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마귀홈장 무패행진 깨졌다’… 연변팀, 홈에서 역전패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3일 11시11분    조회:36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마귀홈장’ 무패행진이 깨졌다. 희망의 전반전이였다면 딱 그만큼 절망스러운 후반전이였다.

6월 1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2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슈퍼리그 진출을 꿈꾸는 광서평과하료팀(이하 광서팀)과 맞붙어 2꼴이나 앞선 유리한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채 후반전에만 내리 4꼴을 허용하며 대패했다.

2련속 홈장인 연변팀은 지난 대 강서전과 똑같은 4-1-4-1 전형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의 로난을 원톱으로 류박, 리강, 손군, 리룡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천창걸이 중원을 구성했고 한광휘, 서계조, 왕붕, 김태연이 수비라인을 지켰다. 키퍼 장갑은 동가림이 착용했다. 

경기전 소식공개회에서 부상이 언급되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이보선수는 이날 대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리세빈도 대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제9라운드 대흑룡강빙성전에서 승리를 이끈 값진 레드카드를 받고 결장했던 손군이 복귀했고 U-21 선수 류박이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는 두 팀의 탐색전이 시작되면서 량 팀은 상호 뒤공간을 노리며 경기를 조심스럽게 풀어갔다. 초반 10분까지 슈팅에 세트피스 기회 등 공격포인트를 주고 받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뒤공간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천천히 라인을 올리던 연변팀은 차츰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오며 광서팀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16분경 광서팀의 프리킥이 매섭게 연변팀 꼴문을 노렸지만 동가림이 선방으로 막아냈다. 뒤이어 나온 동가림의 련속적인 선방이 빛을 발하며 연변팀은 역습을 노렸다. 광서팀 문전을 아슬아슬하게 휘저으며 선제꼴 사냥에 몰입했다.

그러던중 전반 28분에 천창걸의 슈퍼꼴이 터지며 연변팀은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중원에서 서계조가 천창걸에게 짧은 패스를 넘겨줬고 공을 받아 거리를 가늠하던 천창걸은 초장거리 슈팅을 냅다 날려 광서팀의 꼴대를 묘준했다. 고요하던 경기장에 우뢰와 같은 함성이 터진 건 그 순간이였다. 공중에서 호선을 그리며 날아가던 공이 칼로 잰 듯 정확하고도 날카롭게 광서팀 꼴대 웃쪽으로 빨려들어가더니 시원하게 꼴망을 흔들었던 것이다. 광서팀 키퍼가 몸을 옆으로 날렸지만 손 쓸 새도 없는 슈퍼꼴이였다.

1대0으로 일찌감치 앞서간 연변팀은 기세가 올랐다. 슈퍼꼴 맛을 본 천창걸이 또 한번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연변팀은 자신감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연변팀의 조직적인 압박과 공세에 밀려난 광서팀은 41분경에 다시 한번 연변팀의 파상공세에 무너졌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U-21 선수 류박이 공을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더니 상대팀 수비수를 따돌리며 슛을 때렸다. 이번에도 역시 광서팀 키퍼가 옆으로 몸을 날렸지만 꼴대 측면을 노린 공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였다.

전반 추가시간까지도 밀물공세를 퍼붓던 연변팀은 2대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력 교체 없이 후반을 시작한 연변팀은 그러나 경기 시작 2분 만에 광서팀에 헤딩꼴을 허락하며 2대1이 되였다.

인츰 반격을 가동한 연변팀도 로난이 헤딩꼴로 꼴대 웃쪽을 노렸지만 광서팀 키퍼가 이번에는 선방으로 쳐냈다.

두팀 서로 그 누구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이 펼쳐지며 경기는 불꽃이 튀였다. 후반 60분경에 연변팀은 추가꼴을 완성한 류박을 빼고 현지건을 투입하며 첫 교체카드를 썼다.

한꼴 뒤쳐진 광서팀의 반격이 련달아 이어지더니 63분경, 연변팀은 후반전이 시작돼 20분도 안되여 련속 꼴을 허용했다.

2대2로 두 팀은 재차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 과정에 동가림이 부상을 호소하며 66분경, 연변팀은 U-21 선수 왕호승으로 동가림을 교체했다.

뒤이어 73분경 연변팀은 두장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꺼내들었다. 허문광으로 손군을, 양경범으로 리룡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런데 웬걸, 75분경에 연변팀은 광서팀에 역전꼴을 내주며 2대0에서 되려 2대3으로 끌려갔다.

추격에 성공한 광서팀이 기세가 오르며 연변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수비에 치중했다. 간간히 시도한 연변팀의 역습도 광서팀 수비라인을 뚫지 못하며 애간장을 태웠다.

