한 커피 공장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인 김태호와 중국인 안해 왕위정이 함께 운영하는 이 공장은 커피 로스팅, 생산·연구개발(R&D), 커피 원두 판매, 교육 상담 등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약 700㎡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투명한 유리벽으로 로스팅 과정을 관람할 수 있으며 바로 옆에서 내려지는 진한 커피 향이 방문객의 감각을 사로잡는다.

올 3월 커피공장에서 수강생들과 같이 사진을 찍는 한국인 김태호와 중국인 안해 왕위정.(취재원 제공)

■ 일본에서 만난 인연, 운남으로 이어지다

한국 인천 출신인 김태호와 중국 운남 출신인 안해 왕위정은 일본 도쿄에서 만났다. 커피에 대한 공통된 열정이 중국 커피의 주산지인 운남에서의 정착과 창업으로 이어졌다. 운남성은 독특한 지리적 기후와 풍부한 커피 자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커피 산지로, 산업 발전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중국 경제의 급성장과 우수한 창업 환경이 두 사람의 선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18년 말 운남성에 입성한 김태호 부부는 이듬해 운남산달(山达)커피회사를 설립했다. 이들은 운남의 보이(普洱), 보산(保山), 림창(临沧) 등 주요 커피 재배 지역을 직접 답사하며 고품질 커피 생두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왕위정은 당시 운남의 일부 커피 생산지에 과학적인 재배 및 정밀화 관리가 부족한 실정이였고 커피 생두의 품질이 고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들은 품질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커피 원두 가공공장과 협력해 생산 시즌 전 수확 요구 사항, 처리 절차, 선별 기준 등을 명확히 규정했다. 또한 시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대금을 지급해 고품질 커피 원두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했다.

■ 운남 커피 산업의 도약과 브랜드 구축

김태호 부부는 그 후 수년간 100년 이상의 커피 재배 력사를 갖고 있는 운남 커피 산업의 빠른 발전을 목격했다. 2024년 말 기준, 운남의 커피 재배 면적은 8만 헥타르를 넘어섰고 년간 생산량은 14만 톤에 달해 중국 내 1위를 차지했다. 운남 커피 산업의 품질 관리와 정밀 가공 기술도 해마다 향상돼 시장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김태호는 운남이 커피 재배 기술, 가공 기술 및 품질 관리 등 여러 면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며 “회사로서는 이제 운남에서 최상급 커피 원두를 확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태호 부부는 지역별 커피 특색과 풍미를 발굴하는 데도 주력했다. 노강(怒江) 강변의 보산, 구름과 안개 자욱한 보이, 중국-버마 국경의 맹련(孟连), 그리고 림창 천갱(天坑) 등지의 커피 농가, 가공공장 등과 깊은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김태호와 왕위정이 운남 커피밭에서 커피 원두를 촬영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 교육을 통한 인재 육성과 미래 비전

현재 김태호 부부는 운남리공직업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커피 제조 및 추출 등 기술을 가르치며 매주 월·수·목요일 오후에 리론과 실천을 결부한 수업을 진행한다. 운남 커피 산업이 규모화에서 고품질화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커피 산업에 필요한 기술형 인재 양성과 교육·인재·산업사슬의 상호 융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차에 이어 커피는 중국의 또 다른 명함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태호는 “앞으로 운남 아라비카 커피 홍보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가 운남 커피의 맛과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신화사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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