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형문화유산] 무용·음악·음식 문화의 전통 의례 ‘도채’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3월27일 14시54분    조회:10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운남성 대리바이족자치주 남간(南涧)이족자치현의 한 결혼식 피로연에서 이족 전통춤 도채(跳菜) 음악이 울려퍼진다. 이족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한 녀성이 쟁반을 머리에 이고 흥겨운 리듬에 맞춰 음식을 식탁으로 나른다. 그녀가 바로 무형문화유산 프로젝트 ‘이족 타가(打歌, 결혼식 때 추는 전통춤)’의 성급 대표 전승자인 로려화이다.

한 농가 결혼식에서 도채 공연을 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 이족 타가 대표 전승자 로려화 (왼쪽 앞 )

‘도채’, ‘타가’ 등 이족 무형문화유산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는 남간현은 ‘중국 민간 도채 예술의 고장’으로 불린다. ‘대채무(抬菜舞)’로도 불리는 도채는 지난 2008년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 프로젝트 목록에 포함되였다. 리듬을 타며 노래하고 춤추면서 현지 음식을 주방에서 식탁으로 옮기는 곡예와도 같은 이 전통춤은 춤, 음악, 음식 문화가 절묘하게 융합된 전통 의례로 오래동안 남간 및 주변 지역에서 전해져왔다. 이족은 연회에서 음식을 올릴 때 손님을 존중하고 경사로운 분위기를 북돋는 의미로 모두 이 전통춤을 춘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이족 로동요인 산가(山歌)를 듣고 도채를 보며 자라면서 점차 이러한 민족문화를 사랑하게 되였습니다.”로려화는 민족문화 전승과 농촌 진흥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고향의 경제적 발전과 민족문화 계승, 혁신은 불가분의 관계라는 생각에 마을 곳곳을 다니며 도채팀을 조직하고 산가 기예를 전수했다. 도채와 외식, 웨딩, 관광 등 업종 융합을 추진해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도모한 것이다.

남간 도채와 무량산 살구꽃 골짜기 관광이 련계돼 관광지에 무형문화유산 전시, 공연이 마련되면서 주민들은 농사외에도 공연, 써비스 등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되였다.

“무형문화유산 전승은 기예를 전승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민족정신의 연속을 의미합니다.” 로려화는 소수민족 문화 보호와 전승을 위해 젊은층의 참여를 이끌어내고저 고심했다. 최근 수년간 그는 학교 캠퍼스, 사회구역에서 무형문화유산 활동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고 남간현의 학교에서 무형문화유산 상시 교육을 실시했다. 또 마을에서 이족 전통 노래와 춤 전시와 공연을 펼치고 이족 도채, 타가 등 기예를 문화예술 종사자와 애호자들에게 전수했다.

