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우리 나라는 봄의 4번째 절기인 춘분에 진입했다. 이 시기에 각 지역은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봄철 농사와 파종의 바쁜 시기가 시작된다.
춘분에 부는 강풍, 4월 중순까지 지속될가?
비록 시인의 글에서 봄은 주로 “얼굴이 시리지 않는 수양버들 바람”, “새로 자란 수양버들이 호수 량쪽 기슭에 늘어져있네”라는 풍경이지만 이 시기의 봄은 종종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한 얼굴은 부드럽고 온화하며 다른 한 얼굴은 미친듯이 거칠고 성급하다. 그래서 “춘분에 부는 강풍이 4월 중순까지 분다”, “매년 봄마다 광풍이 분다” 등 말도 있다.
그럼 춘분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데 정말 4월 중순까지 지속될가? 우리 나라 북방의적지 않은 곳에서는 확실히 그러하다. 춘분은 북방의 바람이 강한 시기일 뿐만 아니라 강풍이 부는 날도 상대적으로 많다. 춘분절기가 시작되면서 할빈, 장춘, 은천, 훅호트, 북경, 제남 등 지역에서는 강풍이 부는 날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청명절과 곡우에 절정에 달하며 립하와 소만 이후에는 감소하기 시작한다. 립하와 소만이 교체되는 시기는 음력 4월 중순 전후이다.
왜 이 시기에는 강풍이 쉽게 불가? 중국기상망 기상분석가 왕위약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바람은 고압지역에서 저압지역으로 흐르면서 형성되는바 기압구배가 클수록 풍속이 빨라진다. 춘분에서 립하까지의 이 시기는 성행하는 바람이 겨울풍에서 여름풍으로 바뀌는 과도기이다. 이 시기에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반격하기 시작하며 찬 공기도 물러서지 않아 차고 더운 변화가 매우 커서 기압구배가 크고 강풍이 쉽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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