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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무승부... 다 좋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던 경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4월28일 17시01분    조회: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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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오후 있은 2024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제8라운드 료녕철인과의 홈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전에 일찌감치 선제꼴을 뽑아내고 많은 득점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추가꼴을 뽑아내지 못한 점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연변팀은 4231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19번 동가림이 세경기만에 다시 선발출전했고 3번 왕붕, 15번 서계조, 7번 한광휘, 26번 허문광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허리에 31번 천창걸과 6번 리강이 섰고 10번 이보, 17번 리세빈, 30번 왕박호가 공격 2선을 구성했다. 최전방에는 역시 9번 로난이 꼴사냥에 나섰다. 20번 김태연이 다섯경기 결장한 끝에 오랜만에 다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초반부터 연변팀은 중원에서 차근차근 공을 통제하며 기회를 엿보았다.

2분도 안되여 로난이 첫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5분경 연변팀은 전방에서의 패스련결을 통해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왕박호의 박스내 슈팅이 높이 떴다.

7분경 료녕팀이 지극히 위협적인 강슛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10분경 료녕팀은 우리 꼴대 바로 앞까지 파고 들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빗맞았다.

13분경 한광휘가 꼴문 앞에 낮게 찔러준 공을 로난이 꼴키퍼만 남겨둔 상태에서 때렸지만 공이 정면으로 향했다.

15분경 이보가 측면으로 파고 들어 올린  크로스를 로난이 꼴문앞에 떨궈주었고 왕박호가 때릴 기회를 맞이했지만 상대 수비수가 먼저 걷어냈다.

21분경 프리킥 기회에 이보가 옆으로 내준 공을 왕붕이 때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꾸준히 몰아세우던 연변팀이 24분경 선제꼴을 뽑아냈다. 코너킥 기회에 한광휘가 문전에 올린 공을 서계조가 헤딩으로 깔끔하게 박아넣었다. 중앙수비수 서계조의 첫꼴이였다. 점수는 1:0.

26분경 연변팀은 또 한번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측면에서 리세빈이 낮게 올린 크로스를 왕박호가 꼴문 바로 앞에서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

곧이어 이보가 중원에서 공을 잡은 후 박스안까지 파고들어 때렸지만 꼴키퍼가 잡아냈다.

43분경 연변팀이 최대의 위기를 넘겼다. 료녕팀이 박스내에서 때린 슛이 꼴대에 맞아나갔고 보충슛도 빗나갔다.

연변팀은 선수교체 없이 후반을 시작했고 료녕팀은 외적 공격수를 교체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52분경 리세빈과 로난이 박스 귀퉁이에서 2:1 패스를 한 후 리세빈이 강슛을 때렸지만 수비수에 맞아나왔다.

53분경 천창걸의 초장거리 슈팅이 꼴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58분경 김태연이 드디여 출전했다. 여섯경기만에 복귀한 김태연은 6번 리룡을 교체하여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동시에 14번 리룡도 17번 리세빈을 대신하에 투입됐다.

60분경 료녕팀의 슈팅이 빗나갔다.

63분경 로난이 박스내에서 공을 받은 후 그대로 때렸지만 꼴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빠른 절주속에서 공을 받고 돌아서서 때리는 모습이 가히 수준급 선수 같았다.

67분경 천창걸이 꼴문 구석을 노리는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70분경 로난이 꼴문 바로 앞에서 때린 슈팅이 또 한번 꼴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72분경 이보가 박스내에서 또 한번 강슛을 때렸지만 역시 꼴키퍼에 막혔다.

83분경 료녕팀이 동점꼴을 뽑아냈다. 코너킥 기회에 문전에 올린 공을 동가림이 출격했지만 쳐내지 못했고 공은 상대 외적선수의 몸에 맞아 꼴문으로 들어갔다. 점수는 1:1.

85분경 이보가 아크 부근에서 강슛을 때렸지만 또 한번 꼴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88분경 연변팀은 26번 허문광 대신 24번 리호걸을, 30번 왕박호 대신 2번 현지건을 투입했다.

그뒤 연변팀은 공격의 고삐를 조였지만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하지 못하고 무승부를 받아안아야 했다.

오늘 경기는 한마디로 정채롭고 지극히 연변축구다웠다. 지난해부터의 경기를 통털어 연변룡정팀이 티키타카를 제일 잘한 경기가 아닌가 싶다. 감독이나 팀의 전술에 따라 티키타카를 선호하는 정도가 다를 수는 있지만 좁은 공간에서의 빠른 패스련결을 통해 상대의 압박을 벗어나고 수비벽을 허물어내리는 것은 한개팀의 통제 및 공격 능력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오늘 연변팀은 그런 면에서 지극히 수준높은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수많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추가꼴을 뽑아내지 못한 점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설상가상으로 마지막 무렵에 동가림이 실수로 한꼴 내주며 결국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동가림이 두경기 출전하지 못하고 오늘 경기에서도 대부분 시간동안 별 공격을 받지 못하다보니 집중력이 영향받지 않았나 싶다. 득점이 나와야 할 때 득점하지 못하면 대가가 따라오는 법이다. 오늘 연변팀이 톡톡히 그 대가를 치렀다. 이제 그런 뼈아픈 대가가 향후 노력의 압력과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오는 5월 4일 연변팀은 홈에서 흑룡강빙성과 제9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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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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