룡등공연을 펼치며

남간현은 최근 수년간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실시했다. 그중 100개의 도채팀 육성, 100명의 도채 예술인 양성, 100개의 도채 무대 건설, 100개의 도채 마을 구축, 100개의 도채 상점 지원 등 내용을 담은 ‘5개 100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로려화가 속한 현급 예술단외에도 남간현에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수많은 도채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민족문화가 살아나면 마을에 혼이 생겨납니다.” 로려화는 끊임없는 공부와 조사연구를 통해 민족문화가 농촌 진흥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공연이 있을 때마다 마을을 방문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그는 민족문화 전승에 관한 직접적인 경험과 깊은 고민을 가지고 이번 량회에 참석했다. 그는 모든 산가 가락마다, 도채 동작 하나하나마다에 농촌 진흥의 힘이 담겨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신화넷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94
  • 올해 3월 5일은 제62회 ‘뢰봉 따라 배우기 날’이다. 연길시 북산가두 뢰봉반의 수백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봉사활동을 하면서 뢰봉정신을 실천하고 전파했다.21년 전, 북산가두 뢰봉반 설립 당시 자원봉사자는 고작 10명에 달했다. 현재 만여명으로 성장하면서 루계로 500만원의 기부금, 7만 5,000mL의 헌혈, 4...
  • 2025-03-30
  • —훈춘시공안국 ‘1997년 2월 11일’ 미해결 살인사건 전문수사팀 개선 환영식 거행3월 25일 오전, 훈춘시공안국에서는 성대한 환영식을 펼쳐 ‘1997년 2월 11일’ 살인 미제사건 전문수사팀의 개선을 경축했다. 훈춘시당위 상무위원이며 정법위원회 서기인 김훈이 환영식에 참석해 연설했다. 훈춘시인민정부 부시장이며 공...
  • 2025-03-30
  • 3월 29일 오후 3시 30분, 청도시 천태체육장에서 진행된 2025시즌 제2 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마지막 경기보충시간까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완강히 박투해 페넬티킥을 얻어냄으로써 청도홍사에 1: 1무승부를 기록하고 소중한 1점을 챙겼다.3,258명 축구팬이 경기장을 찾은 이날, 청도...
  • 2025-03-29
  • 3월 22일, 연변애심어머니협회 5기 4차 리사회 확대회의 및 24차 사랑나눔행사가 연길 한성호텔에서 성황리에 펼쳐진 가운데 김해련이 최순희로부터 회장 바통을 이어받았다. 행사에서는 160여명 애심인사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사랑의 성금을 14.4080만원 모금하고 어려운 가정 학생 및 장애녀성 70명에게 조학금 및 빈...
  • 2025-03-29
  • 최근 윁남에서 개최된 ‘RADIKAL FORZE JAM 세계스트리트댄스대회’에서 길림성의 15세 소년 최성우가 뛰여난 춤 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소년부 1대1 부문에서 챔피언 방어에 성공했다. 스트리트댄스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이 소년은 자신의 실력으로 중국 차세대 댄서들이 국제 무대에서 막을 수 없는 기세로 빛나...
  • 2025-03-28
  •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길림성교육학원 소학교 교수연구양성부는 훈춘시제6소학교와 룡정시실험소학교에서 성급교연원 지정 학교 교수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교육개혁 심화와 기층 학교 교육질 향상을 목표로 성, 시, 현, 학교 간 교수연구 사업 련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활동은 현지 조사,...
  • 2025-03-28
  • 3월 24일, 연변대학 당위서기 두예, 부교장 왕홍복, 류암 등 일행이 길림대학을 방문하여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학교간 협력기본협의를 체결했다. 길림대학 교장이자 중국과학원 원사인 장희, 길림대학 상무부교장 채립동, 길림대학 부교장이자 중국과학원 원사인 마염명이 협약식에 참석했다.장희는 길림대학과 당위서기 강...
  • 2025-03-28
  • 현지의 력사, 수려한 경관, 전통 중의학을 결합한 건강 양생 테마 민박도상해남역 플래트홈에서 렬차에 오르는 실버족 승객들. 우리 나라에서 실버족의 문화관광 소비 열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최근 이를 더욱 실감하고 있다는 오증화씨는 10여년간 B&B 민박을 운영중이다. 안휘성 황산시 흡(歙)현의 유명 관광...
  • 2025-03-28
  • 19일 오전 10시경, 우즈베끼스딴 수도 따슈껜뜨를 목적지로 하는 화물렬차가 북경시 방산(房山)구에서 출발하면서 북경시의 첫 중앙아시아행 화물렬차가 정식으로 개통되였다.해당 화물렬차는 경진기(京津冀)지역의 자동차 부속품, 의약품 등 화물을 실은 표준 컨테이너 90개를 탑재하고 약 14일 동안 운행해 따슈껜뜨에 도...
  • 2025-03-28
  • 상해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일전 상해시경제정보화위원회 주임 장영(張英)은 2025 상해글로벌투자촉진대회의 총체적 배치에 대해 소개 시 많은 우수한 기업들이 상해에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업적을 창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 상해에 유치된 1억원 이상의 프로젝트는 1,925개, 총투자액은 1조 1,00...
  • 2025-03-28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