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천년의 도자기 력사를 품은 도시 - 강서성 경덕진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3월3일 08시52분    조회:4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강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경덕진은 력사적으로 광동의 불산, 호북의 한구, 하남의 주선진과 함께 우리 나라 4대 도시였다.

장강의 남쪽, 남령의 북쪽, 강서성 동북부에 위치한 경덕진은 유구한 력사를 보유한 고성이다. 경덕진은 기원전 200년의 진나라 때 구강군에 속했고 한나라 때는 파양현(鄱陽懸)에 속했으며 창남진이라 불렀다.

송나라 황실이 남쪽으로 이주한 후 북방의 많은 도자기 장인들이 경덕진으로 밀려들었다. 당시 경덕진에서는 벌써 ‘옥처럼 맑은’ 청자를 만들었는데 그 공법이 정교하고 수법이 세밀하기 그지없었다. 중국 최초의 도자기 전문서인 <도기(陶記)>도 이 때에 편찬되였다.

8백여년전의 원나라 때 경덕진은 중국에서 도자기 제조기술이 가장 높은 도요(陶窯)를 가지고 있었으며 원나라 조정의 도자기 관리기관인 ‘부량자국(浮梁瓷局)’도 경덕진에 설치되였다.

그 뒤 명나라와 청나라 때 경덕진은 줄곧 도자기업의 중심지였으며 황궁의 도자기를 제조하는 관요(官窯)도 모두 이 곳에 있었다. 당시 경덕진은 교통이 편리하고 경제가 번창한 중국 4대 유명 도시이자 명실공히 ‘도자기의 도시’였다.

원나라 때 제조되여 명나라와 청나라 때 최고의 번성을 누린 청화자는 백색과 청색이 어우러진 도자기가 오랜 세월이 흘러도 퇴색하지 않아 ‘영원히 지지 않는 청색의 꽃’이라 불린다.

‘유리를 박은 도자기’라 불리는 령롱자는 투각기법을 리용해 도자기에 청색으로 온갖 무늬를 새겨 ‘청화령롱자’라 불리기도 한다. ‘동양예술의 보석’이라 불리는 분채자는 부드러운 색상으로 그린 전설 중심의 온갖 스토리를 담아 중국풍이 다분하다.

안색유자는 유료에 산화금속을 추가해 도자기를 굽는 과정에 풍부하고 다채로우며 자연스러운 온갖 색채의 무늬가 형성되는 도자기이다. 안색유자는 굽는 과정이 어렵고 색채가 아름답다고 해서 ‘인간이 만든 보석’이라 불린다.

1,700여년의 도자기 력사는 경덕진에 풍부한 도자기문화를 부여했다. 경덕진이 보유한 정교한 도자기 제조 공법과 독특한 도자기업 풍속, 소중한 고대 도자기문화 유적은 도자기 력사 연구에 참고적 가치를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 경덕진에는 30여곳의 고대 도자기문화 유적이 보존되여 있다.

경덕진 도자기업의 흥성은 도시의 발전을 이끌어 경덕진은 예로부터 ‘강남의 대표 도시’라 불렸다. 원나라와 명나라, 청나라 때 번창한 도자기업으로 상인들이 경덕진에 밀려들면서 많은 거리가 조성되고 건물이 축조되었다.

경덕진에 지금까지 보존된 명나라와 청나라 때 건물은 100여채가 넘는다. 다수가 당시의 관리와 부자들의 저택이였던 이런 건물들은 규모가 웅장하고 조각이 정교하며 풍격이 독특해 고건물 연구와 도시발전사 연구에 중요한 참고적 가치를 제공한다.

‘력대 도자기를 한 공간에 모으고 천년의 력사를 설명’하며 도자기의 도시문화를 더 잘 보여주기 위해 1980년대 경덕진은 근교에 풍격이 독특한 명소인 고도자력사박람구를 조성했다.

고대 도요와 명청시기 건물, 도자기 력사 박물관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 명소에서는 도자기 제조 과정을 직접 보고 경덕진의 도자기 공법과 고대 도요의 풍모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경덕진의 거리를 거닐면 풍부한 도자기 유적지와 옛스러운 명청시기 고건물, 곳곳에 가득한 온갖 도자기들이 경덕진의 풍부한 도자기문화를 말없이 설명하는 듯하다.