추가시간이 7분 주어지며 마지막까지 연변팀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최후의 한방 없이 허둥지둥 헤매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더이상의 만회꼴은 나오지 않았다. 되려 경기 종료 직전에 광서팀에 4번째 꼴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희비가 엇갈린 전반전과 후반전을 오가며 다 잡은 승기를 놓친 연변팀은 홈에서 2대4로 역전패를 당했다.

2련속 홈경기를 치른 연변팀은 6월 8일에 청도홍사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글 김가혜 기자 사진 김파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30
  • ◇신기덕 대설은 24절기중에서 21번째의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255°가 되는 때를 말하며 해마다 12월 7일 경에 든다. 대설은 소설과 거의 비슷한바 기온이 한층 더 내려가고 눈이 더 크게 내리며 강설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우리들은 립동 이후의 소설과 대설, 동지, 소한, 대한 등 여섯 절기를 묶어 겨울이라고 하지만 서...
  • 2022-12-07
  • ㅡ국무원 련합예방통제기제 전문가 방역 열점 관련 해답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병원성 약화, 백신 접종의 보급, 예방 및 통제 경험의 축적 등이 진행됨 따라 우리 나라의 전염병 예방과 통제는 새로운 정세와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있다. 최근 일선 치료 상황을 봤을 때 오미크론으로 인한 중증률이 높은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 2022-12-06
  • 서울 12월 2일발 신화통신: 한국 국회 한중의원련맹 창립대회가 2일 한국 서울에 위치한 한국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되였다. 대회에는 형해명 주한 중국대사, 김진표 한국 국회의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 리광재 국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형해명은 주한 중국대사관을 대표하여 한중의원련...
  • 2022-12-04
  • 자택 건강 모니터링은 코로나19 전염병 예방통제의 중요한 조치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자택 건강 모니터링을 필요로 하는가? 자택 건강 모니터링 인원에 대해 어떤 관리 요구가 있는가? 〈코로나19 전염병 재택 건강 모니터링 지침〉은 재택 건강 모니터링 적용 대상은 페쇄 루프 작업을 마친 고위험 일터 종사자, ...
  • 2022-12-04
  • 코로나19 전염병에 직면한 기간 어떤 사람들은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초조해하거나 공포에 떨거나 감염될가봐 걱정하는 등 일부 심리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데 어떻게 심리조절을 진행해야 하는가? 첫째. 정상적인 생활규칙을 유지해야 한다. 집에 있다 하더라도 량호한 생활 리듬과 습관을 유지해야 하는 바 이러는 것은 ...
  • 2022-12-04
  • 오스트랄리아가 또 한 번 증명했다.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을 말이다. 11월 30일 저녁 11시, 까타르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련맹(FIFA) 까타르 월드컵 D조 단마르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오스트랄리아는 1-0으로 승리하며 2승 1패,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6 독일월드컵 이후...
  • 2022-12-01
  • 이는 ‘길림 1호’ 위성이 우주에서 촬영한 연변대학 부감도이다.(장광위성기술주식유한회사 제공)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복흥진 부감도 2022년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 경축대회 현장에서의 공연 장면. 2020년 5월 6일,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촌민들이 촌의 카페앞에서 친자...
  • 2022-12-01
  •   조선족한지공예작가 여련옥씨의 한지공예작품 〈이주〉 “다시 일어날 수만 있다면 꼭 다시 한지공예를 하고 싶어요…”올 여름 7월 14일 병으로 이 세상을 하직한 조선족한지공예작가 려련옥씨가 간절하게 하던 말이다. 60년대 초, 길림성 서란시 서교향 자경촌에서 출생한 려련옥은 어린시절 소아마비후유증으로 운신조...
  • 2022-11-30
  • 11월 27일 저녁부터 28일 아침까지 광주시의 여러 구(区)들에서 핵산검사에 관한 최신 통고를 발표했는데 그중 월수구, 려만구 등지의 통고에서는 모두 장기적으로 자택에 거주하는 로인, 매일 인터넷수업을 받는 학생, 재택근무자 등 사회면 활동이 없는 인원은 만약 외출수요가 없다면 전원 핵산선별검사나 핵산검사의 ‘...
  • 2022-11-29
  • 단련여는 ‘가장 화면발 잘 받는 아가씨’를 이번에 몇번째로 보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녀는 “요즘 좀 살찐 것 같다. 안색이 좋아보인다!”고 말한다. 단련여가 ‘가장 화면발 잘 받는 아가씨’라고 일컫는 3살짜리 암 야생동북호랑이는 왼쪽 앞발에 무늬가 없고 복부에 3개 원형 무늬가 있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
  • 2022-11-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