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동 녀성이 곰팡이 난 귤을 500원 고가로 판매했다[는 소식이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건의 발단은 당사자의 귤이 곰팡이가 나서 버리려고 했는데 친구가 팔 수 있다고 하여 그녀가 모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을 열어보니 팔고 있는 사람이 꽤 많았다. 그래서 그녀도 자신의 곰팡이 난 귤을 온라인에 올렸고 결국 실제로 팔렸다.
곰팡이가 난 과일 어떤 가치가 있을가? 정말 돈을 벌 수 있을가?
플랫폼 직원은 일부 재미로 참여하는 네티즌들이 있을 수 있지만 곰팡이가 난 과일이 실제로 연구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작년에 버섯이 자란 사과를 중국과학원 박사가 사갔는데 균사 성장 연구에 사용된 것이 그 례이다.
하지만 이런 수요는 한정적이며 거래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듯이 거래량은 매우 낮다. 게다가 ‘곰팡이를 기르기’ 과정에서 자신에게 안전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곰팡이 난 과일 접촉시 페 감염 주의
곰팡이가 난 과일의 ‘록색 털’은 사실 다양한 곰팡이이다. 정상적으로는 곰팡이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게 되면 곰팡이의 수가 이미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곰팡이는 썩은 과일의 과육속으로 퍼져나가며 과일 표면이 곰팡이가 나고 썩었다면 전체를 버려야 하고 곰팡이 난 부분을 잘라내도 먹지 말아야 하며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이 소량의 곰팡이 포자를 흡입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은 곰팡이 포자를 흡입하면 페 감염을 일으켜 기침, 호흡 곤란,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페렴이나 진균성 페 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곰팡이 포자는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일부 곰팡이 독소는 신경 독성을 가지고 있어 장기간 접촉하면 기억력 감퇴, 현기증, 피로 및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