/국제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42
  • 지난해 11월 9일,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가정용 동반자 로보트를 체험하는 관람객들.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최근 중국이 주도하여 제정한 양로 로보트 국제표준을 정식 발표했다. 해당 표준은 로인들의 생리적·행동적 특징에 근거하여 각종 양로 로보트의 제품 설계, 제조, 시험 및 인증 등에 기준을...
  • 2025-03-07
  • 흑룡강성 할빈 소녕역구 매장에 걸린 보상교환판매 홍보 문구 /신화넷맘에 드는 가전제품을 둘러보는 소비자들 /신화넷흑룡강성이 보상교환판매(以旧换新) 정책 범위를 확대하며 소비의 질적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흑룡강성상무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흑룡강성 소비재 보상교환판매 행동 추진 방안〉이 발표된 후 지난해...
  • 2025-03-07
  • 2024년 6월 26일, 광동성 심수시 남산구 스마트단지에 있는 유비텍과하기술주식회사 본사에서 직원들이 휴머노이드 로보트(人形机器人)를 테스트하고 있다. /신화넷■ 맞춤형 지능 6G(具身智能6G)미래산업 투자 성장 기제를 구축하고 바이오 제조, 량자과학기술, 맞춤형 지능, 6G 등 미래산업을 육성한다.■ 인공 스마트폰 ...
  • 2025-03-07
  • 올해 정부사업보고에는 어떤 민생혜택정책이 있을가?1. 소비 진작 특별행동을 시행하고 초장기 특별국채 3,000억원을 배치하여 소비품의 보상판매를 지원한다.2. 다양한 경로를 통해 주민 소득 증대를 촉진하고 중저소득층의 소득 증대와 부담 경감을 추진하며 로동자 임금의 정상적인 증가 기제를 보완한다.3. 휴가제도를...
  • 2025-03-07
  • 3월 5일, 대표들이 귀주성대표단 전체회의에서 참가하고 있다. 이날 오후, 14기 전국인대 3차 회의 대표단들은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사업보고를 심의했다. /신화넷3월 5일, 국무원 총리 리강은 14기 전국인대 3차 회의에서 정부사업보고를 했다. 요점은 다음과 같다.1. 2024년 사업 회고국내총생산액 5% 성장;량곡 생산량 최...
  • 2025-03-07
  • 량질의 본과 확대 추진정부사업보고는 고중단계교육 학위(学位) 공급을 확대하고 무료 학령전교육을 점차 추진하며 량질의 본과 확대를 착실하게 추진한다고 제기했다.과학기술에 의한 교육흥국전략을 심층적으로 실시하고 국가혁신체계 전반적 효능을 향상해야 한다.의무교육학교 표준화 건설을 강화하고 의무교육의 량질과...
  • 2025-03-07
  • 2월 27일, 섬서성 위남시 림위구 풍음명덕소학교에서 소학생들이 휴식시간에에 독수리가 병아리를 잡는 게임을 하고 있다. /신화넷◆ 과학과 교육에 의한 국가진흥전략을 심도있게 실시하고 국가혁신체계의 전반적 효능을 향상시킨다.◆ 고품질 교육체계 건설을 다그친다.◆ 교육강국건설 3년 행동을 제정, 실시한다.◆ 새시...
  • 2025-03-07
  • 정부사업보고는 소비를 대대적으로 진작시키고 투자 효익을 제고하며 국내 수요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소비와 투자가 더 잘 결합되도록 촉진하고 내수 특히 소비의 단점을 다그쳐 보완함으로써 내수가 경제성장을 이끄는 주동력과 안정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소비진작 전문행동을 다음...
  • 2025-03-07
  • [해외 인사가 본 량회] 중국-유럽 화물렬차가 출발을 앞두고 있다. /중국신문넷전국 량회는 해외 각계 인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들은 중국은 시종 대화와 평화에 힘쓰고 있으며 정부사업보고는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경제무역 교류를 추진하려는 적극적인 신호를 보내며 대국의 책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 2025-03-07
  • 최근,  백산시변경관리지대 장백진변경파출소가 ‘전국 일터 뢰봉따라배우기 모범’에 선정되였다. 이는 해당 파출소가 뢰봉 정신을 현대적 치안업무와 창의적으로 결합한 성과가 충분한 인정을 받은  것이다.혁신적 치안시스템 구축… ‘360 경무팀’으로 주민과 하나 되여장백진변경파출소는 적극적으...
  • 2025-03-07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