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식지 않는 연길의 ‘주말경제', 유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4월21일 17시41분    조회:48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미식을 먹으며 이틀간 스트레스 풀자!

봄날의 주말, 미식과 아름다운 풍경은 사면팔방으로부터 유람객들을 연길로 불러들인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시장에서 쇼핑하고 동아리 친구들에게 영상을 보내며 자랑하며…금방 지난 주말, 봄날의 기온처럼 점점 뜨거워지는 연길의 ‘주말경제’가 연길시를 더 눈부시게 한다.

매주 금요일 저녁, 쌍휴일에 들어선 연길시는 아늑하면서도 활력으로 차넘친다. 올 음력설 이후로 “연길에 가서 주말을 보내자”가 외지인들의 ‘왕훙’목적지로 되였다.

동북3성의 유람객들은 고속철을 타고 고속도로에 올라 연길로 몰려든다. 이들은 무수한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소도시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으며 연길시에 굉장한 경제 수익을 올려주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에는 미식도 곁들여야

4월 7일의 금요일 저녁 6시 30분, 동쪽으로부터 서쪽으로 쭉 뻗은 거리가 화려한 등불로 반짝거린다. 공원다리에 올라서니 반짝반짝 네온등으로 엉켜있는 찬란한 세계가 한눈에 안겨온다. 거리에는 차들이 질서있게 오가고 거리 량켠과 BRT역에는 문명하고 세련된 사람들이 걸음을 다그쳤다. 유람객들은 연길인민공원 입구의 육교 우에서 각도를 바꿔가며 도시의 야경을 기록했고 공원에는 삼삼오오 외지손님들이 초롱을 가득 달아맨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료녕 심양에서 왔다는 송씨 녀성 일행 넷은 당날 고속철을 타고 연길에 왔다며 “연길에 온 주요 목적은 먹거리”라고 했다. “이미 몇몇 식당을 돌아보며 먹고 싶은 음식을 먹었어요. 진짜 ‘짱’이죠. 특히 불고기가 맛있어요. 오늘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공원놀이를 하고 래일에도 계속 먹고 또 먹고 일요일에 돌아갈 생각이에요”연변의 미식을 말하자 이들은 너도나도 흥겹게 주고받으며 흥에 젖어있다. 이번에 먹어보지 못한 음식은 다음에 와서 먹는다고 약속까지 하며.

서쪽으로 쭉 걸어가자 연변대학 문앞에 당도했다. 필수 방문지로 떠오른 ‘왕훙벽’을 배경으로 유람객들이 군데군데서 사진을 찍느라고 야단이다. 흑룡강성 할빈에서 왔다는 두 녀자애들은 연길에 있는 기간에 보쌈을 먹고 고기구이도 먹었다며 “이 도시가 너무 좋아요. 깨끗하고 먹거리가 많고 맛도 있어요. 사람도 좋구요.” 맘 편하게 먹고 즐겁게 보냈다는 이들의 얼굴에는 청춘의 기쁨이 넘쳐흘렀다.

손님이 좋아하자 주인도 덩달아 ‘둥둥’

4월 8일 토요일, 저녁 8시에 복무대루연길랭면 연대점 점장 김영복은 이미 12시간 근무했다며 491개 팀의 약 1,200명 손님을 맞이했다고 한다. 그는 한 외지손님들이 둘러앉은 상 옆에서 식기를 상에 놓으며 세심하고도 열성스레 손님들이 묻는 말에 대답한다. ‘연길랭면 제1집’이라는 간판과 65년이란 력사를 가진 독특한 맛으로 비수기인 4월에도 아침 일찍부터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 그들이다. 적지 않은 유람객들의 미식 공략에는 랭면이 아침 메뉴로 라렬됐기 때문이다. 바삐 보내지만 김영복은 그래도 좋아서 입을 다물지 못한다. “요즘은 주말 영업시간을 한시간 더 늘였어요. 13시간 내내 상마다 만원이에요. 손님들이 좋아하면 저도 좋지요!”김영복의 말이다.

