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할빈 소녕역구 매장에 걸린 보상교환판매 홍보 문구 /신화넷

맘에 드는 가전제품을 둘러보는 소비자들 /신화넷

흑룡강성이 보상교환판매(以旧换新) 정책 범위를 확대하며 소비의 질적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흑룡강성상무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흑룡강성 소비재 보상교환판매 행동 추진 방안〉이 발표된 후 지난해말까지 흑룡강성은 자동차 페차 및 업데이트 신청 14만 5,000대를 접수했으며 가전제품 32만 5,000대, 인테리어·주방·욕실 제품 4만 8,000개를 판매했다. 소비재 보상교환판매 보조금은 24억원 이상이 사용됐으며 자동차·가전·인테리어 등 분야에서 200억원 이상의 소비를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흑룡강성 2025년 대규모 설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보상교환판매 확대 실시방안〉이 정식 시행됐다. 방안은 자동차, 가전제품, 인테리어, 디지털, 가정용 광대역 등 12개 분야를 포괄하며 ‘록색 지능형’과 ‘보편적 민생복지’에 초점을 두었다. 따라서 보다 많은 지능화·친환경 제품들이 대중의 시야에 들어오면서 소비자들의 고품질 생활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할빈 서만달소저역구 매장. ‘국가 보조금 보상교환판매 최대 20%’, ‘단품 최대 보조금 2,000원’ 등 홍보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매장 직원은 소비자가 현지 소비재 보상교환판매 플래트홈에 등록해 자격을 얻고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구매한 후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정책이 시행된 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내구성이 좋은 고품질 소비재가 정책 범위에 포함되면서 소비자 수요 충족과 가격 혜택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흑룡강성 상무청 장국리 부청장은 “보상교환판매 정책은 점차 흑룡강성 경제 발전의 ‘부스터’(助推器), 소비 활력을 방출하는 ‘조연제’(助燃剂)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나라 곡물생산대성인 흑룡강성은 농업기계화률 1위를 자랑한다. 지난해 자체 확정한 6개 농기계 페기·업데이트 보조금 분야를 기반으로 올해는 벼이앙기, 검측단말기, 곡물건조기, 색감별기, 제분기 등 6개 종류의 기계를 보조금 범위에 포함시켰다.

흑룡강성사회과학원 보조연구원 왕대업은 보상교환판매 정책이 제품 교체 수요를 활성화시켰다면서 주민 소비가 량적 확대에서 질적 업그레이드로 확장되는 시기에 보조금을 통해 교체 비용을 낮추면 한계소비성향(MPC)을 현저히 제고시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도시 상권에서 시골 들판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홈에서 디지털 농기계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는 한편 품질을 향상시키고 기업은 판매량을 늘이는 한편 재고를 정리하면서 새로운 보상교환판매 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 및 확대되고 있다. 이로써 내수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힘을 보태고 수요 및 공급 면에서 신질생산력을 육성하여 흑룡강성의 소비 업그레이드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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