민속음식이 인기를 누릴 뿐만 아니라 골목의 여러 음식점 앞에도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 전국 체인점인 음료가게에는 손님들로 꽉 찼다. 하남 사람인 마지문은 연변대학 부근의 한 음료가게의 복무원으로 있다. 그는 연길에 온지 얼마 안되지만 연변은 풍경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음식도 맛있다며 “골목마다 미식거리입니다. 연길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고 자랑한다. 전국 통일 표준으로 음료를 파는 이 가게는 남보다 다르다면 가게에서 ‘연길’이란 글이 적힌 컵 커버를 쒸워서 판다는 것이다. 지난해에 비해 주말의 영업액이 두배 된다며 손님들중에는 연변의 기타 현시에서 온 손님들이 대부분이다고 소개했다. 요즘에는 ‘5.1’련휴에 맞이 할 손님들을 위해 인력이나 식재료 등 모든 준비를 끝낸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내가 생각나는 것은 술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 있는 옛 친구

4월 9일 일요일. 주말에 왔던 유람객들이 귀로에 오르는 날이다. 연길서시장 현지 특산물 매대에는 북적북적 사람들로 흥성흥성하다. 김치, 명태, 알젓, 불고기양념…물건 값을 물어보고 흥정하고 큐알로 값을 치르고 택배 보내고…시장안에서 한꺼번에 모든 일을 끝낸다. 연길서시장 1층 천장에 걸어놓은 광고를 보면 왕훙 기운이 다분하다. 우선 ‘연변특산집산지’라는 것을 명확히 했다. 선전 문구를 보고 손에 특산물을 들고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이 나게 한다. “심산의 ‘특산물’, 이곳에서 당신과의 만남을 기다립니다”, “내가 생각나는 것은 술이 아니라 하늘 끝자락에 널려있는 옛 친구입니다”…이처럼 솔직하고 유일무이한 문구를 보고 그 친절함에 푹 빠지지 않을 수 없다.

김씨 녀성과 그의 남편은 마른 해산물을 경영하고 있다. 마른 명태랑 어포구이랑 여러가지 마른 식품을 판다. “주말이면 외지손님들이 많이 와요. 명태가 잘 팔려요. 장사를 하는 기본성실해야 하죠. 우리가 연길의 대외 형상을 대표할 수 있기에 앞장서서 신용을 잘 지키며 장사를 할 것입니다. 더 많은 유람객들이 연변의 특산물을 사가기를 바랍니다.”

서시장 홍색택배소의 책임자 석창부는 주말에 특별히 바쁘다고 말한다. “평소에 매일 300건의 택배를 발송하고 주말에는 5, 600건을 발송합니다. 발송량이 이 몇년래의 최고치에 달합니다.” 대부분 서시장의 토산물인데 다수가 동북3성에 발송한다고 그는 말한다. 택배원이 잽싸게 포장상자를 테이프로 둘둘 말아붙이고는 무게를 달고 발송지 주소를 붙인다. 연변의 특산물은 날개를 달고 한패 또 한패 전국 각지로 날아갔다.

주말경제, 소비의 강한 회복을 이끌 뿐만 아니라 소비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이 같이 신선한 소비시장으로부터 볼 때 주말경제는 연길의 실체 상업을 전면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출처: 신화사 편역: 홍옥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7
  • 4월 8일, 길림입쌀, 길림선식옥수수 봄철 마케팅선전활동 및 공용브랜드 광고어 발표의식이 장춘에서 있었다. 행사에서는 "천연적이고 품질좋은 길림입쌀은 록색이기때문에 뛰여납니다"(好在天然、贵在品质,吉林大米 因为绿色 所以出色)와 "일대금황, 하늘이 내린 선물, 길림선식옥수수가 여기서 당신을 기...
  • 2025-04-15
  • 어둠이 내리고 화려한 등불이 밝아오면 장춘은 또다른 매력을 뽐낸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밤하늘 아래 도시의 륜곽이 유난히 또렷하게 보인다. 시민들로 북적이는 야시장에서 상인들의 활기찬 웨침과 손님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진다. 장춘의 밤은 활력과 랑만, 생활의 정취와 현대감이 융합된 공간이다. 사진을 통해 ...
  • 2025-04-15
  •  (연길)리명자초가도 그대로고뜨락도 그대로 인데머리 푼 버드나무는한세기를 넘겼구나마루엔고무신 한쌍떡방아를 지키네고향색바랜 사진 한장기억이 아련한데동구밖 키 큰 나무그늘이 할매 쉼터 한여름부채 바람이옛날 체취 실었소꽃샘 추위엊그제 웃던 하늘갑자기 변덕부려추위 속 떨던 가지눈물로 얼어붙네가엽...
  • 2025-04-15
  • (서란)배영춘바다에 던져진 그물은 고기를 잡기도 하고, 때론 파도에 휩쓸려 허망하게 돌아오기도 한다. 인연도 그러했다. 단단히 묶어둔 줄 알았던 매듭이 어느새 손끝 사이로 스르르 흩어질 때, 나는 그물망 사이로 빠져나가는 물고기를 떠올린다. 잡힐 듯 놓칠 듯 흔들리는 것이 인간의 정은 어쩌면 인생은 그물을 던지고...
  • 2025-04-15
  • (연길)리성호그날도 나는 복권점으로 향했다. 허망한 꿈인 줄 알면서도 유혹을 떨칠수 없다. 일확천금을 획득하려는 욕망 때문에 마음 한구석 충동의 포로가 된다. 가끔 자신의 나약한 의지에 화가 날때도 있지만 요행이라는 실날같은 희망의 끈에 유혹되는 자신을 주체할수 할수 없다.복권점에 들어서니 복권 구매자들이 삼...
  • 2025-04-15
  • (연길)리정희 오늘 석양을 바라보며 문득 사색에 잠긴다. 석양은 왜 이토록 아름답게 빛나는가? 해가 서산에 다달은 순간, 하늘은 온갖 색갈로 물들어 마치 화가가 붓을 휘둘러 그린 아름다운 그림과도 같다. 주황, 분홍,금빛이 어우러져 저녁하늘을 수놓은 모습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황홀하다. 석양이 강물우...
  • 2025-04-15
  • 일전 제5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가 해남국제회의 전시쎈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전시관 내에는 71개 국가와 지역의 4,100여개 브랜드가 전시장을 메웠는데 각 국의 참가업체, 구매상 및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번 행사에서 길림전시구의 장백산 인삼이 독특한 주제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길림전시구에서는 전...
  • 2025-04-15
  • 4월 10일, 연변가사협회 작곡조의 현장 창작활동이 화룡시 서성진에서 펼쳐졌다. 연변가사협회 작곡조는 국내외에 37명의 성원을 두고 있는데 이날 활동에 참가한 이들로는 연변가사협회 회장 김광룡, 원 연변대학 예술학원 음악리론 강좌장 황성렬교수를 비롯하여 작곡가 량춘복, 김영중, 한광남 등 13명이 가사...
  • 2025-04-14
  • 4월 11일, 제10회 전민국가안전교육일을 맞아‘조국을 보위하고 변경을 지키기’위한 서부지역 청년자원봉사자들의 안전보호의식과 응급구조능력을 한층 더 제고하기 위해 장백변경관리대대는 공청단장백조선족자치현위원회와 함께 장백체육장에서 한차례의 ‘침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자아방비 능력제고 강습을 진행했...
  • 2025-04-14
  • ——장백변경관리대대, G331 관광브랜드 건설에 총력길림성 변경에 곱게 뻗은 국도 G331 연선의 촌들은 마치 진주마냥 아름답게 빛을 발산하고 있다. ‘장백비경 길선331(长白秘境 吉线331)’ 브랜드 건설이 다그쳐지면서 장백진변경관리대대는 현황과 임무에 착안하여 ‘변경관광+변경치리+변경관리통제’의 다각적 융합발...
  • 2025-04-14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